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세병관과 문화마당, 한산대첩기념공원, 도남동 관광단지 등 통영시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금년에는 지난해 성공적인 축제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던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성공적인 성과는 더욱 높이고 미흡했던 부분은 더욱 알차게 개선하고 보안하는 준비를 통해 지난해보다 더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충무공의 날
첫째 날에는 '해군함정입항환영식’,‘한산대첩관련구연대회(예선), ‘고유제봉행’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며 저녁에는 ‘한산대첩 축제기념식’ 및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던 개막공연 작 ‘인간, 이순신’ 마지막 장면이었던 압송 장면이 펼쳐진다.
이어서 조정에서 온갖 고초를 겪고 백의(白衣)종군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되어 다시 전장으로 향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뇌를 담아낼 ‘충무공 「백의(白衣)」 이순신’이라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정체성을 확인하면서 축제 첫날이 “이 충무공의 날”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통제사의 날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대표행사 중 하나인 ‘서막식 및 군점’과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 행렬 및 거리퍼레이드’는 약 2,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화려한 볼거리 풍부한 거리퍼레이드가 될 전망이다. 금년 행렬코스는 지난해에 코스에서 일부 조정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코스로 선정,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와 교통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교통정체를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기로 하였다.
◆ 해양문화의 날
셋째 날에는 ‘은율탈춤’ 초청공연, 해군 의장대 시범과, 저녁에는 ‘KBS해변음악회’등이 펼쳐져 한 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멋진 무대가 될 것이다.
◆ 전통문화의 날
넷째 날에는 ‘이무기 놀이’를 변형시켜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통제사 깃발 꽂기 대회’,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통영오광대 공연, ‘한산대첩관련구연대회(본선)’, ‘과천시 한뫼예술단 초청공연’,‘한산대첩승전축하 해군군악연주회’등 이 진행되며
◆ 한산대첩의 날
다섯째 날에는 414년 전 한산해전 중 한산도 앞바다에서 수몰한 영령들을 달래는 ‘해상위령제’가, 한산대첩기념공원에서는 통영오광대 자매단체인 영광우도농악과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함께하는 통영오광대 발표공연이 , 영화 ‘왕의남자’로 잘 알려진 안성바우덕이의 화려하고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이 펼쳐져 지난날 온 국민을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였던 영화 속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에 처음 과감한 결정으로 시도하여 성공적 개최를 통해 좋은 평가를 얻은 ‘한산해전재현’ 은 통영해양경찰서의 주관으로 각 기관의 행정선과 어민들의 어선 등 120여척의 선박이 참여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치루어진다.
한산도앞바다와 한산대첩기념공원과 연계하여 연출, 414년 전 승리의 함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을 통해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산해전재현의 웅장하고 스펙타클한 장면에 이어 견내량으로 빠졌던 선박들이 일제히 한산대첩기념공원 앞을 지나는‘해상선박퍼레이드’가 연출되고, 한산도 앞바다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한산대첩승전축하 해상불꽃쇼'와 감동을 메아리치는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한산대첩기념공원에 모여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통영 춤 한마당 및 횃불놀이’로 흥겨운 대동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다.
또한 축제기간 내 시내 거리 곳곳에서는 거리퍼포먼스가 다채롭게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가 무더운 여름날의 소중한 추억이 될 전망이며, 문화마당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특산물을 판매하는 ‘통제영저잣거리’와 ‘한산대첩기념품판매’코너 그리고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혼잡한 교통을 해소하기 위한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유도하고, 문화마당을 중심으로 한 주요행사장 교통통제와 일반통행유도와 함께 셔틀버스, 셔틀유람선 운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행사기간 내 인근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을 개방하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시내 주요간선도로를 주변에 30여개의 망루를 설치하여 통제영 군영의 이미지를 표현할 계획이다.
한편 한산대첩기념사업회 김홍종 집행위원장은 “한산대첩 축제는 지난해 말 문화관광부 축제로 승격 된데다 올해 초 경상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그 위상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산대첩축제가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한발 더 다가섰으면 한다.”며 성숙된 시민의식과 시민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