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긴 대전이구요..불안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하다 이 카페를 알게되 너무 기쁩니다..저희 강아지는 말티즈 암컷이고 약 10개월 정도 됐어요.몸무게는 1.7킬로 정도 나가고 더 이상 자라지 않아요..매일 한 시간 정도 평탄한 등산길 산책을 했구요..몸도 날렵하고 말라깽이에요..
그런데 한 달 전에 미용을 하고 나서부터 이상해졌어요...한쪽 다리를 들고 깨갱거리며 아파하는거에요.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다리 안 쪽이 살짝 뜯겼더라구요..그리고 의사샘도 다리 만져보시더니 별 이상 없다셨거든요..카페에 올려진 자료를 읽어봐도 우리 세미가 슬개골 탈구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더라구요..(혹시 미용하다 떨어뜨렸나 싶기도 하고..그래서 속상한데 이제와서 따질 수도 없는 일이구요.)
그 뒤로도 가끔씩 잘 걷다가 한 쪽 다리를 들고 깨갱거리며 아파하는거에요.그러다 곧 아무렇지 않게 걷고 뛰길래 엄살피며 미용스트레스인줄 알았어요..그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규칙적으로 산책하고 잘 먹고 잘 놀고..활발했거든요.성격도 침울하게 변한거 같고..예전처럼 잘 뛰어 놀지도 않고 그래서 걱정이었는데..어제도 놀다가 갑자기 한쪽다리를 들고 아파하는거에요..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그냥 지켜본 지 딱 한달 만에 병원에 데려갔어요..의사샘이 제 이야길 듣고 손으로 만져보시더니 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하셨어요.수술해야한다고요...그래서 전 당장 오늘 수술하자고 예약하고 왔는데..
제가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건가 싶어서요..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걸까요? 아님 손으로 만져봐도 알 수있는 걸까요? 수술이 어렵거나 부작용이 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초기 단계일지라도 수술하는거 맞나요? 또 십자인대파열이 슬개골탈구와 같은건가요? 십자인대파열은 어떤 수술을 하는건가요? 수술하면 완치되는건가요?
또 수술하기로 한 제 판단이 올바른 걸까요? 오늘 저녁 8시에 수술하기로 했는데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러네요..조언 부탁드려요...
추신:아래는 최근 우리 세미 모습입니다...요렇게 작은 말라깽이인데말이죠..수술을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쓰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