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 반대로 너무도 따뜻한 실내 공기. 들쭉날쭉한 온도 차에 피부는 민감해지고, 수분이 쪽 빠지는 환경 탓에 주름살이 생길 정도다. 촉촉하고 매끈하게 겨울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을 숙지할 것. 겨울에 더욱 빛나는 미인으로 거듭날 욕심이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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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10월부터 강수량이 줄고,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져 맑고 상쾌한 날씨가 계속된다. 대륙으로 이동성 고기압이 통과하게 되면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 서리가 맺히고 얼음이 얼기 시작. 낮은 기온과 심한 바람, 건조한 공기와 난방시설이 가세해 공기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은 13% 정도지만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부터는 10% 이하로 낮아진다. 심한 일교차와 찬바람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고, 땀과 피지 분비를 감소시킨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생기는가 하면 심한 경우 따가움을 느끼기도. 수분 부족은 피부 주름을 초래한다. 대책 수분 공급이 포인트 에센스로 보습 효과를 주고 팩과 크림으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한다. 수분 크림은 유분 함량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크림 질감이지만 끈적이지 않기 때문에 거의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다. 수분 크림이나 보습 에센스를 바른 후에는 피부가 수분을 함유하고 있도록 로션이나 유분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마무리한다.
외부 온도가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감소하는 시기.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노폐물이 얼굴에 쌓이게 된다. 각질은 안색을 어둡게 만들고, 메이크업이 잘 받지 않는 주범.
자극 없는 스크럽제, 어떻게 고를까? 민감하거나 염증이 있는 피부에는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다. 효소를 이용한 파우더 형태는 피부 자극이 적다. 알갱이가 크면 스크럽 효과가 크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좋지 않다. 알갱이가 작으면 스크럽 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마사지 기능은 뛰어날 수 있다. 임현상 원장(영등포 고운세상 피부과)
1_ 비타민 C 함유량이 높은 귤, 키위, 바나나 섭취도 중요. 가능한 한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2_ 소금은 피부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든다. 10% 농도로 용해된 미용소금을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두드리듯 바른다. 눈과 입 주위는 제외할 것. 저녁 세안 시 권장. 3_ 스크럽을 한 후에는 반드시 보습 단계를 거칠 것. 거칠어진 피부를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 주는 퍼펙트 리페어 토너. 알코올 성분이 많이 함유된 토너보다는 유분기가 많은 세럼 타입의 토너를 선택한다. 3만3천원·이니스프리 4_ 미세 파우더가 함유되어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비오수르스 크렘므 엑스폴리앙뜨. 2만8천원·비오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겨울철 난방. 그 열기는 공기를 건조하게 하고,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수분 제품은 바르는 것만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1_ 당신의 피부가 악건성 타입이라면? 페이셜 오일을 적극 권한다.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공급하기 때문. 보습제와 마스크를 사용할 때 한두 방울 섞어도 좋다. 올리브 버진 오일. 1만9천원·DHC 2_ 젤 타입의 클렌저는 수분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선택할 것. 소프트 클린 텐더 크림 크렌저 드라이 스킨. 3만5천원·에스티 로더 3_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성인 기준으로 약 2∼2.5ℓ.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식전 30분에 마시는 물이 가장 좋다. 4_ 이미 콜라겐이 파괴된 상태에서 수분 크림을 열심히 발라봐야 소용없다.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콜라겐을 복구시키는 것이 급선무 2만5천원·DHC
겨울철에는 눈가, 입술, 뺨이 특히 민감하므로 유분기가 적은 부위에 보습을 위한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를 바른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1_ 다크 스폿 컨실러이지만 매일 사용하면 강력한 컬러 보정 효과까지 준다. 디올 스노우 UV X2 울트라 화이트닝 스폿 코렉터 SPF. 5만9천원 2_ 보드 마니아가 뽑았다! 스키장 최고의 선크림 /권선정(23ㆍ보드 경력 10년) “스키장에서는 기본적으로 SPF 4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크리스챤 디올의 울트라 화이트 로션은 SPF 50의 초강력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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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 가장 얇고 민감한 부위라 거칠어지기 쉽다. 녹차 우려낸 티백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다음 눈 위에 얹는다. 메이크업을 할 때도 이 부분에는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생략할 것. 뺨 바람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민감해진 피부에는 알코올프리의 저자극성 스킨과 로션을 사용한다. 에센스나 영양크림으로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한 방법.
1 수분 활력 입자를 듬뿍 함유해 피부 갈증을 해소한다. 하이드로 비타 세럼. 2만8천원·칼리 2 세라마이드 성분이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하이드라 텐션 세럼. 5만원·쿠지
건조해진 피부는 제품을 바르는 족족 흡수해버린다. 때문에 얼마나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했느냐가 관건이다.
1_ 크림 타입 vs 리퀴드 타입 악건성 타입이 아니라면 촉촉하게 스며드는 워터 베이스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것. 모공이 완벽하게 커버되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5만3천원, 건조하거나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펴 발라지는 크리미 리퀴드 파운데이션 4만7천원·모두 RMK 2_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뽑은 겨울용 크림 타입 아이섀도 1위! 1만8천원대·MAC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단, 빨개지고 화끈거리는 증세가 지나치게 오래가는 것이 문제.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모세혈관은 혈관 수축이 늦어져 혈액순환과 피부 신진대사를 저하시키고 피부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다.
해결법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한다. 외출 시 마스크, 목도리 등을 착용할 것. 혈관 확장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준다. 목욕이나 사우나는 짧은 시간에 끝내고, 술이나 담배,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삼간다. 서동혜 원장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No! 민감해진 피부에 주의해야 하는 화장품 노화 방지, 화이트닝, 퍼밍 제품은 삼간다.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면서 가장 먼저 거칠어지는 부위가 손과 입술. 초특급 보습이 이뤄져야 하는 부위다.
1,2_ 겨울엔 꿀이 대세? 왠지 끈적이고 유분이 많을 것같지만 막상 발라보면 수분 공급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듯. 입술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에 꿀팩을 해보자. 워시오프 타입 스위트 허니팩. 2만원대·마몽드 3_ 에디터 책상을 뒤졌다, 핸드크림 1위! 핸드&네일 크림. 2천원·바세린 찬바람을 가르며 불철주야 야외 촬영을 하러 뛰어다니는 쎄씨 편집부 기자들은 어떤 핸드크림을 사용할까?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어 선택했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하므로 항상 책상 서랍에 넣어두는데, 끈적거리지 않고 금세 스며들어 추천하고 싶은 제품.” 차인선 기자(쎄씨 편집부) 3_ 갈라진 입술도 골칫거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허은미 씨는 입술 트리트먼트 제품을 별도로 준비할 것을 권한다. 입술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건조함과 갈라짐을 예방한다. 수퍼밤 립 트리트먼트. 1만5천원·크리니크 ※ plus 아이크림이나 에센스로 대신할 수도 있다. 따뜻한 꿀을 입술에 바르고 랩으로 덮어두었다가 20분 후 떼어내고 닦아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