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지 35 (2013년 10월 28일)
매일 매일을 체크하며 산다는 것은 매우 신경쓰이는 일이다.
내 장점 중 하나는 누군가 나를 체크해 주면 잘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체크해 주지 않는 일에는 스스로 컨트롤 능력이 떨어져 약점이 있다. 그래서 이런 온라인 체크란을 만들어 나는 조율하려고 이 일지를 공개하고 달려가고 있다.
오늘은 한 주간의 세미나를 준비하고 중보기도를 하고 팀장 모임이 있었다.
여러 팀장들이 각자 바쁜 상황들이 있어 참여하지 못하고 적은 인원이지만 행정팀장과 사역지원연구소장과 함께 했다. 그리고 이선규 집사님도 맛난 만두를 사들고 함께... 이렇게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나를 참 행복하게 한다.
오늘은 감사한 결정을 했다.
창립 감사예배의 헌금을 목사님이 소천한 교회와 어려운 교회 두 곳에 전달하기로 결정한 일이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따라주어서 감사하다. 우리 선교회가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처음 주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또 귀한 소식이 있었다. 수원지방에서 라마나욧의 지부를 설립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다. 한 편으로는 참 반가운데 기존의 사역이 겹쳐서 이것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다행히 서로 날짜가 맞으면 좋겠는데... 하나님이 하시니 모든 것을 조율해서 진행하시기를 믿으며 주께 맡긴다.
그리고 금년에도 흰돌교회(심재영목사)의 후원을 힘입어 작은교회 김장을 담가주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흰돌교회에서 300포기의 배추를 절여 주시고 또 고춧가루도 20근 이상 기증해 주셔서 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하신다고 한다. 우리는 힘이 없어서 어떻게 하나 근심하며 있는데 창립이 끝나자 마자 귀한 소식을 전해 주신다. 늘 함께해 주시는 심재영 목사님과 흰돌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 모든 일들을 배후에서 이끄시는 나의 하나님을 찬양한다. 빌4:19절 말씀이 갑자기 묵상이 된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공급하시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