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공예인협회는 오는 7일까지 진주시청 상설전시장에서 ‘전통과 생활의 멋’을 주제로 회원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는 옛 선조들이 나무의 아름다운 결을 고스란히 살려 만들었던 머릿장과 함 애기장 경상 등의 목공예, 괴목 화분받침대 느티나무 옷걸이 등의 괴목공예를 비롯해, 여인의 정절의 상징이었던 은장도 등의 금속공예, 도자기, 노리개, 한지를 이용해 만든 cd서랍장 핸드백 등의 한지공예, 타조알을 이용한 알공예, 전통염색을 이용한 섬유공예, 퀄트 등 회원 31명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줄 이번전시회를 통해 변화하는 공예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시회 기간동안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공예체험교실도 마련된다. 오전 11시부터오후 5시까지 참여작가들의 지도아래 도자기 물레체험, 한지로 손거울 만들기, 알·구슬공예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든 작품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삼수 공예인협회 회장은“공예는 예술의 장르에서 벗어나, 옛 선조들의 삶이 담겨있는 문화이며 우리생활에서 꼭 필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이번전시회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공예장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055)745-4134. /강민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