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5장은 5절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장입니다. 내용은 여호야김 시대에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주는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때입니다. 시간적으로 볼 때 앞의 내용보다 먼저 일어났던 때였습니다. 이는 역사적 사건보다 기록된 말씀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바룩은 예레미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적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3절에 보면 바룩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장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갈 것이라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룩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5절에 “네게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룩을 지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4절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실 때와 비슷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대시며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느니라”(렘1:8-10)고 약속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말씀의 능력입니다.
1절에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룩으로 하여금 말씀을 기록하게 하신 목적은 이 말씀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을 기록하라 하시고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해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서 역사하느니라”(살전1:13)고 하였습니다.
둘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룩이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3)라고 한 것은 자신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이와 비슷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로마서에서 “오호라 나를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고 하였습니다. 이는 자신의 힘으로 법을 지켜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셋째,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4)고 하셨고,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5)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능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창18:14).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