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두에 소타지 말고 8월에 소 타라
- 옛날에 농사가 잘 된 집에서는 고용인들을 명절에 소를 태워서 부락사람들이 축하해 주던 민속에서 나온 말로 유두는 음력 6월 보름인데 벼 농사 중간작황만 보고 퐁년이라고 자만할 것이 아니라 끝까지 관리를 잘 해서 완전한 풍년농사 임을 확인한 뒤에 잔치를 벌려도 늦지 않음을 이르는 말임.
☆ 꿩새끼 쳐간 콩밭 거둘것이 없다.
- 꿩이 둥우리를 만들고 새끼를 칠 정도로 경엽만 무성하게 자란 콩밭은 거둘것이 없다는 뜻으로 적당한 시비와 북주기, 순지르기를 해서 웃자라지 않도록 해야한다.
☆ 올 참깨는 죽어도 보리뒤끝 참깨는 산다.
- 일모작 참깨는 7,8월경 빈번한 장마로 병해발생이 많아 생육이 불량한 반면 이모작 참깨는 기상재해를 피해가므로 안전하다는 뜻
☆ 밤꽃에 벌레가 생기면 풍년든다.
- 밤꽃이 필때인 6월 중순경에 벌레가 생긴다는것은 비가 많아 충분한 수분이 있음을 뜻하며 이 시기는 모내기, 밭작물의 파종 등을 하는 물이 풍족해야 농사가 잘 된다는 뜻
☆ 메뚜기도 여름이 한철이다.
- 제 때를 만난듯이 날뛰는 자를 비유하는 말로 메뚜기도 여름철만이 전성기이듯이 농사일도 일할 수 있을때 일을 제때에 해야 한다는 말
☆ 사발농사가 온 농사 폐농한다.
- 여러 작목재배중 주작목은 소홀히 하고 면적이 적은 부작목에 집중하다가 주작목을 실패한다는 뜻으로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다보면 주된 목적을 상실하기 쉬워 결국은 손해를 보게 된다는 뜻
☆ 백중날은 논두렁 보러 안 나간다.
- 백중은 음력 7월 보름날 양력으로는 8월 하순에 해당되어 농사일이 거의 마무리된 시기여서 백중날은 옛부터 바쁜 농사일을 잠시 중단하고 일꾼들에게 닭,개 등을 잡아서 잘 먹이는 풍속이 있었으며 휴식을 취한 후 산풀베어 퇴비만들기 등을 하는 것이 상례였으므로 농사일이 한가한 때라는 뜻
☆ 7월 그믐에 모내기를 하더라도 바로만 심어주라
- 늦모내기를 할때 일지라도 뿌리를 고르게 맞춰서 정성들여 얕게 잘 심기만 하면 활착도 빠르고 분얼과 생육도 좋아 수량을 높일 수 있다는 뜻.
☆ 밤송이 맺을 때 모 심어도 반밥 더 먹는다
- 극심한 한발로 이앙 시기가 자났어도 적묘로 7월하순까지 이앙하면 어느 정도의 수확이 가능하다는 뜻.
☆ 상강 90일 두고 모 심어도 잡곡보다 낫다
- 상강은 10월 하순경이므로 이보다 90일 전인 7월하순 모내기는 늦기는 하나 벼농사가 타 잡곡보다 그래도 낫다는 뜻에서 유래 ※ 식량사정이 극도로 어려웠던 옛날 남부지방에서 벼농사를 중요시한 데서 유래 됨.
☆ 하지오후 3일 동안은 바가지로 퍼서라도 모내기를 마쳐야 한다
- 이 때가 모내기 적기로 이 시기를 넘기면 모내기가 늦어질 수록 소출이 떨어지게 되므로 촌각을 다투어 용수대책을 세워 하루라도 빨리 모내기를 마쳐야 한다는 뜻.
☆ 한치갈면 "한섬" 두치갈면 "두섬" 세치갈면 "석섬"이다
- 토양은 깊이 갈수록 뿌리의 뻗는 범위가 넓어지고 작토층 아래에 있는 각종 양분이 작토층에 섞이게 되어 벼의 생육을 양호하게 해주고 토양구조도 좋게해 줘서 뿌리의 생육을 건전하게 해 주기 때문에 다수확을 올릴 수 있다는 뜻. 즉 심경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임.
☆ 갈풀 한짐 쌀 한짐
- 퇴비는 각종 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전비만 줄 경우 질소 인산 가리 이외는 다른 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므로 여름철 들풀 또는 산야초 등을 베어 퇴비를 만들어 논에 주면 소출을 올릴 수 있다는 뜻으로 퇴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서 생긴말.
☆ 꼭두새벽 풀 한짐이 가을나락 한섬 이다
- 여름 퇴비철에 한낮 더위를 피하여 새벽을 이용해 한두짐씩 풀을 베어 퇴비를 만들어 두었다가 논에주면 토양중 유기물 함량을 높여주는 등 지력을 향상시켜 소출을 높일 수 있다는 뜻에서 생긴 말
☆ 쇠똥 세바가지가 쌀 세가마
- 비료(화학)가 없던 옛 조상들이 구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특히 외양간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를 소중하게 다루라는 데서 생긴 말.
☆ 7월벼 검은 집과는 사돈도 맺지 마라
- 적기적량의 시비로 7월 하순에는 벼 잎색이 연노란색(벼의 제2황기)을 띄도록 시비관리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비로 인하여 벼 잎색이 시커멓게 되면 소출을 많이 올리지 못하게 되고 폐농하게 되기 쉽다는 말에서 유래
【비슷한 속담】
☆ 7월논 검은 농가 사돈 맺지마라(의정부, 밀양)
☆ 6월(음)에 벼 검은 집은 시집도 보내지 말라(대구, 하천)
☆ 7월 나락 검으면 손님가지 말라(보은, 영암)
☆ 7월달 검은 벼는 싹수가 노랗다(양주)
☆ 7월에 검은 논은 가을에 마당 흉년이다(완주)
☆ 풋벼 자랑과 딸 자랑하지 말라
- 거름을 많이 주면 벼잎 색이 짙어 벼가 마치 잘된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가을에 수확해 보면 쭉정이가 많아 수량이 떨어진다는 말로 비료에 너무 욕심을 내지 말라고 경계하는 뜻에서 유래된 말.
☆ 논이 새까맣게 보이면 섶만 많이 나온다
- 질산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벼가 웃자라 옆색이 짙게 되고 벼가 연약하게 자라서 볏짚 농사가 되기 쉽다는 말로 균형시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서 생긴 말
☆ 유두때 들판이 얼룩소가 되면 풍년 든다
- 별 농사의 2황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므로 마치들판이 얼룩소처럼 보이나 이때에 이삭거름을 주면 결실도 잘 되도록 한다는 뜻. (무교분얼기에 벼 잎을 누렇게 키우다가 반드시 이삭거름 시용으로 후기생육촉진)
☆ 개구리밥 생긴 논이 농사 풍년 든다
-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등은유기질이 많은 논에만 생긴는 잡초로 다수확 논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 즉, 땅심 돋우기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임.
☆ 10 雨 5 風이면 풍년 든다
- 비가 너무 자주 와도 일조량이 부족하여 동화작용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므로 논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10일에 한번 정도 비가 오고 5일 마다 미풍이 불면 통풍을 좋게하여 풍년이 든다는 데서 생긴 말.
☆ 칠석날 비가 오면 곡식이 잘 여문다
- 칠석(음력 7월 7일)은 벼는 생식생장기에 해당되면 밭 작물도 이때 쯤이면 충분한 물이 있어야 수량을 높일 수 있다는 데서 유래된 말.
☆ 못자리에 호랑이 새끼친다
- 못자리에 잡초가 너무 많다는 것을 비유한데서 생긴 말로 피사리를 철저히 해야 됨을 강조한데서 유래.
☆ 칠월 칠석 후에는 논에 호미를 대지마라
- 7월 7석 이후는 벼의 생육단계가 생식생장기에 해당하여 이때부터는 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뿌리를 상하게 하면 양분 흡수에 지장을 받게 되어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
☆ 벼 뿌리는 떼어주고 보리 뿌리는 덮어주라
- 벼는 중경제초로 뿌리를 절단하여 뿌리의 활력(새뿌리 신장)을 높여줘야 되고 보리는 건조에 강하므로 잘 덮어주고 밟아 줘야 다수확을 할 수 있다는데서 생긴말.
☆ 7월에 두레소리가 나야 풍년 든다
- 음력 7월은 벼의 생육단계가 유수형성기~출수기에 해당되어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로 가뭄이 들어 논물이 마르면 소출이 많이 감소되므로 논 물이 마르지 않도록 두레로라도 물을 품어 대주어야 한다는 뜻.
☆ 유두날에 곡수 점 치지마라
- 유두날(음력 6월 15일)은 벼의 무효분얼기에 해당되므로 이때 벼의 작황을 보고 성급하게 풍흉을 논(판단)하지 말라는 뜻.
☆ 초복에 벼(들판)가 푸른색을 띄면 풍년 든다
- 초복(7월 중순경)엔 모내기가 적기에 완전히 완료되어 온 들판의 벼가 푸른색을 띄게 되면 풍년이 든다는데서 유래된 말.
☆ 오전에 벼 잎에 앉은 하루살이 오후에는 벼 잎속에 보인다
- 7~8월경에는 벼 생육이 빨라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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