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성재산과 용양보 일원 도립공원 신규 지정한다.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2022.04.21.
강원도가 중부 전선 최전방지역인 철원군 김화읍 성재산과 용양보 일원을 도립공원으로 신규 지정한다.
강원도는 철원군 김화읍·근북면 일원 5.096㎢를 ‘철원 성재산 DMZ 생태평화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4월 20일 밝혔다.
이곳은 민간인 출입 통제선과 DMZ 남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지역이다. 생태·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부터 탐방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멸종위기종 43종 등을 비롯해 4315종의 생물이 서식해 2019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도는 올해 상반기 성재산과 용양보 일원을 도립공원으로 고시하고, 공원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내 도립공원은 현재 강릉 경포 일부만 남아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철원 성재산·용양보 일원 도립공원 지정을 통해 강원도 접경지역 5개 군 지역이 70여 년간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에서 탈피, 평화와 번영 등 인류 공동의 특별 지대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