며칠 전, 사무실에서 단체로 주문한 단호박이 도착해서
몇몇 지인들에게 택배로 보내고 1박스는 남겨서 집으로 가져왔다.
한 달이 넘게 줄기차게 내린 비 덕분에
단호박이 이름에 걸맞게 많이 달달하지는 않았지만
상태는 엄청 싱싱하고 좋았다.
1박스에 단호박이 중간크기와 작은크기로
2개가 들어 있었는데
작은 것으로는 단호박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서
오른쪽 팔과 다리의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둘째형님 병문안 갈 때 선물로 가져다 주었고
나머지 한 개로는 샐러드를 만들었다.
★재료: 단호박1개(중간크기), 올리고당6큰술, 마요네즈8큰술,
소금1작은술, 호두,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몬드슬라이스, 건포도 적당량
두쪽으로 나눈 단호박의 속을 깨끗이 파내고...
껍질을 벗겨내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요렇게 깔끔하게 껍질을 벗겨주고...
생각보다 껍질벗기기가 수월했다.
단호박을 넓은 접시에 담아
랩을 씌우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정확히 7분동안 쪄준다.
껍질 채로 쪄보니 약10분정도 전자레인지를 돌려줘야
제대로 익었었다.
질지 않게 아주 적당하게 잘 쪄진 상태다.
뜨거운 단호박을 오목한 볼에 담고
식기 전에 다짐기로 골고루 으깨준다.
곱게 잘 으깨진 상태
집에 있는 견과류를 총집합시켜서
올리고당과 마요네즈, 소금을 넣고
견과류도 몽땅 아낌없이 투하
골고루 잘 저어주기만 하면
맛있는 단호박견과류샐러드 완성~~~
퍽퍽한 걸 싫어하는 나는 마요네즈를 넉넉히 넣었다.
달달한 단호박향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맛있는 하모니를 이루고...
값비싼 샐러드바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달콤하고, 향긋하고, 고소하고 맛 까지 끝내주는
홈메이드 단호박견과류샐러드
양도 넉넉해서 내일은 식빵으로
단호박샐러드샌드위치를 만들어봐야겠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우담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