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8년 10월 7일 페이스북 게시글
5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함께 쏟아져 들어올 4차 산업 혁명을 내다보며 긴 토론을 가졌다.
내가 겪은 가장 극적인 사회 변화는 1976년부터 시작된 PC의 등장, 1980년 군부독재, 1992년 군부 종식 문민 정부 탄생, 1997년 외환위기, 2007년의 아이폰 출시, 2016년 촛불혁명이었다.
그런데 늦어도 내년 초부터 시작될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지금까지 우리가 겪은 그 어떤 사회변화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같다.
5G 통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에 따른 기초 환경의 변화다. 1000분의 1초라는 높은 안정성, 1평방킬로미터 내에 단말기 100만 대 동시 연결, 초당 20기가의 높은 속도가 핵심이다.
이제 클라우드 세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여러 분야에서 AI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다.
아마도 0.03초에 결정하는 편도체의 성능을 뛰어넘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즉시 통신 기술이 등장할 것이고, 이로부터 숨막히는 새 세상이 열릴 것이다.
그래서 올해 말부터 등장하고 내년에 본격화될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 전에, 이러한 세상에 인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류의 가치는 무엇인가 여러 각도로 살펴보았다.
반도체 혁명은 이제 5세대 이동통신으로 활짝 꽃 피운다. 어느 한 분야가 꽃 피운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분야는 몰락한다는 뜻이다. 아이폰으로 몰락한 노키아, 디지털카메라로 몰락한 코닥처럼.
허신행 박사께서 오래 전에 쌍생쌍멸 한몸 사회 원리를 가르쳐 주셨는데, 이제 그 실체가 다가오고 있다.
2. 2024년 10월 7일 오늘 쓴 글
- 6년 전 오늘 나는 이렇게 썼다
"이제 클라우드 세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여러 분야에서 AI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다.
아마도 0.03초에 결정하는 편도체의 성능을 뛰어넘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즉시 통신 기술이 등장할 것이고, 이로부터 숨막히는 새 세상이 열릴 것이다"
6년이 지난 오늘, 우리 세상은 4년 전과 다른 세상이 되었다.
나는 가장 비싼 AI를 쓰고 있는데, 아직 목마르다.
지금 쓰는 AI는 내가 1996년에 만든 도깨비방망이라는 지식검색 서비스 설계도와 비슷하다. 당시 나는 약 10억 원 정도로 이 시스템에 도전했는데, 당시의 통신 속도와 데이터센터 부족, 프로세서 한계로 2000권 정도의 데이터만 만들어 시험하다가 기어이 손을 들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나서야 내가 상상하던 그 지식검색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 그 사이 30대이던 나는 그만 60대가 되었다.
물론 지금의 AI서비스 수준은 내 기대에는 많이 모자라다. 하지만 기어이 몇 년 안으로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 AI를 이용하여 '통찰하는 로직'을 나는 알고 있다. AI PC가 나오면 그때 시도하려고 한다. 이제 나는 겁없이 10억원 정도를 연구비로 써버리던 젊음을 날려버렸으니 나이에 맞게 꾹 참고 기다리다가 싼 값으로 내 도구를 만들어보겠다.
* 여기서 '통찰하는 로직'이란 바이오코드와 브레인리퍼블릭을 말한다. '통찰'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 지혜인지 네이버 카페 브레인리퍼블릭에 자세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