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마철 곰팡이 냄새는 겨자물이 최고!
퀴퀴하고 쾌쾌한 곰팡이 냄새를 급없애느라 향수냄새나 방향제를 뿌리는 것은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미국에선 금지되어 있죠. 특히 여성운전자분들은 깔끔하고 향기로운 차안으로 위해
급히 진한 향수를 뿌리는데요.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지만, 결코 이 향수냄새가 곰팡이냄새를 덮어줄 수 없죠. 이럴 때 장마철 습기로 인한 곰팡이냄새는 겨자물을 만들어 스프레이통에 넣은 뒤, 악셀 페달옆에 있는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세요. 물론 송풍레버를 올려줘야 효과가 있습니다.
2. 담배꽁초가 긴급 물방울제거용 코팅제로 변신!
담배꽁초,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하셨죠? 그래도 급하면 쓸모있는 녀석이랍니다.
비가 올 때 백미러에 물방울이 많이 묻어있으면 뒤차와의 거리감각도 부정확해지는데다가
주의깊게 신경써서 보는 과정에서 눈의 피로도도 높아지게 되죠.
그래서 대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사이드 미러에 있는 물방울을 닦고 출발하는데요. 문제는 닦고 출발했더라도 비가 계속 오면 아무런 소용이 없죠. 이럴 때 거울에 담배꽁초를 문질러주면 물방울이 신기하게도 감쪽같이 흘러내려서 미러를 보기가 굉장히 편합니다.
앞유리에도 효과가 있을까? 비가 올 때 와이퍼 브러시가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계속 낼 때,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브러쉬가 오래되어 닳았거나, 불량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앞유리에 자동차 배출가스가 찌들어서 생긴 기름때가 눌러앉아 있을 때가 많은데, 이때에도 살짝 필요한 부분을 위주로 문질러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저희 아버지가 태우시는 담배로 미러를 닦아본 적이 있는데, 신기하게 물방울이 흘러내리더라구요.
3. 윈도우 와이퍼, 기름만 제거해도 소리 안나!
비올 때 와이퍼에서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계속 날 때,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매번 와이퍼를 가는데도 불구하고 소리가 난다거나, "와이퍼는 아직 새건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기름때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브러쉬가 오래되어 닳았거나, 불량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앞유리에 자동차 배출가스가 찌들어서 생긴 기름때가 눌러앉아 있을 때가 많거든요. 이 때에는 일반 주방세제나 욕실 청소용(찌든 때 제거용)용제를 살짝 묻혀서 스폰지나 엄마가 쓰시는 "매직스폰지"로 닦아주면 효과가 좋아요.
4. 핸드폰과 지갑 속 정비출동반, 보험사 긴급콜 번호!
전화번호를 외웠다고 생각되어도 막상 긴급한 일이 생기면 번호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제 경우만 하더라도 경남 산청에서 1시간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제 애마가 밥을 먹고 나왔더니 배터리가 아웃되어서 황당했었습니다. 그것도 주말이어서 말이죠.
핸드폰에 입력했다고 하더라도,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거나, 문잠긴 차량속에 있을 수도 있으니
긴급 연락처는 반드시 차량과 지갑속에 두 군데에 보관해야 합니다.
5. 주유할 때 공기압 체크는 필수!!
마지막으로 진짜 중요한 자동차 공기압체크. 공기압체크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만,
다들 별신경쓰지 않는데요. 공기압만 제대로 유지해도 자동차 한 대당 연료비를 1년에 2만700원씩 절약할 수 있는데요. 공기압이 10% 감소할 때마다 연비가 1%씩 줄어들고 타이어 마모수명은 5% 짧아진다고 합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잦은 비로 인해 수막현상도 자주 생기고, 평소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빗길운전으로 인해 타이어의 공기압과 상태가 사고가 잦으니 주의해야겠죠?
지난해 10월 에너지공단에서 운행차량 타이어를 조사해보니 전체의 44.2%가 저공기압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적으로 감소되며 계절 간 온도 차이에 따라 달라져 체크가 꼭 필요합니다.
제가 열흘전에 GS칼텍스 주유소를 갔더니 타이어공기압캠페인을 하던데요..
공기압 체크하는 기계가 있고,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 공기주입기를 이용해서 적정수준으로 맞춰주는데, 무료였으니 주유하면서 꼭 한번 챙겨보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