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1층이라 곰팡이가 쉽게 생깁니다.
청소락스가 떨어져 다이소에 갑니다.
락스를 사니 옆칸에서 씨앗을 팝니다.
상추와 코스모스 사이에서
고민하다 코스모스를
한 봉지 사왔습니다.
안에 씨앗이 300개 있다고 합니다.
책방에 앉아
카피라이터 정철의
(영어 정철선생님 아닙니다^^)
<사람사전>을 읽습니다.
부제목은 세상 모든 단어에는
사람이 산다.
거기에 상추가 있습니다.
# 613 상추:
모두가 높이를 집착할 때
묵묵히 넓이를 추구한 채소.
밥을 얹을 수 있는 넓이.
고기도 얹을 수 있는 넓이.
된장도 얹을 수 있는 넓이.
밥과 고기와 된장에게 높이를 만들어 주고
자신은 아래가 되는 넓이.
상추가 이런 멋진(?)것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코스모스 대신 샀을 텐데...
헐 ㅠㅠ
구입한 코스모스 씨앗의 파종시기는
3월 중순~6월 중순. 때가 지났네.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상추를 보면 고기만 알았는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하루입니다^^
그래도 남은 하루는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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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와 상추 사이에서...
새봄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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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7 18:2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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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새 읽고 있는 <모기> 의 각주에 보면 미국내 벌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시리얼 에 벌들이 돌아올 수 있게 씨앗을 동봉하고 있다네요
곰팡이 는 락스 로 없애는 것도 방법이지만, 굵은 소금 진하게 물에 타서 곰팡이 폈던 자리 닦아주고
충분히 말리면 다시 발생하는게 줄어든다고 하네요
이상 카더라 2가지 소식이었습니당
오~~호^^
그런 방법이.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