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묵거름만들기 참고용으로 모셔온 글입니다
원래 10월 말 ~ 11월 초에 발효를 시켜야 되는데...

12월 9일 쌀겨 한 포를 1만원에 사와 그 중 1/3 쯤을 용기에 넣고 물기를 맞추어
하우스 내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영하의 기온이라 내내 발효가 되지 않아 그냥 포기하다싶이 했었는데.
근래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발효가 잘 되었네요.
삽으로 뒤집어보니 흰곰팡이가 잘 펴 있네요.

쌀겨에 바실러스 생균을 물에 타
물조루로 뿌려 적당하게 추겨 두었더니만
근 20여 일만에 발효가 되었군요.
이렇게 종균을 배양했으니 이제 여기에 깻묵 등을 넣어 본 발효를 해야되는데...
또 언제 할꼬 걱정이 되네요.
모아둔 깻묵을 부스러트려 위 쌀겨 발효물과 혼합하여
재 발효 시켜야 됩니다.
약 5배쯤의 깻묵을 혼합해 발효시킵니다.
농업기술센타에서 무료로 받아 온 바실러스 미생물, 이것이 없으면 농약상에서
퇴비 발효제를 구입하여 혼합하면 됩니다.
1차 발효 : 쌀겨 발효로 종균 배양
2차 발효 : 깻묵 등을 섞어 본 발효
깻묵에 골분, 어분, 재, 숯가루 등을 약간씩 혼합하면 좋습니다.
여름이나 봄에 메주, 청국장을 만들지 않듯, 발효퇴비는 메주, 청국장 만드는 시기인
늦가을에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만들면 노지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깻묵 섞어 발효
(2015. 1.11.)
1월 초, 1차 미강(쌀겨) 발효시킨 것에 깻묵을 다시 혼합해 열흘 정도 지나니
김이 무럭무럭 나는군요.
발효가 잘되고 있습니다.

발효된 미강에 깻묵을 혼합해 비닐하우스내에서 이불을 덮어 두었습니다.

발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불을 들쳐보니 발효가 잘 되고 있습니다.

흰 곰팡이가 잘 생겼습니다.

온도계를 꽂아보니 50도가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1차 뒤집고 다시 덮어둡니다.
1주일 마다 뒤집어 온도가 내려갈 때 발효가 다 되는 것입니다.
발효가 다 되려면 3월쯤은 되야겠지요?
이렇게 발효시킨 것으로
1. 덩이 거름을 만들어 이용
2. 건조시켰다가 부수어 건조 비료로 이용.
3. 건조시킨 것을 필요할 때 물에 울켜 물거름으로 이용
하게 됩니다.
하우스내에서 발효시키자니
하우스 내에 냄새가 많이 나는군요.
그래도 당분간 참아야지요.
깻묵 덩이 거름 만들기
(2015. 1.19.)
위 발효 깻묵을 이용해 덩이 거름을 만들었습니다.
하나하나 주먹으로 뭉쳐 만들려니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손 운동은 많이 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겠네요?

손으로 조물락거려 만든 깻묵 덩이 거름
박스에 한 켜 깔고 신문지를 덮고 또 깔고...
한 두 박스쯤 만들어 두면 올봄부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이까지만 만들고 내일 또 만들어 놔야겠습니다.
발효가 좀 되면 뭉치기가 수월합니다.
얇은 흰 면장갑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덧끼고 만들면 손에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일일이 만들기 귀찮으면 삽목 판에 깔고 다져 칼로 쪼게 둬도 됩니다.
이렇게 만든 것은 분재에 이용합니다.
국화, 불루베리, 기타 화초에 이용해도 좋습니다.
덩이 거름을 쓰는 이유는
1. 분토의 배수 구멍이 막히는 것을 방지.
2. 지속적인 거름 효과
3. 완숙된 것은 다소 과량이라도 피해 없음
화분 10호(직경 30cm) 기준 : 6 ~10 개
장마철에는 걷어냄

오늘 또 뒤집었습니다.

아직도 김이 무럭무럭 많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