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런 계곡의 테마산행!!
오지 같은 산골 가평 칼봉산을 찾아 오르다!
(칼봉산의 수락폭포)
수락폭포의 전경
♧ 산 행 일 : 2010년 8월 17일(화) 날씨 : 맑음(기온 : 최저 25℃, 31℃)
♧ 산 행 지 : 칼봉산(899m)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
♧ 산 행 자 : 마눌님과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이용
♧ 코 스: 칼봉산자연휴양림 ⇒ 경반사계곡 ⇒ 경반분교(폐교) ⇒ 칼봉능선삼거리 ⇒ 칼봉산 ⇒ 수락폭포 ⇒ 해뜨는 절(경반사) ⇒ 경반사계곡 ⇒ 칼봉산자연휴양림 = 원점산행(산행거리 약 9.6㎞)
♧ 소요시간 : 칼봉산자연휴양림(13:04)⇒ 경반사계곡 ⇒ 경반분교 폐교(14:25)⇒ 칼봉능선삼거리(16:00) ⇒ 칼봉산(16:10) ⇒ 수락폭포(17:10) ⇒ 해뜨는 절 경반사(17:26) ⇒ 칼봉산자연휴양림(18:10) =(소요시간 5시간 06분 = 식사 및 알탕 1시간 포함)
♧ 산행개념도
칼봉산 테마산행길 안내판
♧ 산행소개
◈ 특징·볼거리
칼봉산은 가평읍에서 멀지않다. 가평읍을 지나면 북쪽으로 조금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자말자 좌회전, 승안리로 들어간다.
칼봉산의 물안골계곡은 옥계구곡이라는 이름이 있을 정도로 폭포와 소, 아름다운 물구비가 있어서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하루 쉬어 오기에 아주 적당한 곳이다. 계곡 초입에 있는 용추폭폭포와 소는 관광지도에는 빠지지 않을 정도의 명소이다.
칼봉산은 우무동 입구에서 서쪽 길을 따라 들어가면 양아터 마을의 맨 위에 있는 민가에 닿게되고, 이곳에서 서쪽 지능선을 가로질러 나가면 큰 소나무가 한그루 있는 십자로에 닿는다. 십자로에서 서쪽 계류를 건너 능선을 하나 넘어 북쪽길을 따라 수목이 울창한 주능선에 올라 서쪽으로 약간 올라가면 정상이다(소개 : 한국의 산하)
♧ 산 행 기
을지훈련기간이다
아침에 퇴근하여 모처럼 집에 있는 마눌님과 함께 평일 날 경기도 가평에 있는 칼봉산을 향하여 계곡산행을 떠난다.
평일인데도 서울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길이 정체현상이다.
가다서다 반복하는 차량 흐름이 답답하고 졸음이 오는 건지 연신 하품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을 지나서야 답답했던 차량흐름이 풀리고 원활한 차량흐름이다.
집에서 10시가 넘어서 출발한 탓에 이곳 가평 경반리 칼봉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넘는다.
산행하기가 늦은 시간인지라 휴양림에 잠시 들렸다가 비포장 임도길을 따라 올라 가다가 계곡 주변에 차량을 주차한다.
들어서는 경반리계곡은 엊그제 내린 비 때문인지 수량이 풍부하다 못해 임도까지 계곡물이 넘치고 있어서 등산화를 벗어 들고 계곡을 건너는데 정말 물이 맑고 시원하다 못해 차가웠으며, 평일이라 한산한 계곡은 마치 우리 부부가 차지한 거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임도길을 따라서 계곡물도 건너고 향긋한 칡꽃 향기도 맡으면서 여유롭게 오르다 보니
폐교된 경반분교터가 나타나는데 이곳은 사유지가 되어 캠프장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폐교를 지나면 이정목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부터 칼봉산정산방향은 임도길이 끝나고 본격적인 숲속산행이 시작된다.
칡넝쿨이 우거진 숲을 헤치며 들어서니 이끼 가득 낀 작은 계곡도 만나고 오지 같은 숲길을 따라 오르니 그 옛날 산중 약초꾼들의 집터의 흔적이었든지 이끼를 덮어 쓴 돌담의 모습도 남아 있었고 주변의 숲에는 세상에서 버림 받은 복숭아열매가 매달린 개복숭아나무, 호두나무며 산뽕나무들이 숲속의 나무들과 함께 어우러져 서식하고 있었다.
한적하고 조용한 우거진 숲을 벗어나 산등선을 오른다,
힘들게 올라서니 어느 정도 주변의 산세가 들어나 보이고 능안리용추계곡과 경반분교, 칼봉산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 올라선다.
우거진 숲으로 인해 주변을 조망할 수 없었으며 칼봉산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하다가 갈림길을 잘못 들어서 수락폭포로 내려선다.
원 산행코스는 칼봉산과 회목고개를 거쳐 매봉과 깃대봉, 송이봉을 올랐다가 경반리로 내려서는 계획이었으나 늦은 산행시간으로 인해 포기하고 수락폭포로 발걸음을 향한다.
계곡을 따라 어느 정도 깊숙이 들어서니 수락폭포가 그 모습을 들어 내 보이는데 약 40~50m높이에서 웅장한 물소리를 내면서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솟아지고 있었다.
그런 멋진 관경을 담아보고 해 뜨는 절이라는 경반사 자그마한 사찰을 지나 올라섰던 폐교된 경반분교 앞으로 내려서 경반계곡의 말고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근다.
일명 알탕을 하고서는 차량을 회수해 칼봉산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를 빠져나오면서 하루의 멋진 테마산행을 마무리 한다.
♧ 사진탐방
△ 칼봉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 칼봉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안내판에 걸려 있는 詩 한구절을 마음에 담아 보며 계곡을 들어선다
△ 칼봉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이다
△ 자학동 한석봉마을(自鶴洞 韓石峯마을) 자학서당(自鶴書堂)이라고 비문이 한자로 새겨져 있다
△ 계곡을 따라 오르는 임도길이 비포장도로이고 4륜구동차량이면 경반사 절까지 이 길을 오를 수 있다
△ 엊그제 호우로 인해 계곡이 훼손되어 바윗돌이 들어나 차량운행이 다소 무리인 듯 싶어 임도에 차량을 세워두고 산행을 나선다
△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물
△ 그 물의 수량은 엊그제 내린 비로 계곡을 차고 넘친다
△ 맑게 흐르는 물을 바라다 보니 금방이라도 계곡으로 뛰어 들고 픈 생각이 든다
△ 계곡물을 건널 수 없어 신발을 벗어 들고 계곡을 건너는데 물이 차갑다
△ 싱그러운 한여름 태풍이 물러가고 모처럼 하늘도 맑아 보인다
△ 임도을 따라서
△ 오르다 보니 숲속의 공기가 향기롭다
△ 그 향기가 어디서 나 나 하고 살펴보니 칡꽃이 피어 있었다
△ 이 들꽃들의 향기!! 그 자연의 냄새를 한 껏 맡아 본다~ 향기에 취할 것만 같다
△ 들어서는 계곡의 임도길이 좁아 보였는데 이곳에는 주차장 같기도 한 넓은 공터가 있다
△ 이곳이 폐교가 된 경반분교란다 지금은 캠프장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 건물 뒷편 산오름길에 칼봉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 이정목을 바라보며 칼봉으로 길을 잡는다
△ 캠프장 건물 뒤로 숲을 들어서는데,,,
△ 캠프장에서 심어 놓은 고추가 한여름 태양빛을 받으며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 오지 같은 산행길 숲이 우거져 있다
△ 잡스런 숲풀을 헤치고 들어서니
△ 숲속에는 작은 개울 같은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 계곡을 따라서 산행길을 잡아서 올라 서니 이끼 낀 바윗돌이 미끄럽다
△ 숲속에서 만나 호두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ㅎ
△ 이정목이 있는 이곳에 돌담이 남아 있었는데 아마도 지난 시절에 약초꾼의 집터인 듯 싶은 곳이다
△ 칡넝쿨로 우거진 숲을 헤치고 올라서는
△ 이어지는 숲속엔 산뽕나무들이 숲과 함께 재생을 하고 있었다
△ 그곳을 지나고 드디어 발길 옮기기 어려운 숲풀을 지나 능선을 올라선다
△ 발길 닿은 이곳이 마치 칼봉 같은 느낌이들었는데 정상은 아닌듯 하고 산님들이 이곳을 지나 간 흔적들이 나무가지에 남아 있었다
△ 능안삼거리 이정목이다 이곳에서 능안리 용추계곡으로 내려 설 수 있다
△ 칼봉산을 내려서,,,
△ 내려서다가 수락폭포로 들어선다
△ 수락폭포로 들어서는 등로는 계곡을 따라서 이어져 있다
△ 드디어 시원스럽게 물줄기을 솟아내는 수락폭포을 만난다
△ 이곳에서 추억할 수 있는 모습도
△ 힘들게 찾아 들어선 이곳의 흔적을 담아도 보고
△ 언제 또 발길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뒤 돌아서 발걸음을 한다
△ 수락폭포의 멋진 풍광도 담아서 내려서니
△ 경반사 앞에서 이정목을 만나고 그 이정목을 따라서 경반리로 방향을 잡는다
△ 이름이 멋지다 해 뜨는 절이라,,, ㅎ 경반사 자그만한 사찰이다
△ 경반사 사찰 옆 계곡도 아름답다
△ 연인산이 인근에 있는 서울근교의 여름 테마산행지로서 가족들과 오봇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 경반리계곡은 연인산을 오를 수 있는 MTB코스였고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발걸음을 이어간다
△ 내려서는데 경반분교 인근에 식당도 있었다
△ 그 곳을 지나치면 경반분교가 있었던 캠프장이 나타난다
△ 맑고 시원한 물 좋은 경반리계곡에서 땀으로 젖은 몸을 씻고 오래도록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을 회수해 계곡을 나선다
△ 꽃,,, !! 나도 꽃이 되고 싶다.
칼봉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안내판에 걸려 있는 詩 한구절을 마음에 담으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했던 칼봉 반경리계곡 테마산행을 추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