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공 이세번 선조와 관련하여

김찬흡이란 분이 '제주사 인명사전'을 발간했는데 그 안에 우리의 자랑스런 선조 도사공 이세번을 기술하며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이세번이란 사람을 명확한 검증도 없이 모두 고부이씨 선조 이세번으로 생각하고 빈양부수로 있을 때 상중의 여인을 간음하고 그 여인의 여시종을 타살했으며, 울산군수, 경상우수사 등의 관직을 지냈다고 하였다는데 우리가 아는 이세번 선조와는 다른 점이 많아서 고부이씨 대종친회 이치근 회장(벽동공파)님이 많이 걱정하고 계시며, 벽동공파 종친들 간에도 그것을 보고 알력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기묘사화에 관련된 인물들을 기술한 '기묘록', '기묘록보유', '기묘록속집' 등이 있는데 본인이 다른 책은 구할 수가 없었고 '기묘록속집'을 겨우 찾아 살펴보니 "전 도사 이세번은 학식과 지조가 있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함평 이씨 이세번(한자도 같음)이란분이 부사를 지낸 것을 확인앴습니다. 혹시 함평 이씨 대동보를 볼 수 있으면 그 분이 울산군수나 빈양부수를 지냈는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나는 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역사나 보학에 어둡지만 이치근 회장님의 고심이 너무 안타깝고, 자랑스런 우리 조상님의 일을 바로 밝히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까페의 회원들 중에는 시샆 이승철님을 위시하여 이선숙님, 이광수님, 이백님과 같이 역사에도 밝은 종친들이 계시니 도사공 이세번 선조의 행장을 바로 밝혀 '제주사 인명사전'을 바로 잡을 수 있기를 호소합니다. 고부이씨 서울종친회 회장 이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