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면책금>
제주도 렌터카를 비수기에는 하루100원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렌터카 업체의 제안에 귀가 솔깃해질 수 있지만
단서 조항을 잘 읽어봐야 합니다.
렌트업체들이 차 사고에 대비해 고객에게 가입을 유도하고 있는
유사 보험료(면책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서입니다.
대부분의 렌트카 업체들이 자기차량손해담보
일명 자차 보험이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가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고가 나서 차 수리를 하게 되면
고객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죠.
그때 발생하는 비용을 미리 고객에게 받아두는
면책금 제도를 운영하는 렌트카 업체가 많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비용이 보험사의 자차 보험에 비해 너무 비싸고
수리비 전체가 보상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렌트카 이용시 자차보험이 보장되는
더케이손해보험의 원데이 보험은 보험료가 하루 2,000원~12,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 면책제도를 자차보험으로 혼동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러한 부당한 면책금 피해에 대해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방법이 낫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셰어링업체 그린카에 따르면
자차면책금 30만원을 기준으로 아반떼MD를 1~2일 빌릴 경우
렌터카업체에 비해 대여료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그린카에서 빌리면 하루에 74,600원으로 이틀이면 149,200원이었지만
A렌트카업체에서는 하루에 89,100원
이틀간 빌리면 178,200원으로 최대 27%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렌트카 관련 소비자 주의사항으로
1.자기차량손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할것
2.보험에 가입된 차량인지 확인하고 계약서를 작성할 것
3.계약서에 보험처리 시 면책금을 부담한다는 조항이 있는지 확인할 것
4.렌트카 사업자들이 개정된 표준약관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 등을 제시했습니다.
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스마트한 소비자를 요구하고 있네요.
한번 가는 여행
이런 문제로 여행을 망치면 않되니
가기전에 꼼꼼히 준비하고 따져보아서 즐거운 여행 되어야겠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