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률(錦律)국악회 제1회 정기연주회
- “하늘과 땅”의 소리 -
모시는 글
봄맞이엔 너나가 없는 듯 합니다. 새들은 노래하고 꽃과 새싹은 기운 있는 기지개를 하며 바람도 색깔을 바꾸고 별과 달빛도 따사로워집니다. 거기에 우리 음악도 봄의 한 틈을 차지합니다.
이런 봄의 움직임처럼 국악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였습니다. 뿌리가 되고 줄기와 잎과 햇빛과 공기가 되어 서로 즐거이 불고 켜고 두드리며 웃고 어깨 다독이며 봄을 맞기가 올 해로 다섯 번째. 국악에, 국악기에 홀리고 서로에게 빠져 오늘 이 자리까지 흘러온 것은 어쩌면 선인들의 풍류와도 무관치 않은 것이라 자위하기도 합니다.
‘금률(錦律)’이라 이름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한 올의 비단실을 내기 위해 처절한 아픔을 감내하는 누에의 진실, 그 결과로 수놓아지는 아름다움, 거기에 깊고 한없는 국악의 음률을 대중의 가슴에 전하려는 뜻을 담았습니다.
백마디의 말보다 한 숨의 연주로 사람과 세상을 잇는 악단이 됨에 여러 분들의 격려와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작은 시작이지만 깊은 음악과 큰 노력으로 오늘의 뜻을 비단음률로 펼쳐 가겠습니다.
금률국악회 김주형 드림
금률국악회는...
좋은 음악을 위하여 우리가 한마음으로 어울렸을 때 국악인으로서 젊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그 아름다운 마음을 모아 다른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저희 금률국악회는 이번 창단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젊은 열정의 가슴으로 인해 음악적으로도 서로 부딪치고 많은 갈등도 겪었지만 어려울 때에는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때론 가족처럼, 친구처럼, 스승처럼 신뢰하며 우리 예술단의 내실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악단의 미래가 이번 공연을 만들어가면서 더욱 발전 해 가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 책의 첫장에는 우리 민족이 마시고 춤을 추며 가무를 즐겼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기원전 2~3세기경 중국 진나라의 진수가 편찬한<삼국지동이전>에 기록되어 있듯이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풍류를 즐길 줄아는 멋을 지닌 민족으로 음악적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것임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은 미흡하지만 우리음악의 예술성을 더욱 폭넓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국악이 좀 더 대중들의 가슴에 다가설 수 있게끔 힘쓰고자 저희 금률국악회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금률국악회 연혁-
2004년 금률국악회 결성
2005년 9월 첫 연주회 구토란요 야외음악회 축하공연
2006년 경주 광고박물관설립 기념 축하공연
2004년~현재까지 대우조선(주) 사원 심성교육 약200회 공연 제목: 해설이 있는 국악
2005년 경주시청소년소련관 초청공연 고3축제
2006년 삼성테크윈(주)1,2,3공장 사원 심성교육, 관부주부음악회공연 20회 공연
2006년 대구경북분권혁신 위원회 2회 공연
2007년 國際로타리3630地區 세계 최대 민간 자원봉사단체, 첫 한국인 李東建 수장탄생
축하공연
2007년 경주문화엑스포 상설공연 초청공연 포항MBC주최 제목: 신라의 달밤
2007년 11월 창원시청소년수련관 초청공연 제목: 경상남도 고3축제 3회 공연
-제1회 정기연주회 program
<1부> 하늘
기악합주 “천년만세”
가곡 - 여창 계락 (계면) , 편수대엽(계면) <백솔이>
무용 -양반춤 <이종태>
<2부> 땅
천년향 (금률국악회 위촉곡 초연) -이지영 작곡
아침풍경 - 퓨전 실내악단 “그림”
고구려의 혼 -홍동기 작곡
화랑 - 백규진
-금률국악회 정회원-
단장(대금) - 김주형
소금 - 박규종
가야금 - 정현정
해금 - 남영주
어쿠스틱기타 - 김기범
피리, 태평소 - 하현석
-찬조출연자-
이종태
- 중요문화재 68호 밀양 백중놀이 이수자
- 중요문화재 69호 하회 별신굿 탈놀이 이수자
-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외래교수
- 경주대학교 사회교육원 주임 교수
백솔이
- 동국대학원 한국음악과 졸업
- 백솔이 국악원
- 전국시조경창대회 대상부 대상
신보식(대금반주)
- 전 대구시립 대금수석
권미희(장구반주)
- 경북대학원 졸업
-객원-
신디사이저 - 이정호
피리, 태평소 - 서명교
거문고 - 신원철
타악 -신석현
장소: 서라벌문화회관 3월 14일 금요일 저녘 7시 30분
<곡목해설>
이 곡은 찬란한 문화유산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신라를 기리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경주를 찾아가면 아직도 살아숨쉬는 신라인들의 숨결이 느껴진다.
한 곳 한곳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역동하는 기운을 느끼게하는 문화유산들과, 그들을 감싸고 있는 파란하늘을 바라볼지어면
마치 우륵의 가야금소리가 사뿐히 내려오는 듯하다.
BC57~935 년. 신라의 1000년 역사는 고구려, 백제, 가야 등과 다투며 통일신라(삼국통일)를 이루고 역사속에 잠들었지만.
그들의 향기는 아직 우리내 곁에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낀다.
<작곡가 프로필>
* 부산대학교 국악학과 대학원 졸.
* 2000 KBS 창작동요대회 대상.
* 2005 한국가요제 은상.
* 2005 국악작곡축제 관현악부문.
* 2007 국악원 목요상설 "아리유희" 위촉.
* 현, 진주시립. 락음국악단 단원.
첫댓글 추카추카 드립니다 토욜이네요 저녁이라 꼭 가 보고싶어요.*^^*
금률국악회 대표입니다^^ 날짜는 3월14일 화이트데이날 ㅋ 서라벌문화회관 저녘7시3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