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나는 그리움을 견디며
실핏줄 비친 어린 아기의 손으로
문주란은 꽃을 피웠다
내기를 하자는 것이냐
팔려온 노예의 눈물로 빚은
커피만큼 까만 아픔의 날을
누가 더 잘 참고 있느냐고
숨막히는 적도의 햇빛
인도양 검푸른 풍랑 헤쳐온
선조의 눈물이 녹아든 바다
그 철썩임에 이명이 되고
기나긴 밤 하늘 수명다한 별들이
유성의 조각이 되어
꽃술이 되었다는 것을
자줏빛 창백함을 짐작할 수 있느냐고...
올해도 우리집 베란다에 햐얀 문주란 꽃이 피었습니다
아프리카 내륙이 고향인 문주란의 꽃씨가
바다물에 떠내려와 퍼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토끼섬에 문주란 자생지가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리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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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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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05.07.06 10:4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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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빈솔님댁 초대줌 해주셔용..식물원..숙제는 그곳에서해결?? 문주란 꽃이 난 모르것네..올매나 이쁜고야?
풍경님 이쁜것에 비해면 박족지혈(?)이라 할까??? 박족지혈 :눈에 한보이는 박테리아 녀석 발톱위에 피(?) ---------- 너무 친절하다...그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식해서 빈솔님이랑은 얘기 말아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