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살자 (36)
기장 신앙촌.
전역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기장에 있던 누나에게서 연락이 왔다. 기장에 놀러 오라는...
군에 있을 때에도 휴가를 나오면 나는 항상 누나에게 들려서 안부를 묻고 그리고 하루를 쉬면서 탁~ 트인 기장의 바다를 보면서 마음을 넓게 먹곤 하며 바닷가에서 바다 고동을 잡아 누나가 자취하는 곳에서 그 고동을 삶아 먹곤 했었다.
기장에 가는 길에 대구 고모네 집에 들려서 그 여자의 소식을 알아보려고 했으나 알 길이 없었으며 나는 고모와 가끔 술을 마시곤 하다가 기장으로 갔다.
그리고 기장에 가서 나는 삼광 개발 중 장 비 부에 자재 담당으로 입사를 했다.
그 곳에서 나와 나이가 비슷한 김 문구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으며 이 친구도 나와 같은 일반 하사 출신이었으며 서울 한양 공고 전기과를 나온 친구였다.
중 장 비 부에서 나는 중기 정비를 배웠으며 매일 기름투성이에서 헤매고 있었다.
우리 부서는 재강 공장 옆이었으며 바로 바닷가에 자리를 하고 있었고 우리 부서 옆에 문구라는 친구의 전기 사무실이 있어서 우리는 매일 같이 출근을 하고 점심을 같이 먹고 퇴근도 같이 했으며 나중에는 같은 방을 쓰는 둘은 정말 친한 사이가 되었다.
일요일 아침 예배가 끝이 나면 나는 누나에게 말을 해서 고추장을 얻어서 그 친구와 바다 낚시를 하는 것이었다.
누가 먼저 고기를 잡든 그 고기 껍질을 벗겨서 고추장에 찍어 먹곤 했던 아주 친한 친구....
1975년 여름에 그 유명한 박동명 사건이 터지고 말았으며 그 사람은 자기 아들이 그렇게 된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죄를 씻어 주기 위해 전국으로 다니면서 설교를 하러 다녔으며 안수와 안찰을 하는 동안 가정을 돌보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으니 모든 것이 여러 분들의 죄 값이다, 라고 하면서 모든 것을 우리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이었다.
외화 유출 그리고 마약 연예인에 대한 좋지 못한 사건들... 때문에 누구는 음독까지 하고..
그리고 여름이 가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그곳에서 성가대원을 모집했는데 나와 문구 그 친구는 성가대원에 테스트를 받고 둘은 성가대원이 되면서 그 해 크리스마스 때 우리는 그 유명한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을 했다.
신앙촌의 결혼 붐은 나이가 많은 여자들부터 결혼을 시키기 위해 여자들의 나이를 재한 하고 있었으며 그 때 는 여자의 나이 35세 이상이어야 신앙촌 예식장에서 결혼을 할 수 있었으며 내 나이 26이었는데 신앙촌에서는 남자가 적었고 여자들이 많았던 관계로 나에게도 중매가 들어 왔으나 모든 일을 누나에게 맡기고 나는 일만 부지런히 하였다,
누나도 결혼을 해야 나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급한 것이 내가 아니었으니까.
일 년이 지났을 때 일본에서 포리에스텔 기계가 들어 왔는데 그 기계는 석유 화학 제품으로 실을 뽑는 기계였던 것이다.
우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을 했던 섬유 기계...
그 공장장님께서 나에게 제의를 해 오셨다 병철씨가 우리 공장으로 와 주었으면 한다는 ...
그리고 그 제의를 받아들이고 나는 직장을 옮길 때 내 친구는 반대를 많이 했으나 나는 그 사람의 약속을 믿으면서 결정을 내리고 직장을 옮겼다.
포리에스텔 기계의 카다록이 일본어와 영문으로 된 두 권이 책이 왔으며 나는 공장장님께 말씀을 드려 영문으로 된 카다록을 받아서 그 책을 번역하기 위해 기계용어 사전과 영문 사전을 구해서 번역하기 시작했으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큰 형에게 부탁을 해서 한 권을 다 번역하고 그 번역 본으로 나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기계 설치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생산은 또 다른 사람들이 하기 위해 사람들이 기계에 대하여 인계 인수를 하는데 생산 부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은 기술을 가르쳐 주더라도 허 병철이에게는 기술을 가르쳐 주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고 가 버렸다.
신앙촌에서는 처음 기계를 설치할 때는 외부에서 사람들을 불러다가 하지만 그 기술을 신앙촌 사람들이 배우면 그 사람들은 짤리기 때문이었다.
이야기가 조금은 빨리 진행되었지만 내가 처음 기장엘 갔을 때는 급료가 3 개월이나 밀렸다가 3개월이 지난 후에야 급료가 나왔으므로 그 동안 나는 집에서 용돈을 타 쓰고 있었다.
3개월 안에 회사를 그만 두면 그 봉급은 회사에 환원이 되기 때문에 얼마나 종업원들의 고혈을 빨아먹느냔 말일세.
나의 첫 봉급은 12000원이었는데 식대를 제하고 나면 8000원이 나의 손에 쥐어 지는 것이었는데 헌금과 십 일조를 제하면 얼마나 남겠느냐고.
그 중에서 나는 5000원은 저축을 해서 그 돈을 모으고 있었다.
큰 형이 국방 과학 연구소에서 있으면서 무엇을 개발하여 그 부상으로 받은 돈으로 누나에게 집을 사 주었는데 내가 모은 돈으로 거기에 T.V를 사놓고 나오 문구 그 친구는 자주 티 비를 보곤 했는데 누나네 공장에 있는 아가씨들도 가끔 놀러 왔으며 자연히 가까워지는 사이로 발전을 하고 말았다.
그 중에 한 아가씨가 나에게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나를 사랑한다 내가 첫 사랑이었다 나와 결혼을 해 달라, 뭐 이런 내용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을 했다, 나는 슬픈 사랑을 해서 나와 결혼을 하는 사람은 불행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나를 잊어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가슴에는 두 개의 큰 구멍이 생겼다(어디서 본 듯한 글이 아닌가요? "옛날에 옛날에를 보세요.)
그러나 그 아가씨는 누나에게 말을 했고 일년 후에 우리는 결혼을 했으며 그리고 2년 후에 나를 닮은 예쁜 딸아이를 낳았다.(옛날에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들)
그 사람은 변질되기 시작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폐하나 진리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라는 성경 말씀을 외면한 체 아브라함의 첩이 몇 명이나 되는데 그게 무슨 믿음의 조상이냐 라는 말을 시작으로 해서 성경 말씀을 차차 부인하기 시작을 했다.
성경 구절을 하나 하나 부정하기 시작을 하더니 나중에는 성경 98프로가 거짓 말이라고 하면서 나중에는 예수님을 부정하기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성경 구절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내가 목사도 아닌데....
육군 하사관 후보시절에 착실하게 보병 교육을 받았던 관계로 나는 시온 합섬 예비군 동원 중대 1 소대장으로 소대원들의 훈련을 맡아서 시켰으며 경남 지역 직장 예비군 대항 훈련 시합에서 우리 소대가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변질, 변질 어디까지로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