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랑이(虎)입니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와 미국 고용 증가세 등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 완화 단행 효과로 런던과 파리 증시는 이틀째 상승했으며, 독일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8~12일) 미국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41.80달러로 거래를 마쳐 주간 기준으로 0.5%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유동성 모멘텀을 바탕으로 제한적인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美 기준금리 ·국제유가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한편 지난주 테슬라 모델S가 자율주행 중 사망 사고를 낸 것과 자율주행 중 발생한 첫 사망 사고로 자율주행차 시장 발전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점 주목 됩니다. 한국증시에선 지난주 사드문제와 관련 게임, 영화 등 엔터와 헬스케어, 화장품 등 중국향 종목들의 하락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사드문제로 외국인의 매수세는 줄지 않았다는 단순한 논리 보다는 실질적인 반한 감정에 근거한 중국과의 실질 경제 악화문제는 크게 장기간 지속 될 수 있는 바 중국향 종목에 대한 단순 접근은 아직은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최근 52주 신고가 종목들을 분석해 보면 sk머티리얼즈, 동진세미켐, 테스, 원익IPS, 탑엔지니어링, 이엠티, 잉크테크 등 반도체를 위시한 IT 부품 쪽이 대부분 이라는 것을 볼 때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IT 쏠림현상은 지속 되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또한 장이 계속 상승하게 된다면 조선. 두산그룹 등 적자생존류 및 풍산, 현대비앤지스틸 등 철강.소재산업의 확산이 금융.건설 등 본격 유동성 장세로 확장 될 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상승이 사드문제와 겹쳐 개별종목의 위축으로 연계되고 있어서 종목장세는 당분간 어려울 수 있어 보입니다. 과거 삼성전자의 강세구간 동안 기관의 자금이 삼성전자에 몰리면 다른업종이 소외되었던 것이 일반적 이었습니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본격화된 2011년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114.5% 상승했지만, 코스피는5.3% 상승에 그쳤던 것이 그 단적인 예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우 되시기 바랍니다.
위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투자의 판단은 스스로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현역 증권 호랑이님의 명쾌한 설명입니다.
투자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