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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힘들었지만 환상의 조망으로 보상받은 강원도 오지능선 가덕산-숲뒤산 종주
상사미교-가덕산(△1.080m)-임도-면산(△1.221.2m)-삿갓봉(△1.177m)-x1.181m-x1.127m-임도 깃대봉-삼봉산(△1.231.9m)-x1.239m-x1.156m-고혈치(임도)-x1.230m-해당봉(x1.229m)-x1.067m-장병산(x983m)-숲뒤산(x1.060m)-하장면 소재지
도상거리 : 약 15km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 하장면
도엽명 : 1/5만 임계
가칭 금대지맥의 오두재(424번 도로)에서 삼봉산(△1.231.9m)으로 이어가다보면 고혈치 라는 임도 직전의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에는 장병산 숲뒤산이라는 지명을 가진 산 이름이 보인다
그러나 막상 올라보면 도상거리 0.5km남짓의 거리에 같은 맥락의 산릉인데 장병산이니 숲뒤산이니 두 개의 이름이 붙은 것은 뭔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가덕산은 태백에서 하장으로 향하는 35번 도로가 동쪽의 백두대간 건의령 방향으로 골지천을 끼고 흘러간 자락의 가장 높은 산이고 이 가덕산에서 삿갓봉을 지날 때 까지 일반 오지능선이고 이 후 역시 오지 능선이지만 몇 년 전 지나갔던 금대지맥의 능선을 지나간다
상사미교에서 가덕산 오름의 초입부만 잡으면 오름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저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가덕산 정상에서 방향을 틀어 내려설 때 진달래 사이로 내려서지만 크게 혼동될 일 없으며 임도가 나타나면 잠시 임도를 따라가도 무방하겠다
1.221.2m 의 면산 정상 오름은 후기에 언급하듯이 상당히 가파르지만 극복하면 독도의 어려움은 없다
다만 1.221.2m봉 정상 일대의 우측은 대단히 가파른 벼랑이므로 주의해야겠고 삿갓봉 까지는 무난하게 이어지겠다
삿갓봉 이후 금대지맥과 만나면서 삼도봉 오름 직전의 낙엽송의 간벌지대를 지나는 것이 발길을 잡으니 짜증스럽다
임도가 가까운 잘록이에서 깃대가 있는 삼봉산 정상 직전까지 오름은 간벌의 가지들과 가파름으로 힘겹지만 장거리 산행에서 흔히 격는 그런 것들이다
삼봉산 정상에서 고혈치로 이어지는 능선도 중간에 만만치 않지만 별 것 아니다
임도의 고혈치에서 금대지맥과 해당봉으로 이어지는 분기봉 오름 또한 상당히 가파르다
미끄러울 때는 주의하며 올라야겠다
금대지맥 분기봉 이후 산길은 일반등산로와 겹치면서 그런대로 괜찮아지지만 그래도 내가 가야할 마루금과 상관 없는 곳으로 일반등산객들의 표지기가 가끔 달려있으니 마루금 파는 그저 자기가 가야할 곳을 잘 파악하자
해당봉으로 불리는 봉우리에서 한동안 가프른 능선이지만 크게 위험은 없다
언급했듯이 이 능선의 장병산은 개인적으로 볼 때 정말 아니다
숲뒤산 정상 표시 이후 어디로 하산할 것인지는 개인적인 선택이겠지만 어느 쪽이던지 하산은 상당한 가파름을 극복해야 겠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는 가파름도 그저 잡목의 마루금을 이어가는 그런 솜씨로 내려서야 하겠다
하장면에서 태백행 오후의 버스시간은 16시20분 17시40분이니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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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09년 12월 6일 맑았으나 상당한 추위
홀로산행
-가자! 태백으로-
작은 지맥 하나를 종주할까! 생각하다가 토요일 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눈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바뀌면서 오래전에 지도 위에 선을 그어놓았지만 도상거리가 조금 짧은 탓에 건드리지 않았던,
하지만 대단한 오지의 능선인 이 코스를 생각하고 들어가기로 한다
비록 거리는 짧지만 여러 정황으로 보아서는 오지임에는 틀림없는데 추위가 몰려오면서 이제는 점점 홀로산행이 싫어지고 거기에 생각 없이 선택한 이 코스 중 거의 차지하는 하장면은 삼척시 관활인데 11월일부터 수렵허가 지역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한 번의 추위는 왔지만 본격적인 금년 겨울의 추위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이제는 해가 갈수록 안 하던 것을 챙기고 하게 되는 것이 역시 나이가 든다는 징조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젊은 후배들은 괜한 우스개 소리로 하는 것으로 치부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최근 1~2년 사이에 많이 느끼는 그런 것들이다
홀로산행에 크게 먹고 하지 않을 것 같아서 행동식인 막걸리 두 통에 간단한 간식에 처음으로
약간의 뜨거운 물을 준비해 가기로 한다
22시40분 청량리 발 열차를 타기위해서 집을 나서는데 제법 춥다는 느낌이고,
역사의 2층으로 오르려는데 두 주일 전 사북의 산행을 같이했던 칼리토님이 인사를 건네 오는데 같은 열차로 태백까지 같이 가지만 코스는 전혀 다르다
바깥 기온과 달리 객실의 온도는 소주 몇 병까지 마신 열 많은 내 체질에는 너무 덥고 그냥 잠에 빠진다
예상 도착시간보다 조금 늦은 03시04분 태백역에 하차하니 차가운 공기가 온 몸을 엄습하고
예의 맞이방으로 들어가서 적당하게 눈을 부치려 하지만 지난 번 사북역과 달리 의자가 분리되어 있어 길게 누울 수도 없거니와 난방이 되지 않으니 숙면을 취할 수 없고 태백산 가는 등산객들의 소란스러움까지 가세한다
◁삼봉산에서 바라본 두타 청옥 고적대▷
◁면산에서 바라본 백운산과 두위봉▷
-상사미교 산행시작-
그래도 그 와중에 잠시 눈을 부칠 수 있었고 05시 무렵 뻐근한 몸으로 깨어나서 인근의 식당으로 옮겨보려 하지만 십 수 년 전부터 이용하던 24시간 영업하던 Y기사식당은 문이 잠겨있고 인근의 식당도 영업을 하는 곳이 없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들어서니 오히려 난로를 피워놓아서 훈훈하고 내가 가야할 산행 들머리 상사미동을 가는 첫 버스는 농어촌버스로 06시10분 출발이다
05시40분 터미널 건너편 식당에 불이 켜져서 첫 손님으로 들어가지만 시간 상 설익은 밥으로 그래도 뱃속에 뜨거운 국물을 넣으니 살만하고 어차피 점심밥을 준비하지 않은 상태라 뭐라도 먹어두기는 해야한다
나 혼자 달랑 태운 버스는 빙판의 피재를 조심스럽게 넘어가는데 아까 태백역 앞에서 보았던 노란색의 25인승 버스는 다시 올라와 있는 것이 백두대간 피재-댓재구간을 들어선 모양이다
초심자들 위주의 백두대간 종주팀인 모양인데 04시 경 피재에 내려서니 너무 심한 강풍에 무서워서 산행포기를 생각하고 태백역으로 와서 아침을 먹고 다시 온 모양이다
1997년 무렵 홀로 시작한 지금 같지 않은 내 홀로 백두대간 종주를 생각해보니 웃음이 몰려오지만 이즈음의 내 홀로산행도 서서히 두려움이 몰려오니 남의 이야기 할 것이 아니다
날이 밝기 전에 상사미동에 도착하면 들머리 찾기에 고심할 것 같던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이 농어촌 버스는 35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검룡소가 있는 안창죽마을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고 이번에는 다시 412번 도로를 따라서 원동 쪽으로 들어갔다 나오니 상사미교 앞에서 내리니 날이 부옇게 밝은 07시 무렵이다
민가 두 어 채가 보이고 우측으로 백두대간의 건의령으로 오르는 새로 포장된 도로가 보이는
일대의 이 시간은 도로도 온통 빙판에 강풍이 몰아치니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다
◁산행이 시작되는 상사미교 인근의 민가와 전봇대 저 위 잘록한 곳은 건의령으로 향하는 곳▷
-가덕산을 향하여-
동쪽으로 툭 튀어나간 지형이라 달리 들머리 찾기에 고심할 필요도 없이 상사미교를 건너서 도로 좌측의 넓은 길이 보이는 산자락으로 붙은 시간이 07시03분이다
손발이 다 얼어붙을 정도라 표현할 정도로 대단한 추위를 느끼며 북서쪽 산자락으로 오르면 시설물(?) 하나가 보이고 지나면 잘 조성된 무덤 1기가 나타나면서 쭉 쭉 뻗은 장송들이 도열하고 있는데 그 아래로 가시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한다
우측 사면의 자작나무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창말마을과 넓은 들판이 보이고 그 뒤로 하사미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같은 잘록이도 보이고,
산행 6~7분 후 한 턱을 오르지만 별 것 아니고 전신주로 시용되었던 철주를 지나고 평탄한 내리막이고 등 뒤로 보이는 백두대간의 1.009.2m봉이 오히려 높고 크다
07시18분 좌측 민가로, 우측으로도 내려서는 소로가 희미한 잘록이를 지나고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을 헤치며 올라서니 벌목지대가 나타나며 앞이 훤해지고 무덤 1기가 보이면서 베어진 나무들을 이리저리 피해서 벌목지대를 오른다
이전에 킬문님의 표지기 하나를 보며 피식하며 이 양반 여긴 언제 다녀 갔남!
하여튼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니 코스나 생각하는 것도 비슷할거다
누가 들어주는 사람도 없지만 춥다! 춥다 소리가 절로 입에서 나오며 벌목지대를 7~8분 정도 올라서며 좌측(남쪽)으로 절로 보이는 철탑들과 그 뒤로 매봉산(1.303.1m)이 가깝게 보이며 다시 장송 숲으로 들어서니 컴컴하다
멧돼지 발자국들이 보이는 오름의 능선에는 희미한 족적이 그런대로 보이며
07시43분 한차례 오르니 정상 직전의 펑퍼짐한 지형이고 송림은 사라지고 참나무 裸木 사이로 적설은 깊어만 간다
◁능선의 초입부 시설을 지나면 무덤이고 장송 숲이 펼쳐지고▷
◁능선의 우측 아래로 창말 들판이고, 등 뒤로 백두대간 능선이 지나간다▷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벌목지가 끝나면 송림으로 오르고▷
◁가덕산 정상으로 향하며 적설은 점점 많아지고▷
-가덕산-
나뭇가지 사이로 매봉산 뒤로 함백산(1.572.3m)이 보이는 순간이기도 하고 몇 걸음 내린 후 가덕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는데 사면 같이 가파르고 길은 사라지고 잡목들만 귀찮게 한다
07시59분 11분 정도 올라서니 폐 시설의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고 초소 뒤 좁은 공터에 눈이 쌓여서 글씨 미상의 삼각점이 설치된 가덕산 정상이다
남쪽 매봉산과 함백산이 잘 보이고 남동쪽으로 낙동정맥의 백병산(1.259.3m)이 시커멓게 가늠되고 남서쪽으로 대덕산(1.307.1m)이 가깝다
좌측 아래 원동 쪽 골짜기가 가늠되고 여기저기 큰 송전탑들이 보이는데 정말 춥다
08시07분 가덕산 정상을 출발하며 북쪽의 빼곡한 큰 진달래군락 사이로 내려서는데 강풍에 적설들이 다 날아간 모양이다
북사면으로 내려서자니 강풍은 더욱 불어대고 손이 시리니 잠시 산행을 접고 싶다는 생각도 할 정도였으니......
08시15분 무렵 내려서다가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가 서있는 곳에서 바람을 피해서 가져간 주머니 난로에 불을 붙이려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만 손만 시리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불을 붙이지 못하고, 10분 정도 시간을 소비한 것 같다
08시28분 그렇게 내려서니 좌측으로 임도가 따라오고 잠시 후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붙어 오르지만 잠시 후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되니 잠시 동안은 임도를 따라도 되겠다
낙엽송 조림의 능선도 따르지만 대체적으로 작은 가시잡목들이 발길을 잡고 베어지고 쓰러진 나무들이 역시 발길을 잡으며 다시 내려서니 임도 삼거리다 (08시52분)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우측 삼밭골 방면으로 임도가 뻗어있는 것이 보이고 좌, 우의 임도를 버리고 북쪽으로 오르기 시작이다
◁가덕산 정상에 올라서고▷
◁대덕산 자락과 금대봉 일대가 보이고▷
◁남쪽으로 좌, 매봉산이 보이고 중앙 멀리 뒤 함백산이 보인다▷
◁당겨본 함백산 과 매봉산▷
◁가파르게 진달래군락지를 내려서고, 펑퍼짐 능선에는 구멍 뚫린 바위도 보이고▷
◁임도를 만나고▷
-면산 1.231.9m-
08시55분 잘록한 지대를 지나니 좌측의 임도는 멀어지며 x1.033m 능선으로 휘돌아 가는 것이 보이고 빼곡한 진달래지대를 지나며
09시15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면산 오름이 시작되는데 임도들은 이미 저 아래로 보이기 시작하고,
09시23분 능선이기라기보다 가파른 사면으로 보이는 오름 지대는 코가 땅에 닿을 정도라 할만한데 미끄러지기라도 할라치면 다시 올라설 수나 있겠나! 싶을 정도다
좌측 급사면 쪽은 낙엽송들이 보이며 그렇게 15분 정도 헉헉 거리며 올라서니
09시38분 남쪽 x1.182m봉 능선 분기봉이다
남쪽 평지골 너머 멀리 남동쪽으로 보이는 특별한 봉우리는 석포의 달바위봉(1.094m) 이다
무릎까지 빠지는 적설을 헤치며 북쪽으로 살짝 내렸다가 올라서니
09시44분 무인산불감시시설의 봉우리고 살짝 내렸다가 오르면 역시 글씨를 식별할 수 없는 삼각점의 면산 정상이며 환상의 조망이 펼쳐진다
남동쪽으로 낙동정맥의 백병산이 시커멓고 남쪽으로 매봉산의 풍차는 더욱 선명하고 남동쪽 멀리 시설물의 함백산 과, 그 앞으로 가깝게 보이는 대덕산이다
대덕산 우측 멀리 뒤에 해당되는 남서쪽으로 백운산 정상과 하이원리조트 슬로프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꽃꺼기재와 두 주일 전 지나갔던 두위봉이 육중하게 저리하고 있고,
서쪽 노목산 우측 뒤로 눈에 익은 민둥산(1.118.8m)과 지억산(1.116.7m)이고 그 우측인 북서쪽으로 광대산(1.013.9m)과 각희산(1.083.2m)이 환상적이다
바로 북쪽 앞의 가까운 삼봉산(1.234.2m) 좌측 뒤 아주 멀리 보이는 산은 아! 가리왕산1.560.6m)이며 정말 환상인 것은 북쪽 아주 가깝게 보이는 두타산(1.352.7m) 청옥산(1.402.7m) 고적대(1.353.9m)다
그 우측 북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고랭지채소밭과 덕항산(1.070.7m)이 보이니 환상이라는 단어 외 뭐라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임도에서 낙엽송의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임도를 따라도 되겠다 다시 만난 임도다▷
◁임도가 좌측으로 돌아갈 때 저 위로 보이는 봉우리로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가파르게 오르며 뒤돌아본 남쪽의 함백산 매봉산▷
◁매봉산의 좌측 멀리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봉화 석포의 달바위봉이다▷
◁시설물의 봉우리를 지나면 삼각점의 면산 정상이고▷
◁남동쪽 낙동정맥의 백병산 능선이고▷
◁슬로프 좌측의 백운산 정상과 우측의 뒤위봉▷
◁북쪽으로 바라본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가야할 삿갓봉 좌측 저 멀리 가리왕산이 보이고▷
◁삿갓봉 우측 저 멀리 넓덕동산-중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보이고▷
◁북쪽 아주아주 멀리 보이는 산은 모양새로 대관령일대일까! 고루포기 인근 피덕령 일대인가? 확실치 않다▷
◁부채살같이 생긴 각희산이 보이고 중앙 멀리 가리왕산이다▷
◁나무가지 뒤 증산의 민둥산과 지억산이 보이고▷
-삿갓봉-
10시01분 추위도 잊고 감탄만 질러대며 조망을 즐기고 사진을 찍다보니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난 후 출발,
서쪽으로 적설을 헤치며 급하게 내려서니 평탄해지고 정상에서 7분 후 능선은 Y자로 갈라지는데 좌측은 평지골 상류부로 흐르는 능선이니 북서쪽으로 이어가고 잠시 후 능선은 펑퍼짐해지고 좌측으로 임도가 가깝다
참나무들이 일반적인 수종이고 일대의 능선의 우측은 미역줄 넝쿨들이 많다
10시15분 북쪽으로 바위봉우리를 살짝 오르고 내려서니 지도에도 없는 임도가 나타나며 임도를 가르고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다가 임도에서 4분 후(10시20분) 바람을 피해서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에 5분간 휴식 후 출발,
5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뾰죽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우측인 가리골 상류부 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조심스럽고 북서쪽으로 내려서는데 되도록 좌측 사면으로 붙어서 내려서면서 올려보니 대단한 벼랑을 이루고 있다
7분 정도 내려서니 펑퍼짐한 잘록이고 우측 절골 너머로 백두대간의 고랭지채소밭들과 덕항산이 조망되며 좌측은 평지골 상류부다
처음으로 산죽들이 나타나며 산죽 위를 덮고 있는 눈을 털며 가파르게 오른다
10시53분 가파름이 끝나고 평탄하게 3분여 진행하니 우측(북동쪽)가리골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고 일대의 우측은 벼랑을 이루고 있다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며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서고 다시 오름인가! 하다가 내려서니 펑퍼짐한 지형에는 나물꾼들의 베이스캠프(?)로 이용되는 곳인지 패트 병들이 널려있는 모양들이다 (11시01분)
7분 정도 서쪽으로 올라서면 잡목들에 둘러싸인 봉우리가 삿갓봉 정상인데 여기저기 눈을 헤치며 삼각점을 찾다가 포기하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며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간다
◁상당한 적설을 헤치며 진행 후 다시 지도에도 없는 임도가 나타난다▷
◁아주 가파른 우측은 벼랑을 이룬 지대를 오르고, 아래, 나물꾼들의 베이스캠프(?)▷
◁올라선 삿갓봉이고 내려서며 올려본 삿갓봉▷
-x1.127m-
적설이 무릎까지 차니 진도가 나가지 않고 힘에 부치고
11시16분 잠시 올라서니 좌측(남쪽)으로 지능선이 펑퍼짐하게 분기하는 x1.181m봉인데 이 지능선은 연작골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다
나무들이 간벌된 북서쪽 능선을 따라서 잠시 내린 뒤 서쪽으로 방향이 잡히며 내려간다
(11시22분) 남쪽은 대덕산이 잘 보이고 남서쪽으로 벌목지대가 보이는 내봉산(1.089m)도 보인다
11시25분 3분 정도 평탄하게 오르니 금대지맥과 만나는 분기봉이다
이제부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저 위로 깃대가 보이는 삼봉산 일대를 향하며 금대지맥을 따르게 된다
북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에는 간벌로 발길이 더디고 적설도 상당하고 살짝 올랐다가 내리고 좌측 아래로 용연리 상촌골의 밭들과, 우측으로 가리골도 밭들이 보이며 더 멀리 밭들이 보이는 산은 백두대간의 덕항산에서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11시43분 x1.127m봉 직전의 전위봉을 오르고 내려서는데 역시 간벌의 가지들과 미역줄 넝쿨들이 발길을 잡으니 속도가 나지 않는다
x1.127m봉 오름도 이리저리 피해서 올라가야 하고 정상에 오른 시간은 11시55분
서쪽 용연리 상촌마을의 파란지붕의 민가들이 보이고 그 뒤로 오두재로 짐작되는 곳을 보자니 2004년 겨울 금대지맥을 종주하며 지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더 멀리 보이는 광대산 각희산도 누군가를 떠 올리게 하는 곳이다
북쪽으로 내려서면 낙엽송 조림지며 여기저기 베어진 낙엽송 가지들로 걷기 힘든데 예전 금대지맥 종주 시 반대쪽에서 오르면서도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상당한 적설을 헤치며 진행하다가, 아래사진은 1.181m봉을 지나고▷
◁드디어 금대지맥과 만나며 북쪽 삼봉산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지나온 삿갓봉에서 가리골로 흐르는 1.042m능선도 보이고▷
◁깃대 같은 것이 보이는 삼봉산 일대를 보며 x1.127m봉을 향하고▷
◁좌측 아래 멀리 용연리 상촌마을도 보며 올라선 낙엽송 잡목의 x1.127m▷
◁x1.127m에서 깃대의 삼봉산을 바라보며 낙엽송아래 간벌지대를 힘겹게 내려선다▷
-삼봉산-
12시02분 이리저리 피해서 내려서니 능선의 잘록이에 내려서고 그대로 능선을 타고가야 하나 두 어 걸음 아래 임도로 내려서서 바람을 피해서 막걸리 한잔과 간식으로 휴식 후 12시15분 출발, 대단한 강풍에 춥긴 춥다 아직도 땀 한번 흘려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임도를 좌측으로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붙어 이제부터 삼봉산을 향한 가파른 오름을 해야한다
물론 마루금과 상관없이 좌측의 임도를 휘돌아 올라도 되겠지만 많이 돌아가는 편이니 그대로 오르는 것이 좋겠다
조림해놓은 작은 낙엽송들 사이로 역시 가지들이 널려있어 오름도 만만치 않고 오르면서 남쪽으로 시야가 뻥 뚤려 바라보는 함백산 백운산 두위봉들이 시원스럽다
12시37분 20분 이상 올라서니 우측으로 피뢰침(?) 같은 깃대가 서있는 임도에 올라서고 임도에서 동쪽으로 황장산(975.9m)과 평지마을이 잘 보인다
임도를 가르며 올라서면 淑夫人 驪陽 陳氏 무덤인데 2005년 봄 지나며 보았을 때와 달리 봉분도 새로 단장하고 비석도 새로 세운 모습이다
무덤 뒤 병풍역할을 하는 회양목들을 뒤로하고 능선을 오르며 12시44분 삼각점 안내문과 역시 눈 속에서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의 삼봉산 정상이고 저 앞에 산불감시초소도 서있다(12시44분)
면산 이후 오늘 두 번째로 조망이 좋은 삼봉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면산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하지만 북서쪽으로 아득히 발왕산 노추산 일대가 조망되고 서쪽으로 가리왕산이 보이니 홀로 산꾼은 그저 마음만 설렐 뿐이다
12시48분 엄청난 적설을 헤치며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출발,
◁용연리 상촌 골자기 저 편으로 금대지맥의 1.168.9m봉 등과 중앙 좌측 멀리 민둥산▷
◁멀리 좌측 두위봉 중앙 민둥산▷
◁임도가 아닌 능선으로 깃대 쪽으로 올라야 하고, 아래사진은 뒤 돌아본 x1.127m봉▷
◁밭떼가 같은 곳 뒤 노목산이고 그 뒤 두위봉과 백운산▷
◁지나온 임도 위의 1.127m봉과 세 번째 봉우리가 금대지맥 분기봉이고 좌측은 삿갓봉이며 중앙으로 뒤로 대덕산과 함백산이 보이며 분기봉 뒤로 매봉산도 보인다▷
◁당겨본 함백산과 매봉산▷
◁중앙의 밭떼기가 있는 산의 뒤가 대덕산이고 멀리 함백산이다▷
◁임도로 내려서면 동쪽으로 멀리 백두대간의 황장산 일대가 보이고▷
◁여양 진씨 무덤을 지나서 오르면 삼봉산 정상과 일대와 삼각점▷
◁북쪽으로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는 더욱 뚜렷하다▷
-x1.229m-
북서쪽으로 몇 걸음 내리고 오르는데 능선의 우측 사면은 낙엽송 들이고 좌측은 잡목들이고 4분 후 오른 펑퍼짐한 봉우리가 x1.239m봉이며 서쪽으로 3분 정도 내려서니 좌측 용연리 골자기, 우측 광동호로 흘러가는 지구렁이 골자기 상단의 잘록이고 다시 4분 여 올라서면 마루금이 북쪽으로 꺽이는 분기봉인데 남서쪽으로 흐르는 능선은 x1.018m봉을 거쳐서 용연리 상촌마을 쪽으로 흐르는 지능선이다
가야할 저 앞으로 x1.156m x1.229m 그 뒤로 마루금과 관계없는 x1.232m x1.237m봉들이 첩첩으로 보이며 나뭇가지들이 널려진 능선을 5~6분 가량 가파르게 오르는데 능선의 우측은 가파른 벼랑이고
13시17분 x1.156m봉에 오르고 북서쪽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서는데 겨우살이들이 많이 보이고 x1.156m봉에서 8분 후 올라선 봉우리는 다시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는 봉우리, 여전히 간벌의 나무들을 밟으며 살짝 내려섰다가 이리저리 피하며 제법 힘겹게 오르니 13시43분 x1.229m봉에 올라서니 펑퍼짐하다
북동쪽 광동호 쪽으로 큰 능선이 분기하고 마루금은 서쪽 참나무 사이로 고개를 숙이며 고도를 줄이며 뚝 떨어져 내린다
능선의 폭이 넓으니 날 등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잘 내려서야 하는데 삼봉산에서 이 일대 예전 5월에 반대방향으로 진행할 때 天上의 花園 이라 부르며 지났던 기억인데 그 때와는 보이는 것이 완전 딴판이다
이곳이 5월이면 天上의 花園이라니!
13시52분 산죽지대가 나타나면서 제법 눈을 이고 있는 산죽을 헤치며 3분 여 더 내려서니 산죽 사이로 무덤1기가 보이면서 3분여 올라서면 산죽이 끝나면서 다시 내려가고,
◁삼봉산에서 가야할 장병산 쪽 능선 뒤 멀리 넓덕동산 중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덕항산 일대에서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이고▷
◁1.239m봉을 내려서고 가야할 1.156m능선이다▷
◁1.156m봉에 오르고 1.229m봉으로 향하는 분기봉으로 향한다▷
◁북쪽으로 꺽이는 분기봉을 내려선 후, 1.229m봉 정상에 올라가고▷
◁1.229m에서 서쪽으로 펑퍼짐하게 내려서다가 산죽지대를 지나면 고혈치다▷
-고혈치 와 해당봉-
곧 바로 임도가 나타나면서 내려서는데 이곳이 바로 고혈치 다 (13시59분)
일대는 낙엽송들이 많은데 임도의 북쪽으로 두타산 청옥산이 가깝게 보이며 바람을 피해서 막걸리 한잔과 간식으로 휴식 후 14시10분 고혈치 출발,
북서쪽으로 가파르게 7분 정도 올라선 후 살짝 내리고 4분 후부터 본격적인 가파른 오름인데 이곳 역시 능선이라기보다 가파른 사면 같이 올라서며 혹시라도 미끄러진다면 이곳 역시 다시 오르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게 가파름이다
14시33분 그렇게 가파르게 올라서니 마루금의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이며 또한 여기서 금대지맥의 능선을 버리는 곳이기도 하다
남서쪽으로 분기하는 능선은 x1.239m봉에 이르러 서쪽의 오두재로 향하는 금대지맥과, 북쪽의 둔두골을 끼고 추동리 서구렁이 방향으로 하나의 능선이 이어가고,
또 하나의 능선은 심운골을 끼고 어리 평촌마을로 뻗어가는 능선이다
너무 가파른 능선이라 이곳에서 숲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우측(동쪽)은 가파른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어 북쪽으로 향할 때 북사면으로 길이 나있다
이곳부터 족적이 있는 것은 북쪽의 x1.230m봉을 해당봉 으로 부르면서 산 관련 잡지에 소개되면서 일반등산객들이 찾기 때문인 모양이다
4분 후 살짝 내려서고 북쪽 저 위로 보이는 해당봉을 오름이고 오름의 좌측 사면은 산죽들이 보이고 그 아래 서구렁이 골자기다
14시52분 바쁜 마음에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며 바위 턱을 올라서니 이곳이 바로 일명 해당봉이라 일컷는 x1.230m봉 정상이며 북동쪽은 바위와 절벽을 이루고 있다
◁고혈치에 내려서면 동쪽으로 고적대 쪽이 보이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금대지맥과 해당봉 분기봉이다▷
◁좌측 아래 서구렁이 쪽 골자기가 보이면서 산죽지대 오름이다 서구렁이 쪽은 벌목지대▷
◁해당봉으로 향하는 능선▷
◁우측 아래는 고혈곡 골자기 다▷
◁해당봉이라 불리는 1.230m▷
-빨리 가자 숲뒤산으로-
국립지리원 발행 1/5만 1/2만5천 지형도 어디에도 해당봉이라는 이름은 없지만 오래된 山 관련 잡지에서 주말산행 코스로 소개하면서 이런 내용을 소개한바 있다
해당봉(1,229m)이란 이름을 얻게 된 연유인 즉, 이 산에 장미과 식물 인가목이 많이 자생하고 있어서다
마을 사람들은 인가목을 바닷가 모래땅에 서식하는 해당화로 알고 해당봉이라 했다한다
인가목이나 해당화는 꽃도 비슷한 같은 집안이니 헷갈릴 만도 하겠다
특히 인가목은 몸통에 붉은 가시 모양의 털이 밀생하고 가시오갈피로 오인 받아 수난을 당하고 있다 .... 뭐 이런 소개다
서쪽 추동리 서구렁이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이곳에서 바위와 바위 사이의 북쪽으로 내려서는 산길이 뚜렷한데 그 좌측으로 벼랑을 이룬 모습이다
제법 빠지는 적설을 치면서 부지런히 내려서니 15시02분 Y자 능선이며 북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을 따르면 △1.108.8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이 봉우리가 장병산이 맞지 않을까! 싶다 내가 진행하는 능선상의 x983m봉을 1/5만이나 1/2만5천 지형도에 장병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같은 맥락의 산에 불과 0.5km도 되지 않은 능선 상에 장병산 숲뒤산의 이름이 붙은 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실제 잠시 후 장병산이라고 표기된 곳을 지나보니까 그곳에 무슨 산 이름을 붙인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태백에서 청량리행 마지막 열차가 18시14분이니 교통이 불편한 하장면에 16시까지는 내려서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지니 부지런히 발길만 옮기고,
잠시 후 방향이 동쪽으로 바뀌며 고도를 뚝 떨어트리고
15시11분 북쪽 큰골 쪽 지능선 분기봉에 오르고 여전히 내려가고,
*장병산은 임진왜란 때 용감한 병사들이 왜병에게 노획한 병기들로 벽을 쌓아 승전하고 그 무기들을 이 산 어딘가에 감추어 두었다 하여 감출 장자를 써서 장병산 또는 장벽산 이라 한다
◁Y자 능선 분기점을 지나고도 내려가고▷
◁큰골 지능선 분기봉을 지나며 내려서고▷
-숲뒤산-
15시25분 x1.067m봉에 올라서니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암릉지대를 급하게 내려서고 능선은 곳곳에 좌, 우로 가파르게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8분 후 역시 큰골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내려서다가 5분 후 다시 오름이다
15시41분 지형도에 장병산으로 표기된 x983m봉으로 올라서보지만 너무 평범해서 그냥 지나칠 곳이다
그러니 아무래도 이곳을 무슨 산 정상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잘못된 것 일거다
몇 걸음 정도 내려서나 하다가 오름이 시작되는데 북쪽 멀리 펑퍼짐하게 보이는 산은 넓덕동산에서 중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다
오름은 막판이라서 그런지 진을 빼는가! 싶더니 그런대로 올라서니 TV안테나와 단자함이 설치되어 있고 더 올라서면 그물망 같은 것이 설치된 숲뒤산 정상이다(15시59분)
저 아래 광동호가 보이고 하장면 소재지가 보이지만 고도는 아직도 천m대다 본래 장전리 양지마을 쪽으로 하산하려 했지만 시간상 그냥 하장면 소재지가 조금이라도 가까운 북동쪽 능선을 타고 내리기로 하는데 능선은 상당히 가파르고 특히 능선의 좌측은 벼랑을 이룬 지대가 많다
시멘트 전신주와 케이블이 늘어져 있으니 가파르게 내려선다
16시15분 그렇게 내려서니 가파름은 사라지고 잡목의 봉우리다
그냥 적당한 곳으로 잡목을 뚫고 내려서는데 역시 가파르기 짝이 없고 저 아래 흐르는 골지천이 아득하다
전신주를 설치하며 나무가 베어진 쪽으로 발길을 옮기며 가파르게 내려서니 저 아래 파란색지붕의 민가를 겨냥하며 내려서게 된다
◁1.067m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고▷
◁이곳을 가르켜 장병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이곳이 장병산 아닌 것은 틀림없다 나무 뒤로 숲뒤산 정상부다▷
◁큰골 뒤 멀리 넓덕동산에서 중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테나 시설을 지나서 올라서면 숲뒤산 정상이고▷
◁넓덕동산과 중봉산 사이의 삼각점이 있는 1.283.8m봉으로 향하는 능선과 정상부▷
◁광동호와 하장면 소재지▷
◁저 잡목의 마자막 봉우리에서 내려서고 하장면 소재지로▷
◁광동댐이다▷
16시30분 잡목의 봉우리에서도 15분여 소요되며 내셔서니 밭과 외딴민가 인근이고 농로를 따라서 광동교를 건너서 하장면 소재지로 들어서니 작은 면소재지이기도 하지만 날씨가 추우니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일단은 광동댐 아래 터미널까지 가보니 태백행 버스는 17시40분에 있다니 이 버스를 타고가면 청량리행 열차를 탈 수 없다
터미널에서 대강 배낭을 추스르고 남은 막걸리 한잔으로 요기를 한 후 다시 걸어왔던 면소재지를 지나서 35번 도로로 나서서 광동호 쪽으로 발길을 옮기며 간간히 지나가는 차량에게 히치를 시도한다
광동댐 부근에서 얻어탄 차량은 태백이 아니라 삼척 쪽으로 가는 차량이라 숙암리 삼거리에서 하차 후 다시 태백 쪽으로 걸어가며 히치를 시도하다가 나이 먹은 아주머니의 배려로 태백역 까지 잘도 얻어 타고 왔다 택시비 3만냥은 절약한 것 같고,
열차표를 구입 후 식사를 하러 가는데 산행을 마치고 식사까지 마친 칼리토님이 반대쪽에서 걸어오고,
여유롭게 식사와 반주 후 열차에 앉자마자 깊은 잠에 빠진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