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에어컨을 켜두고 여행을 다녀왔다는 A씨가 공개한 관리비 명세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 아파트 입주민이 에어컨을 켜두고 3주 동안 여행 갔다가 170만 원대의 관리비 폭탄을 맞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을 켜두고 여행을 다녀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3주 동안 여행 갔다 왔는데 아파트 에어컨을 안 끄고 갔다”며 “전체 환풍 장치를 켜 놓는다는 게 전체 에어컨을 켜서 거실 포함 5곳을 18도로 맞춰놓고 나갔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첨부한 관리비 명세서에는 6월분 관리비 173만9230원을 지난 5일까지 납부하라고 적혀 있다. A씨가 사용한 전기사용량은 1만290kWh로, 동일 면적 평균 대비 2545% 이상 사용했다고 안내돼 있다. 또 지난해 6월 관리비(18만8370원)와 비교하면 A씨는 9배 이상의 비용을 내게 됐다.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관문을 연 순간 느껴지는 한기가 얼마나 소름 끼쳤을지”, “비싼 여행 다녀왔네”, “과열로 불 안 난 게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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