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접시꽂이 방사능 검출 그 이후...
오늘 이마트 본사 품질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내용인즉은 재발방지와 더불어 입점제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약속받았구요...이마트는 자체적으로 방사능 계측기를 보급해 수시로 체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수거된 방사능 접시꽂이는 전량 원자력 센터로 보내어져 특별관리가 된다고 합니다.
한편 이미 판매된 제품의 회수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구매시 카드결재된 정보를 토대로 직접 고객의 집에 찾아가 회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겠지만 꼼꼼하게 빠짐없이 회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제의 방사능 접시꽂이 상품 회수 안내문>
그리고 한가지 "이마트 접시꽂이 방사능 측정 풀 리포트"에서 측정된 접시꽂이외 스테인리스 수저통(브랜드 아이넥스)의 경우 오늘 재차 측정해본 결과 이상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측정당시 수저통과 나란히 있던 접시꽂이에서 높은 방사선이 수저통까지 영향을 주어 측정시 반영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짜투리로 오늘 SBS 모닝와이드팀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의 주된 내용은 정부나 기관이 아닌 개인이 어떻게 측정기를 구입해서 이렇게 측정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내용들인데요... 사실 이런 인터뷰 막상 해보니 왠지모를 부담감도 없지않아 생기긴 합니다.
<SBS 모닝와이드와 인터뷰중인 이마트 화정점 팀장>
과연 접시꽂이에만 방사능이 있을까?
이번 이마트 접시꽂이 방사능 검출을 계기로 방사능의 공포가 먹거리는 물론 공산품으로까지 그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비단 접시꽂이만 문제였을까요? 지금도 어디엔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제품들이 우리 곳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이번 이마트 사건을 계기로 증폭시켜놨습니다.
사실 이번 접시꽂이 방사능은 정말 우연히 찾아내게 된 케이스인데...이전에는 주로 식품매장을 돌면서 확인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제품은 검사 대상 0 순위에 넣어놓고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측정해 볼 필요가 있음을 알게한 경각심을 일깨웠던 사건이라 생각을 합니다.
출처 : http://knowlive.net/forum_posts.asp?TID=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