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의 딜레마 유형의 딜레마08.03.04
딜레마
어원은 그리스어의 di(두번)와 lemma(제안 ·명제)의 합성어로,
진퇴양난(進退兩難) ·궁지(窮地)라는 뜻
우리는 항상 딜레마를 겪습니다. 쉬운 표현으로 고민을 한다라고 말을 하는데
이 고민은 그 동안 자신이 만들어 놓은 자신의 '틀'과 그 '틀'에서 벗어나는 상황이나 조건과
만났을 때 보통 겪게 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다른 과정으로도 만들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소위 마음 공부를 한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매일 매일 엄청난 양의 딜레마를
겪게 됩니다. 그 딜레마는 바로 자신의 틀을 흔드는 소리이죠.
1. '난 원래 청소하기를 싫어해'
청소를 혼자서 꼭! 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럴 때 고민합니다. 할까... 말까...
이러한 딜레마에서부터
2. '내가 이 직장을 계속다녀야 하는 것인가?'
다닐까... 말까...
3. '자장면을 먹을까 시원한 짬뽕을 먹을까'
이러한 딜레마까지
마음 공부를 제대로 한다는 사람들은 한시도 자신의 틀을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예를 들었던 1번 2번 3번 딜레마는 그 생각의 형태가 있는 유형의 딜레마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생각의 꺼리가 없을 때 일어나는 무형의 딜레마입니다.
저렇게 어떠한 생각할 꺼리라도 있으면 좀 나을텐데...
이건 딜레마를 겪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니라고 하기에는 뭔가가 굉장히 많이 힘들고...
맞다고 하기에는 특별하게 형태가 없고...
참 많이 힘든 과정입니다.
그렇지만 무형의 딜레마이든 유형의 딜레마이든
자신의 틀을 깨보겠다고 덤비는 많은 이들에게는 참으로 유용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신호이기도 합니다.
'내 틀을 깨는 순간이구나!' 라고 알 수 있는... 그래서 틀을 깨는 시도를 할 수 있는...
틀을 깨는 것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좀 더 넓은 틀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겪는 과정입니다.
근육질 몸매를 갖기 위해 매일 매일 무거운 아령을 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틀을 깨겠다고 덤볐으면 그냥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누구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힘듭니다.
하지만! 그것을 신호삼아 자신의 틀을 넓히는 도구로 이 딜레마를 이용하기 시작할 때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괴롭지만은 않습니다.
고맙기까지 하죠
지극히 이 딜레마에 익숙해지면
자신의 몸과 마음이 '나'가 아님 또한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답니다.
그리고 틀없는 틀을 가질 수 있는 기회 역시도 온답니다.
이러한 좋은 친구를 그냥 괴롭다고 버려두고 쫓겨내고 피해다니면 될까요??
전 제 딜레마와 친구먹은지 오래됬거든요^^
그 결과 원형탈모증과 만성피로 그리고 큰 행복을 얻었답니다.
부디 이러한 딜레마를 괴로움으로만 여기지 마시고 하루빨리 친구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틀없는 자유인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