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09. 12. 20(일)
2. 산행장소 : 남덕유산(경남 거창 북상)
3. 산행코스 : 영각사매표소-경남교육청교육원-서봉-남덕유산-영각재-영각사매표소
4. 산행시간 : 6시간 20분
덕유산 자라락의 끝에 자리잡은, 남덕유산
산 자체도 아름답거니와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
눈이 오는 날이다
우리는 봉고차체에 몸을 싣고, 이미 남덕유산 눈 산행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눈이 엄청 내렸을거라는 마음으로 총총총 차안에서 발 걸음질까지
영각사에서 시작한 산행은 참으로 멋도 있었지만 세찬 바람의 눈보라에 쉽지만은 않았다
서봉의 세찬바람, 남덕유산 정상의 세찬바람
감히 표현하기도 힘들었었다.
역시, 겨울 산행은 눈보라도 맞아보고 눈속에 푹푹 빠지는 맛이 일품이다
처음 들머리에서는 바람도 눈보라도 없어
즐거운 산행, 아름다운 산행, 조망이 좋은 산행일거라들 생각했다.
그러나, 깨몽이다.
그래도, 추억에 남는 남덕유산 산행
오늘 터벅 터벅 걸어 다닌코스~
영각사 들머리에서 안내도를 바라다 본다~ 여기서 덕유산 콘도라까지 가야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들머리에서 단체로~ 인증샷~ 이때까지는 날씨가 참 좋았다~
교육원 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좋았고~
여기는 아마도~ 교육원 옆 잔디장 같다~ 산행이 시작되는 잔디장 위~~~
육십령에서 시작하여 만나는 교차로~~ 잠시 쉬다 보니까 육십령에서 두사람이 올라오신다~
여기서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마깔리 한잔은 돌리고들 가자한다~~ 암~ 그래야지~~
아직은 시작이라서 모두들 힘들어 하지는 않는다~ 좀더 올라가면 바람에 날려갈뻔했는데~
이제는 시야가 거의 없다~~ 눈과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 아름다운 눈이여~~ 그대들은 진정 이 아름답고~ 깨끗한~ 하얀 눈을 맞아 보았는가~~~
참으로 멋있고~ 아름답다~~
서봉 정상석~~ 여기는 세찬 바람에~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햇다~
얼마 떨어져 있지도 않는 사람이 잘 안보일 정도로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세찼다~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서봉에서의 인증샷~
남덕유산으로 가야할 길~~ 길이 잘 안보인다~
인증샷을 하지만 세찬 바람에 눈이 따가워서 얼굴도 잘 들지를 못한다~~
아름다운 산행~ 계속 고고싱이다~~
시야가 잘 안보인다~ 맑은 날이였으면~ 상고대 구경 제대로 하는것인디~ ~ 다음에 하면 된다~
참으로 눈이 많이 온것 같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남덕유산~ 스릴 만점~ 철계단~~
그 험한 눈보라에서도~ 먹어야 산다는 일념으로~ 암~ 먹어야제~
참으로 깨끗한 눈이다~~ 눈에~ 눈이 부시더라~~
아름다운 눈을 구경해보기로 한다~~
어느덧~ 모두들~ 눈사람이 된듯하다~ ㅋㅋㅋ
지금부터는 남덕유산의 가장 멋진~~ 철계단을 구경해보자~~~
눈보라 세찰때 안가본 사람은 이 맛을 모른다~
드디어~ 하산 완료~~~~~~~~ 지나온 산행의 안내도를 다시 한번 바라본다~~
오늘 참 좋은 산행이었다~
세찬 눈보라에~ 시간은 예정보다 한참 더 걸렷지만~~
모두들 즐거워 하는 모습에~ 힘들었던~ 기억들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을 뿐이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완주함에 감사를 드릴뿐이다~
남덕유산이여 지둘려~~ 다음에 다시 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