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몸을 반쯤담근 해를 보니 마음에 묶여 있는 사랑이란 단어를 그만 풀고싶어졌다
이젠 다시 시작해도되지 않을까?
자유함이 몸 구석구석 으로 흘러들었다
사랑을 하다가 사랑을 잃는편이 한번도 사랑하지 않는 것 보다 낫다
해운대에서 바라본 배경. 자꾸 금색건물에 눈이 갔다. 금으로 만든건물인가?ㅎ
부산의 서울대라 불리는 부산대 앞 포장마차에서 주문한 순대 한접시..
순대를 장에 찍어먹는거에 신기...
부산사람들은 서울에서 순대를 소금찍어먹는걸 신기하게 생각한다고함
미희씨랑 p.C방 가서 ktx 좌석 2장(6만원) 간신히 구하고...
다음 코스 광안리해수욕장 야경을보러 ㄱㄱ씽~~
해풍을 얼굴로 받아가며 해변따라 걸었다.
그런사이가 아니라 손은 못잡고 걸었지만 그래도 상쾌했다ㅠㅠ
7.42킬로미터의 상하 복층 8차선대로
맥주한잔에 회 한접시 먹는거에 의견일치. 유산도운동하시는 아주머니 지나가길래
질좋고 싼 횟집 아느냐고 물어보자 우연찮게 그분들이 횟집아주머니..
단돈 2만원에 한 접시를 가득 채워줬고 오징어 한 마리+해삼(비싼거라고 강조하심^^)
+멍게 까지 서비스로 주셨다(맥주+반찬세팅까지 총3만2천원정도?)
자갈치시장서 먹었던 맛,가격,양,서비스 모두 비교불가
둘이 먹기엔 넘 많은양이였지만 남기진 않았다.
복근 6조각을 부여잡고 새벽1시쯤 찜질방가서 미희씨와 식혜한잔하면서 마무리...
오늘찍은 사진들을 정리했다 여기는 이랬지 저기는 저랬지 하면서...
오타르에서의 우리의 행각들도 이야기하면서...
평균33세의 유치한 사진이 싫지만은 않은가보다ㅎㅎ
미희씨의 쿵푸 대박사진있었는데,, 줬으면 좋겠는데 안준다 ^^
내일 일정을 위해 오늘도 많은 잠을 청하진 못할거 같다
1월7일 AM 8시 여행 마지막날...
넘 빡센 일정을 강행해서일까? 버스에 앉자마자 조는 미희씨를 보며 무지 미안했다
김실장 반성 또반성...대신 가방은 이제 내가 들어주리라..
사진기 메모리가 다되서 태종대의 멋진절경을 앞에 두고도 몇장 찍을수 없었던 안타까움.. 무용인 첨에 태종대가 부산에 있는 대학인줄 알았다
아~ 무식혀 TT.TT ㅠ.ㅠ
봉지는 필수품이니 항상준비 하시라~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는 미희씨.. 태종대를 바라보면서 무슨생각을 했을까?
가끔은 막막한 날이있다?
묶어도 풀리는 운동화끈
마셔도 마셔도 나는갈증
열어도 자꾸만 닫히는 마음
바람따라 흐트러지는 의지
그런날은 마구 흔들려라
꺽이지만 않으면 되니까 갈대처럼 잡초처럼 무용이 꿈처럼~~
휘~리~릭
희망의빛 영도등대에서 무용이 폼을 따라하고 있는 인어와 함께 !!
1. 미희씨가 좋아하는 커피전문점에서...
2, 해운대에서 바라본 용필형님의 노래로만 듣던 오륙도, 동백섬, 달맞이 언덕을 둘러보면서
3.태종대에서 4.첨보는 종류의 다람쥐(잘 안보이네^^)
창선 먹자골목에서.. 미희씨는 충무김밥이 땡기는지 큐피드화살
그러고보니 이것저것 많이 맛보고 싶어하는거 같았는데...
오전에 먹은 핫도그+오뎅을 잘못먹고 체한듯해서 맛집 인도를 못했다..
이것저것 많이 사주고 싶은데 정말 많이 체해서 ㅠㅠ
얇은몸의 미희씨 잘먹는 모습보니 보는것만으로도 흐믓~
시장 길바닥에 앉아서 먹어보는 충무김밥은 별미,,,
꼭 80년대 중반 시장거리 생각이 나는곳?
무용이는 다시 맛보고 싶었던 떡뽁이는 못먹고 미희씨 먹는거만 구경...
동대문 만큼 큰 규모인듯한 국제 시장..
6.25때 피난민들이 생계를 위해 집에 있는 책을 내다 팔면서부터 모여들기 시작되었다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보수동 책방골목~~
이제 집에 가기위한 부산역으로 go~s
도시이면서 바다를 끼고있는...부산이란곳은 참 멋진도시
일상에 끼어 지내다가 부산이란곳을 왔으면 부산의 참아름다움을 더욱 느꼈을텐데...
1.일본에서 멋진곳을 많이본후에 부산을 봤다는 것
2.11일동안 야간열차등등 수면부족 피로감 최고조 상태에서 계속 걸었다는 것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오고싶은 곳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ktx에서 10박11일간의 여행을 정리했다
내일이면 일상의 차에 올라탈 생각에 아쉬웠지만,
새해를 맞이하게될 부천에서의 첫날밤 생각을하니 가슴이 벅차 올랐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
우리의 일상.. 웃음의 여유. 넉넉함. 즐기면서 삽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