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KBS 스페셜<마음>의 이영돈 프로듀서(월간마음수련7월)
마음수련월간지 보다가 또 발췌했습니다. 지난 여름 KBS 스페셜<마음>이라는 프로그램 보셨나요?
마음수련원도 잠시 나왔다고 합니다 저도 참재밌게 봤는데요 사람의 마음의 기본은 기억이라고 합니다
“무의식 속에 그 옛날 조상 때부터 우리 유전자 속에 입력된 생존에 관련된 기억과 태어나면서 지금까지의 기억이
전부 다 저장되어 있으며, 그게 마음을 형성한다” 저는 뱀을 못보는 여자가 인상에 깊은데요 예전에 뱀을 보면서 혐오스럽다
징그럽다 등등의 감정이 기억에 묻어있어서 뱀 비슷한것만 봐도 그때 혐오감이 떠오른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것이 한가지가 있는데
아마도 비슷한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마음수련 테마기획 “마음의 뿌리는 기억이에요”
KBS 스페셜 <마음>의 이영돈 프로듀서, “인간 본성 대탐구하고 싶다”
지난 1월부터 6주간 방영된 KBS 스페셜 특별기획 6부작 다큐멘터리 ` <마음>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홈페이지엔 수천 명의 시청자 댓글이 올라왔고, 방송이 끝난 지금도 이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이영돈 프로듀서는 ‘마음 전문가’로 부상, 각종 강연 초청으로 분주하다.
1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국내외 과학 의학 심리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 등 150여 명을 만나
광범위하게 취재한 그는 앞으로 <인간 본성 대탐구>를 기획, 제작해보고 싶다 한다.
“마음이 뭐냐, 어딨냐고 하면 열에 아홉은 정의를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 정도로 무척 어려운 질문이에요. 당신 왜 살아?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할까요.”
그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은 있는데 뭔지도 모르고, 괴로워하는 ‘마음’을 과학으로 풀어보려 했다”고 한다.
그가 취재를 통해 얻어낸 결론은 “마음의 기본은 기억”이라는 것. 마음은 뇌의 활동이며 정보를 수집해서 저장하고 표출해내는 뇌의 기능이라는 게 마음에 대한 과학적인 정의라고 한다. 하지만 왜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해결 과제라는 게 문제다.
“신경 세포가 다른 신경과 만나는 시냅스(Synapse)가 우리 몸에 백조 개가 넘어요. 백조 개라면 지구상에 있는 모래 수보다 많은 거죠.
과학적으로 보면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생각과 마음이 같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는 “무의식 속에 그 옛날 조상 때부터 우리 유전자 속에 입력된 생존에 관련된 기억과 태어나면서 지금까지의 기억이
전부 다 저장되어 있으며, 그게 마음을 형성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음에 관한 실체 파악은 현재로선 이것이 전부다.
그는 “제가 본 것은 10% 정도이고 나머지 90%에 더 많은 뭔가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특히 뇌와 관련해 아직도 과학의 힘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게 굉장히 많다는 것.
과학자들은 현재 어떤 기억 덩어리가 있으면 어느 부분을 떼어내고 조그만 컴퓨터를 연결시켜서,
가령 고통이라든가 하는 기억을 지울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고통 등의 기억은 ‘관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뇌의 부분만 제거한다 해도 그와 관련된 인연의 고리는 어떻게 풀까.
특히 과학에서 말하는 가장 민감하고 오래 가는 기억은 공포와 자기 생존에 관한 것.
그 스스로도 가장 강렬한 기억은 공포심이라고 한다. “프로그램 찍을 때 높은 데 올라가면 오금이 지릿지릿해서 못 가는 건
경험에 의한 게 아니거든요. 이미 죽음에 대한 정보가 입력돼 있는거죠. 인류가 진화를 해오면서 많이 죽었어요.
조상들이 죽음을 터득한 거죠. 우리 유전자 속에 입력이 된 거예요. 높은 데 올라가면 죽는다, 가지 마라.
진화에 의해서 축적된 무의식의 기억이죠.” 그는 “마음의 50~60%는 공포심이 차지하는 것 같다”고 한다.
생존과 관련한 공포심. 교통사고, 이혼. 모든 게 다 평상심을 깨는 요소다.
이영돈 프로듀서는 실제로 ‘마음’ 취재 촬영 중 미국에서 큰 교통사고를 겪기도 했다.
차가 다 부서질 정도의 대형사고였고, 지금도 그 후유증이 남아 있는데,
한동안은 옆에서 차가 다가오기만 해도 식은땀을 흘리며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자연스러운 신경 반응이에요.
저는 경증이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생활이 힘든 경우도 많아요.
옛날 기억 때문에 뇌가 반응하는 거죠.” 하지만 과학으로는 공포 같은 기억을 없앨 수는 없더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럼 어떻게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을까. 그는 “이완과 용서로 기억을 잠재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포, 분노 같은 감정을 이완과 용서를 통해 떨쳐내야 자신이 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과학이 밝힌 대안이 여기까지인 것이다.
“일상에서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힘들 때 스스로도 노력은 하지만 잘 안되요. 하지만 이완은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일이 잘 안 풀리면 사우나 가서 쉬거나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면서 풀어낸다”는 그는 지금 마음의 완결편을 장기적으로 구상 중이다.
인간본성 대탐구. <생로병사의 비밀>과 <마음>을 탐구한 그의 당연한 결론 지점. 그는 가장 어려운 대장정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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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 돈 프로듀서는 1956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동대학원 박사과정(언론학)에서 수학하고 있습니다. 1981년 KBS에 입사, 1991년 SBS 개국에 참가한 후 <그것이 알고 싶다> <주병진쇼>를 연출했습니다.
1995년 KBS에서 <일요스페셜> <바이블루트> <생로병사의 비밀> <술?담배, 스트레스에 관한 첨단보고서〉를 제작하였고 <추적60분>의 책임프로듀서와 진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한국프로듀서상’ ‘한국언론상’ ‘백상대상’ 등을 수상한 중견 연출가인 그는, 4년간 미국 에미상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06년 세계 3대 TV상인 ‘반프 세계TV페스티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현재 KBS TV 제작본부 프로그램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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