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함평읍 석성리와 손불면 궁산리 일대에 있는 함평해수찜은 세종실록의 도자기 가마를 이용한 한증법을 계승, 발전시켜 현대식으로 개량한 것이다. 유황성분이 많은 돌과 삼못초같은 약초를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가열한 후 해수가 든 탕에 넣고 데워진 물로 찜질을 하는데 바닷물과 소나무, 불, 돌의 신비한 조화로 산후통, 관절염, 신경통, 피부병에 특효가 있고 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
해수찜은 말 그대로 바닷물을 길어다가 그 물을 데워 찜질을 하는 것으로, 옛부터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을 치료하기 위해 어부들이 사용했던 민간요법이었다고 한다.
함평해수찜은 소나무로 장작불을 피워 달군 유황석으로 바닷물을 데워 찜질을 하는 원리를 따르고 있는데,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돌은 다른 지역의 해수찜에 사용되는 돌과는 달리 유황과 장석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산성암맥으로 함평지역의 특산물 중의 하나이다.
이 돌을 불에 구우면 서로 엉켜 붙을 정도로 유황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살균작용과 피부질환 및 신경통과 당뇨예방·치료에 효험이 뛰어나다.
보통 찜질을 하고 나면 처음에는 약간 나른한 감이 있지만, 하루 저녁 자고 나면 뛸 듯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고 한다. 관절염과 같은 질병의 치료와 요양을 위해서는 3∼4주정도 머무르면서 정기적으로 해수찜을 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함평 해수찜은 400여명이 해수찜을 즐길 수 있는 위생적인 욕탕시설과 숙식시설를 갖추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루평균 500여명이 이곳을 찾아들며 특히 신경통과 관절염에 특효 가 있어 노인과 부녀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저렴한 효도관광코스로 날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수찜을 할 수 있는 곳으로는 주포해수찜, 주포신흥해수찜, 신흥약찜, 돌머리해수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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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머리 해수욕장 서해안에 맞닿은 육지의 끝이 바위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돌머리 마을 앞에는 해넘이의 운치가 있는 돌머리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돌머리 해수욕장은 3만 6천여 평의 은빛 백사장과 수천 평의 소나무 숲,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이루며, 타 해수욕장에 조수간만의 차가 커 백사장 근처에 인공해수풀장을 만들어 놓았다.
갯벌 체험장 돌머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갯벌체험장은 수평선 끝까지 온통 갯벌로만 이루어져 있다. 천연갯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갯벌의 기능이나 중요성 등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도 이용되며, 다양한 형태의 갯벌체험을 원하는 피서객들도 많이 찾는다. 특히 인근의 돌머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갯벌 위의 낙조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함평 고인돌군 함평군 월야. 해보면 일대에는 수많은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데, 군 전체에 64군데 460여기가 발굴되었으며 이 지역에 370여기가 집중되어 있다. 이 일대의 고인돌군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16기가 있는 월야면 양정리 월봉고인돌군이다.
함평의 특산물 / 왕골 돗자리
보성의 용문석과 더불어 한국 제일의 명품으로 평가받는 함평 왕골 돗자리는 3백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빛깔이 좋고 윤기가 나고 잘 부러지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3일과 8일에 서는 해보면 문장장날에 나가면 함평 돗자리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어 시골 장터도 구경하고 명품 돗자리도 골라보는 것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찾아가는 길 (현지교통) (1)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매일 08:35, 14:00, 16:30 함평 까지 직행버스 운행 (2) 광주--함평읍 (05:00~19:25, 25분 간격 운행, 1시간 소요) (3) 함평읍--신흥 (07:30~19:40, 1시간 간격 운행, 20분 소요) (자가운전) 함평읍에서 영광 방면 (국도 23호)으로 가다가 주포주유소에서 좌회전 (편도 1차, 군도 1호선)하여 계속 가면 해변가 해수찜지역에 도착 문의 주포해수찜 061-322-9489, 주포신흥해수찜 061-322-9487, 신흥해수찜 061-322-9900, 돌머리해수찜 061-322-9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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