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시대 한국복식은 북방 알타이계통에서 출발한 ‘북방계 호복’으로 기마생활에 적합한
의복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착수궁고(窄袖窮袴: 소매가 좁은 저고리와 통이 좁은 바지)와 화(靴: 목이 긴 신발)이다. 고려는 문화적으로
신라시대의
것을 계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송·원 등의 문화를 다각도로 흡수하였다. 초·중기는 오대·송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사색 공복제도를 마련하였으며, 후기에는 원의 영향으로 몽골 복식과의 접근이 이루어졌고, 말기에는 명 복식의
영향기로서 새로운 영향 속에서
자주성을 모색하였다.
조선시대 복식의 기본 형태는 저고리, 바지, 치마, 포와 관모,
장신구, 신으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여자복식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저고리 길이가 길고 치마 길이가 짧았던 것이, 후기로 올수록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면서 치마 길이가 길어졌다.
남자의 바지는 통이 넓은 형태로 상고시대나 별 차이가 없다. 개항기 이후의 복식 변천요인으로는
첫째, 실학의 진행으로
인한 진보사상의 대두와 갑신정변·갑오개혁·을미개혁 등과 신교육의 보급으로 인한 여성교육기관의 설립 등의
사회개혁을
들 수 있다. 구체적인 복식의 변화에서 남자의 복식은 관복·사복에 모두 두루마기(周衣)를 착용하게 되어 이때부터
우리의
포제는 주의 일색이 되어 복식 신분의 평등화가 이루어졌으며, 단발을 하고 양복을 착용하게 되었다. 여자복식의
변천으로는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한 한복의 개량과 양장 착용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