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반갑습니다. 우리카페 참 오래되엇습니다......
[17년전의 합격 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기술사 합격한것이 59회 때 이니 지금으로 부터 약16~7 년 전인가 봅니다...
제나이 41정도 때 였으니 , 바로 어제 같은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네요...
대학동기들 모임 갔다가 ... 친구중에 기술사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준비해서 합격했느냐 물어 보았더니.. 약 3년정도 했다고 하더군요....
당시 저는 한국수자원공사에 근무하다 그만두고 막 건설회사로 이직 한 상태 였는데.
그다지 기술사의 필용성을 느끼지 못하던 때 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토목기사"만 있어도 여기저기에서 러브콜이 오던 시절이니 말입니다
노가다 좋은 시절이었죠!!!!!!!!!
그 때 생각에 무슨 공부를 3년씩이나 해야 하나???? 고시공부도 아닌데...
그래 나도 한번 따보까 !!! 저놈도 땄는데 .... 뭐,, 몇달만 공부하면 되겠지 !!!!!
그래서 볼펜한자루 들고 시험장에 가봤습니다. 당시에는 모든 시험을 서울에서 치렀던 시절입니다
대구에서 "통일 열차 " 타고 [당시에는 비둘기, 통일 이 있었고, 지금처럼 KTX 는 없고 대구에서 서울 까지 5~6 시간 걸린것 같음]
서울 시험장(모 공고에서 시험을 침) 갔습니다
기술사 공부를 시작도 하기 전에 시험장 구경부터 해보고싶었습니다
첫시간 .....
시험문제를 쭉 보니... 아는게 없어요.... 근데 안면 있는단어 "Cold Joint" 라는 용어정의 문제 ....
1문제 골라서 답을 쓰는데 한 6~7줄 쓰고 나니 쓸게 없어요.. 공부한적이 없으니 당연한일 아닌가 !!!!!
시계를 보니 한 15분 정도 지났어요. 눈치 슬금 슬금 보면서 교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쪽 다팔리고 창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도 지금 처음 시작하는 회원님들 처럼 기술사 공부를 해야하겠는데 어떻게 시작하지 ????? 막막 했습니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기술사 학원 광고를 들었습니다.
무작정 등록했습니다
가보니
지금 유명한 기술사 교수님이신 YJB 님이 대구에서 출강하시는 강좌였습니다.
누군지도 몰랐고, 강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정보도 없었구요.. 그냥 간거였습니다
3주 정도 강의를 들어 보니,,,, 기술사 공부 하는 방법에 대해서 개념이 잡히고, 감이 오더군요...
2개월 반정도 강의 들으면서 서브노트를 123문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치러갔습니다.
당일 시험장에서 1교시에서 4교시동안 제가 작성한 서브노트에서 동일한 문제가 통틀어 4~5문제 정도 나온것 같더군요..
그런데, 시험지는 모두 채웠어요.
1차 합격하기 전까지 불안해서 다음날 부터 다시 공부를 계속했는데... 1차 시험에 덜컥 합격해버렸습니다..
저도 놀랐습니다. 공부시작하고 3개월 이내 합격했으니 기가 찰 노릇이죠!!!!
그래서 지금도 기술사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그리고 당시의 기출문제를 다시 보니
당시 에 시험문제가 아주 어려웠던가 봅니다
그래서 공부 많이 한사람이나, 저처럼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었던것 같아요
저처럼 용감하게 답을 써내려간 사람은 합격하고, 정답을 찾으면서 끙끙 댄사람은 불합격한것 같네요....
[합격노하우]
용감하게 답안을 기술하라.....
니 쪼대로 써라.......
첫댓글 잘 봤습니다.
ㅋㅋ 빨간 글씨
ㅎㅎㅎ
대단하십니다. 좀 더 열공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부럽네요
ㅎㅎ 감사 합니다
축하드립니다.ㅎㅎ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