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 337년 이후 성녀 니노에 의해 목조건축으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시간이 흐르면
서 손상을 입었지만, 그 후 아랍과 페르시아의 침입으로 파괴되고 재건 되기를 반복했고 지진으로 파괴되기도 했다. 현재 성당의
토대는 조지아 정교회 대교구장이던 멜티체덱 1세에 의해 아르사키스제라는 건축가에 의해서 1010년에서 1029년 사이에 만들어
졌으나, 그 후 몽골의 후예인 이슬람 티무르 제국에 의해 또 파괴되었으며 15세기 대대적인 복구가 이루어졌다. 그때 돔이 만들어
졌고, 그 후 17세기 중반 또다시 보수가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1787년 성당 주변으로 성벽이 만들어졌고 이때부터 서쪽으
로만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건물은 성당 맞은 편에 있는 여행안내 센타이다.
오른쪽 성벽 안에 성당이 있다.
성문으로 들어가고...성당은 요새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날씨가 더워서 성당안으로...
성당 내부로 들어가고....여기도 남자는 모자를 벗어야 한다.
누구의 이콘인지...최근에 만들어진 이콘이다.
성당의 유래와 관련된 프래스코 벽화...미리안 3세와 그의 왕비인 듯
이 기둥 아래 예수님의 옷과 시도니아가 묻혀있다고 한다.
스베티츠호벨리 성당의 유래를 나타내는 그림...기둥을 들고 있는 천사는 시도니아이고 기둥 오른쪽은 성녀 니노 죄측은 주교
무릎을 꿇은 사람은 미리안 3세와 그의 왕비이다.
기도를 하는 관광객들도... 바닥에 보이는 길쭉한 네모는 무덤들이다.
부부가 신부로부터 축복을 받고 있는 듯...
스베티츠호벨리'는 살아있는 나무 기둥이라는 뜻으로 스베티츠호벨리라는 단어는 스베티와 츠호벨리라는 두 단어가 결합되어 만
들어졌다. 스베티는 나무기둥(pillar)을 말하고 츠호벨리는 살아있다(living)는 뜻으로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살아있는 기둥의
성당 (the Living Pillar Cathedral)이라는 뜻이다.
성당의 이름이 이렇게 된 유래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던 때 유대계 조지아인인 엘리야라는 사람이 를 떠나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예루살렘에 있었다고 한다. 엘리아는 골고타에 있는 로마의 군인에게서 예수의 옷을 사서 조지아로 가져왔다. 고국으
로 돌아온 엘리아는 그의 누이 시도니아에게 주었는데 사도니아는 그 옷이 손에 닿자마자 감정이 격하여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
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 그 옷을 떼어내려고 하였으나 그 옷은 그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결국 그 옷을 함께 묻었다. 그 후에, 그녀
의 묘소에서 거대한 삼나무(백향목)가 자라났으며 성녀 니노는 교회를 짓기 위해 그 삼나무를 베라고 명령했고, 그 나무로 성당의
토대가 되는 일곱 기둥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일곱 기둥은 불가사의한 힘으로 일어나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성녀 니노가
밤새도록 기도를 한 다음에야 그 나무는 다시 나타났다. 게다가 그 신비한 일곱 기둥에서 사람들의 모든 질병을 치유해 주는 성스
러운 액체가 넘쳐 나왔다고 전해진다.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으며 2016년에는 전쟁과 같은 무장 충돌의 경우에도 보호되
는 강화보호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조지아 정교회의 4대 성당중 하나로 조지아 건축과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신기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조지아 최고의 성당으로 예루살렘의 예수 무덤 성당 다음으로 성스러운
성당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그것은 예수의 성의가 이곳에 묻혀 있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위키백과)
성녀 니노의 십가가...우리는 보지 못했다.
기독교인인들이 아니면 예수의 옷이 묻혀있는 사연이 있는 성당이라고 하더라도 잠깐 들러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 약간 안타깝기도 하다.
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이 견고하다.
죄측은 입구겸 종루가 있는 성벽이다.
대포를 쏘는 구멍도...이곳도 지리적 여건 때문에 2천년 이상 외세의 침략을 받은 곳이다 보니...
성당 밖으로 나오고...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닐 마차와 가게들...
성당 맞은편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있는 포도주 파는 곳....짜짜(?)와 다양한 포도주들
좌측이 쿠라강으로 강 옆으로 식당이 있다.
앞에 어제 오전에 들렀던 즈바리 수도원이 보인다.
식당으로 가기 전에 잠깐 골목에서...
카페트도...
곳감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깜짝 놀라니 맛을 보라고 권한다.
예쁘게 꾸민 관광객을 위한 과일가게
성당 앞 광장을 둘러보고...식당으로 들어가는 골목
아기를 바구니에 담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녀?
그늘에서 우리 일행들도 다른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말도 타고...
므츠헤타는 기독교를 국교로 만든 미리안 3세와 나나왕비의 무덤이 있는 삼타브로 수도원도 있지만 성지순례를 하지 않는 일반관
광객들인 우리는 시간도 없고 해서 패스를 한다.
성당을 구경하고 난 다음에는 쿠라 강변에 있는 Tsiskvili in Mtskheta라는 식당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 트빌리시로 출발을 한다.
식당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꽤 유명한 식당인 듯한데 읽을 수가 없다.
죄측은 쿠라강이다....우리는 안으로 들어간다.
쿠라강... 이 강은 언제나 탁하게 흐른다.
식당 내부...밖에서 볼 때는 커 보이지 않는데 내부는 무척 넓다.
시크메룰리(Shkmeruli)라는 튀긴 닭을 전통 토기에 담아 그 위에 치즈와 다진 마늘을 듬뿍 넣고, 우유를 넣어 끓인 닭요리이다.
언제나 여러가지 음식이 푸짐하게 나온다.
다 먹을 수 없어서 남기게 되는데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식당 안에 포도주를 숙성하는 크베브리가 있고 그 안에 술이 들어 있는 곳들도 있다.
술이 들어 있는 크베브리.
이곳에서 만든 포도주를 시음도 하게 하고 판매도 한다.
지하에도 크베브리가 보인다.
벽에 진열된 포도주들
식당을 나오고...
길 가에서 파는 과일과 고드름 처럼 생긴 추르츠헬라(Churchkhela)로 호두를 끈에 꿰어 걸쭉한 포도즙에 담가 긴 양초 모양으로
말린 것이라고..
주차장으로 버스를 타러 가는 길...
아이들이 둥근원판 위에 서 있고 원판이 돌아가는데 사진을 찍는 중이라고 한다.
맛도 우리나라 곳감과 같다고...
체코의 굴뚝방처럼 생겼는데 치즈인지 빵인지...
우리가 지나왔던 골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