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주인공 허생원은 전국을 돌아다리는 장돌뱅이이다. 허생원은 늙고 볼품없는 빈털털이로 주로
봉평에 서는 장에 자주 간다. 그 곳에서 동이라는 젊은 장돌뱅이가 주막에서 여자와 노는 것을
혼을 내고 동이는 화를 내며 나간다. 그리고 나중에 동이가 허생원이 길가에 세워둔 나귀가 동네
각다귀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일로 둘은 나빴던 감정이 풀려 함께
나선다. 그러면서 동이의 어머니가 봉평에 가길 원하고 동이는 현재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길을 걷는데 허생원은 자신이
인연이 없었지만 평생 단 한번 있었던 기이한 인연에 관해 얘기를 한다. 봉평에서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의 근처 물레방앗간이 있는데 봉평 최고의 미녀가 울고있는 것을 발견하고
달래준다. 그러다가 둘은 함께 되는데 그 여인은 사라지고 허생원은 마치 꿈에서 일어난 일인 것
같단 생각을 한다. 허생원이 그 기이했던 인연의 회상장면을 얘기하다가 왼손잡이인 허생원은
동이의 채찍질하는 손이 왼손인 것을 발견한다. 그는 동이가 자신의 아들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