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외식이나 회식 자리에서 선호 메뉴 1순위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 부근에 붙은 돼지 뱃살 부위로 비계가 세 겹으로 겹쳐 보이기 때문에 삼겹살로 불립니다. 다른 돼지고기 부위에 비해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서민들의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었고, 목이나 폐의 먼지를 씻겨내려가게 한다는 썰이 존재해 광부나 교사 공사장 인부 등이 퇴근 후에 자주 찾던 음식이었습니다.
삼겹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순수한 목적인 서민들의 단백질 공급과 기관지의 오염을 씻어내는 영양보충과 병의 예방이라는 차원에서 벗어나 각종 야채와 약재 등의 기능성 삼겹살로 변모해 가는 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기에 더하여 친목과 우정을 다지는 중간 매체로 자리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그것을 기쁨이라하고 유혹이라하고 위로라고 박서진 선생님은 詩로써 노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