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원 1인이었던 저....
몇달을 망설이다가 남긴 메일에 바로 전화주신 상큼님!!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 과분한 평수, 예산 부족 및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테리어는 물론 가구 구입까지도 허덕이고 있던 나에게
상큼님의 귀여우신(?) 사투리의 전화 한 통은 큰 기대감을 갖게 했지요....
지방에 올인테리어도 아닌 스타일링 부탁하는게 너무 죄송스러웠지만
아파트 입주인테리어 업체 방문를 여러군데 방문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메일을 남겼는데....
(지방은 힘들다고 거절하시면 어떻하나 살짝 걱정하기도 했어용)
일단 방문 날짜를 약속하고(방문하시면 거절하기 힘드실까봐 ㅋㅋㅋ)
차가 막히는 경부고속도로를 뚫고 (요즘 경부고속도로는 항상 정체랍니다...버스전용차선 때문에ㅠ.ㅠ)
숨을 헐떡 거리시면서 올라오시는 상큼님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고는 깜짝 놀랬죠....
너무 젊어보이시고 세련되시고 귀티좔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고3 따님을 둔 어머니시라고....
(나중에 저희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도 놀랬답니당...ㅋㅋ)
인테리어는 예쁘다고 감탄만 할 줄 알지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딱히 드릴 말씀이 없더라구요....
그냥 알아서 예쁘게, 때 많이 타지 않고 깔끔하게(청소하기 싫어하는 1인) 해달라고 말씀 드렸지요...
그게 제일 힘들고 곤란하시다고 말씀하셨는데ㅋㅋㅋ..
암튼 감각을 믿으니까 다들 그렇게 맡기셨을 거예요....^^
7월3일 도배(아침 9시~저녁8시30분까지), 조명설치
7월5일 청소(마이홈 입주청소), 가구, 커텐,
7월9~10일 이사
도배하신 분들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너무 고생하셨고,
청소하신 분들도 정말 꼼꼼하게 마무리 잘해주시더라구요...
(아파트 공구 입주 청소에 맡기려고 했는데 상큼님의 강력 추천으로 바꾸었는데 잘한거 같아요~~)
가구는 약속시간이 한참 지난 8시경에 방문하셔서
설치에 마무리 작업까지 보시구 9시경에 끝났습니다...
상큼님은 9시가 넘으셔서 수원(동생댁)으로 올라가시고....
(저녁한끼 대접도 못하고 그냥 헤어졌네요..)
도배만 끝내놓은 후에는 반신반의 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남편도
상큼님을 뵙고 가구에 소품까지 들어오고 나서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넓디 넓은 쇼파(주문제작 하셨다네요...)를 보고는 너무 맘에 들어서 눈을 떼지 못했다는....
저는 7년만에 처음 만들어주는 아이방 가구를 보구 아이가 좋아할 모습에 기분 좋았구요...
쇼파에 쿠션이 부족할까봐 일부러 사오신 모습에 감동의 물결이....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서 감탄했어요....
(저는 아무리 돌아다녀도 안보이던데 역시 감각은 타고나야 하는거 같음)
시계, 거실장위 장식품도 너무 예쁘고 현관입구 그림도 맘에 들어요....
이렇게 저희집 인테리어(스타일링)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직 이사 초기라 정리도 잘 안되고 몇몇 가구나 물품들이 구입전인데
아파트 입주까페에 사진을 올렸더니 딴집 같다는둥...너도 나도 집 구경 오겠다고 리플에 쪽지에...
무서워서 까페에서 사진도 삭제해 버렸어요...(너무 많이 오신다고 하실까봐 ㅋㅋ)
보내주신 행복수도 잘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 저희집에 행복 바이러스가 넘쳐 날듯 합니다...
한쪽부분이 도배가 안된 부분이 있었는데 도배사님께서도 일요일 오전에 방문하셔서 마무리 해주시고,
1인체어는 어제 받았고,
이로서 완전히 끝났네요....
끝까지 빠진 부분들도 잘 챙겨서 메일주시고, 전화주시고,,,
마무리 주시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딸아이도 너무너무 좋아서 소리지르며 흥분하고....
마이홈 덕에 저도 이동네 아파트 스타일링 일인자로 등극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ㅋㅋ
(어디에 맡겼다고는 말 안했슴...ㅋㅋㅋ혼자 다 구입한척 ㅋㅋㅋ)
작년한해 저희 가정에 좋지 않은 일들이 참 많았는데 이제 이사도 하고 예쁜집에서 살게 되었으니
좋은 일만 가득하겠죠???
상큼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도 모두 잘 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남편도 안부 전해 달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유령회원 탈피 하렵니다6^6
첫댓글 너무 넓고 이쁘네요~ 깔끔해서 보기좋다는.. 쇼파랑 조명이 특히 탐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입주청소(작은섬)입니다.~후기가 감동입니다...저두 그날 예쁘시고 잘생긴 두분께서 베풀어주신 베려에 감사드립니다.~예쁜집에서 온가족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감사합니다.^^
어머! 안녕하세요~ 제가 더 감사드려야죠...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인상도 엄청 좋으시고 정말 꼼꼼하게 일 잘하신다고 남편도 칭찬하더라구요.다른데 입주청소 맡겼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 했어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 일하시기 더 힘드시죠???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늘 바빠서 정신이 없으시던데 장문의 글을 올려주시다니... 감동입니다. 근데 이삿짐이 안보이네요. 누구나 정인이맘님의 메일을 읽어보면 당장 전화를 안할수가 없어요... 먼저 마음을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솔직담백한 성격이 앞으로 살아가시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이렇게 과찬을 해주시니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부끄럽네요. 제 생김새는 살짝~ 오버하신듯...민망하지만 기분은 좋네여. 두 분 오래도록~ 지금 처럼 알콩 달콩하게 사세요.
사진 솜씨가 별로죠?? 짐이 좀 들어왔는데 아직 정리가 안되서 최대한 깨끗한 모습으로만 ㅋㅋㅋ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대박나시길 기대합니다...수고 많으셨어요....
오랫만에 느껴보는 흐뭇하고 짜릿한 기분^^...마이홈을 알게된게 저한테는 큰 행운이었답니다...아직도 집에 들어갈때면 생소하기도 하고 ㅋㅋㅋ
집에 어울릴 물품 들이는게 아직도 고민중...아무거나 사면 촌스러워질가봐~~침대는 아직도 못 샀어요ㅠ.ㅠ
거실 소파가 실제로 보는 t사진과 느낌이 너무 다르죠? 실제로 보믄 진짜 정말 근사한데 말이에요. 테이블을 왼쪽으로 살짝~ 옮기시고 체어를 놔보세요... 그러면 더 안정감이 있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1인체어가 사이즈도 크고 무게감도 굉장하더라구요...남편은 좀 좁아보인다고...소파가 너무 맘에 들어서 1인체어가 살짝 거슬리는건지 ㅋㅋㅋ 암튼 전 다~~~ 좋아요~~~ 체어들어오고 바로 사진찍어서 예쁘게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거실 사이즈가 5000이 넘는 집이 잘 없어요. 엄청 큰집이에요. ㅎㅎㅎ 체어가 있어야 집이 센스있어보여요. 체어와 스툴이 따로 움직이니 소파왼쪽이나 앞에 있어도 다리 얹어놓으면 편하고 좋아요. 그렇게 사용해보세요^^
저는 스툴 안떼고 기럭지 될 것 같은데..아 저런 의자에서 쉬고 싶당....ㅋㅋㅋ
후기를 보니 더 집이 이쁘네요..가구며, 소품이며 다 탐이 나요...역시 전문가손은 다르죠? 이래서 마이홈을 많이들 찾으시나봐요...전 이사하면서 아이방 가구를 못해줘 특히 더 부럽습니다.. 이쁜집에서 항상 행복하세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지금 그상태로 보존중이예요....아무거나 세팅했다가는 스타일 망할까봐 최대한 안보이게 쑤셔(?)박는중....한소리 님도 행복하세요...
정인맘님의 다정한 글이 레몬언니를 힘나게 할 것 같아요...맞아요 정인맘님 말씀처럼...마이홈에서 공사를 하고나면 감동과 함께 참 좋은 분들을 만나 그 여운이 오래가요...레몬언니가 공사후 사진 올리는 것과 또 다른 감동이 밀려 오네요....이렇게 예쁘고 세련된 집에서 행복해 하시는 정인맘님의 마음이 글에 고스란히 녹아있어요... 행복하세요~^^
보양식 안먹어도 힘이 불끈 불끈~~~ ㅋㅋㅋ
감사합니다...칭찬에 제가 다 몸둘바를 모르겠네요...그 집에 사는 동안 계속 여운은 남겠죠???
아 넘 잘 하셨네요...멋지당~
정말 좋네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