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가 들려주는 천년고도
신라경주 바다이야기(3구간 47km)
경주 구간은 동해안 용암주상절리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강동화암주상절리가
화려하게 시작하고, 그 뒤를 그림들이 3㎞쯤 도열한 읍천항 벽화마을이 잇는다.
촤르르~ 파도와 몽돌이 빚어내는 경쾌한 소리가 일품인 나아해변을 지나면,
신라의 중요한 세 가지 유적을 차례로 만난다. 신라 30대 왕으로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던 문무왕의 수중릉이 그 첫 번째요, 용이 된 아버지가 머물 수 있도록
신문왕이 지었다는 감은사지의 삼층석탑이 그 두 번째다. 문무왕이 용으로부터 만파식적을
만들 대나무를 건네받았다는 이견대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문무왕 전설의 3단 구조를
완성한다. 세 가지 유적을 모두 거친 해파랑길은 해안을 따르며 동해가 들려주는
파도소리에 젖으며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인 감포항에 다다른다. 이후 길은 여전히
바다를 길동무 삼아 굽이굽이 이어진다.
*경주구간 10코스
-날 자 : 2015년 11월 7일
-날 씨 : 비
-걸은거리 : 14km
-걸은시간 : 4시간40분(휴식시간포함)
-걸은코스 : 정자항-강동화암주상절리-관성해변-읍천항-나아해변
-교통편 : 인천-울산-정자항-감포항-양포-오천-포항
-감포에서 1박
울산정자항을 출발해 나아해변까지의 10코스는 몽돌해변과 강동화암
읍천해안 주상절리가 절묘하게 어우려진 절경을 이루는 코스다
그림있는 마을 읍천항의 이색적인 풍경이 즐겁고 파도소리와 빗소리가
정겨운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은 울산 2구간을 다음으로 미루고 경주구간을 먼저 하였다
이틀간 바람과 비로 더욱더 멋진 해파랑길 이었다
*경주구간 11코스
-날 자 : 11월 7일
-날 씨 : 비
-걸은거리: 13km(19km 중 6km 대중교통이용)
-코 스 : 나아해변-봉길해변(문무왕릉)-감은사지-나정해변-전촌항-감포항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가치가 빛나는 코스다.
문화재가 있는 역사탐방길이자 경주 최대의 어항과 미항이 있는 생동감 넘치는 길이다.
감은사지에서 이견대로 가는 숲길은 호젓하고, 전촌항 뒷산 정상에서 보는 감포항 일대
바다 풍경은 일품이다. 나정해변 이후의 군정찰로는 일몰 후 통행이 금지된다.
나아부터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는 봉길해변의 약 5km 구간의 경우 방사능폐기장 측에서
기존 길을 폐쇄하여 걸을 수 없다. 새로운 노선을 개척할 때까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감포~울산간 버스 1일 20회 운행)
*경주구간 12코스
-날 자 : 11월 8일
-날 씨 : 흐리고 비
-걸은거리: 13km
-코 스 : 감포항-오류해변-연동마을-영포항
-포항시외터미널에서 부천 14시20분 상경
-영포항에서 800번 버스 이용 오천 세계농협에서 버스 이용
감포항을 출발해 포항의 미항으로 불리는 양포항에 이르는 코스다.
해안 절경과 해녀들의 물질하는 모습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과 더불어, 연동마을 인근의 이름난 펜션들도 색다른 볼거리다.
일부 구간은 군 정찰로로 일몰 후에는 통행금지다.
첫댓글 사진보니 비가와서 바다날씨가 사납네..스산한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일정 무사히 마치고 귀경하시게...
썽권이 너 멎진눔여,고상 많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