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여수트라이애슬론대회 후기 -1편- |
2005-07-06 15:35:50, 조회 : 220, 추천 : 1 |
프롤로그 - 대회를 마친 뒤 나에게는 언제나 징크스가 따라다니다 보다. 후기를 쓰기는 써야 하는데 무엇이 그리도 나의 발목을 나꿔 채는지.. 대회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 순간 부터 각종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정말 몸은 피곤한데도 꼼짝 할 수가 없다. 내 기억력에의 한계도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잠깐 짬을 내어 지나간 일들을 더듬어 보겠슴다.
2일 (토) : 여수 대회로의 출발이다. 어디로인지 간다는것에 나는 아직 설레임이 남아 있어서 좋다. 그렇기 때문에 멀리 여수에 대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망설임없이 대회 참가 신청을 했답니다. 올림픽 수영장 주차장에서 아침 8시30분경 최석재 철인 가족과 여수로 향하는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은 기색이다. 이렇게 흐리거나 비가오는 날씨가 멀리 여행하는데는 딱 좋은 날씨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 천안-논산간 민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석재씨에게 핸들을 넘기고 전주-남원간 국도로 진입한다. 이 노선이 고속도로로 계속 가는 것보다 약 43km 거리를 줄일 수 있다. (물론 시내 통과로 인한 시간은 감수해야한다.) 구례에서 다시 핸들을 내가 받아 순천을 지나 여수로 향하는데 예전과 같은 좁은 국도는 없어지고 거의 고속도로와 같은 수준이다. 길목마다 과속 카메라가 많기 때문에 약간 신경은 써야 합니다.
여수에 진입해 석창사거리에서 계속 시내로 진입하니 대회장을 알리는 현수막이며 입간판을 적당히 배치해 놓아 초행자들을 안심시킨다. 여수 구 시내를 통과해 새로 조성 한듯한 넓은 도로가 나오고 드디어 신월동 하수종말처리장이 보인다. 이곳까지 약 5시간 소요, 너무 일찍 대회장에 도착해서인지 아직은 한산하기만 하다. 숙박장소 몰색과 점심식사를 위해 시청 인근 장소로 이동해 본격적인 여수 탐색에 들어간다.
여수는 본래 겨울이고 여름이고 눈비가 피해간다는데 오늘은 우리가 도착하기전 한바탕 큰비가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저녁 6시부터 개회식과 경기설명회 7시에 선수등록을 받는다하여 석재씨 가족을 대회장에 남겨놓고 나는 충무동 로터리 인근에 다녀온다. (내가 어딜 다녀왔는지에 대해선 묻지를 마세용) 이윽고 시간은 흘러..넓은 잔디밭에서의 개회식에서는 여수시장님과 여러 관계되시는 분들의 축하 메세지를 들으며 저도 여수대회의 성공을 마음속으로 빌어보았슴다. 이곳 하수 종말처리장에서는 깨끗한 전시 시설물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산 교육장과 같은 장소였답니다.
다시 대회장 분위기로 돌아가서.. 저녁 7시 선수등록을 하는데 너무 선수가 한꺼번에 몰린뒤 등록을 받으니 400명 선수들의 긴 줄이 줄어드는데 한참을 기다렸느데 다행이 대구의 이상행씨의 넉두리에 시간 지겨운것도 모르고 등록을 마친뒤, 시청인근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곳 모텔들은 저마다 경쟁하는듯 호화롭게 첨탑을 만들어놓고 번쩍거리는 네온싸인으로 한것 멋을 부린 고급모텔들이 줄지어 늘어있어서 손님들은 고르기만 하면 된다 큰방이 오만원인데 목욕탕이 객실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시설이 잘되여있다.
이제 샤워를 했으니 저녁을 먹을 차례.. 홍합전골 오마넌짜리 中자를 시켰는데 정말 푸짐하다. 어른 셋과 아이들 둘이 자연산 홍합과 전복 각종 조개와 맛있는 밑반찬으로 나는 내일 시합뛰는것도 잊은듯 잎새주 두병을 시켜 석재씨와 홀짝~ 해버린다. ㅎㅎ
여기서 1부를 마치고 다음 2부를 기대하세용.
휴게실의 명예의 전당에 사진를 올려놓았으니 많이들 감상하시고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