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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三歸依
나모 따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모든 번뇌를 떠나 스스로 깨달음을 이루신 거룩한 부처님깨 예경
올립니다.]
부처님을 스승으로 공경합니다
Buddham saranam gacchami
歸依佛
부처님 법 만난 것을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Dhammam saranam gacchami
歸依法
부처님 제자됨이
떳떳하고 자랑스럽습니다
Sangham saranam gacchami
歸依僧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와 나에게 돌아옵니다.
因果應報
악습을 끊고 선업을 잇도록 부지런히
명상하겠습니다
上求菩提
이 땅의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는 행복한 보살이 되겠습니다
下和衆生 [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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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
祝福
1 부처 안에 머물며 나는 세상의 빛과 아름다움의 길을 분명히 보노라. 진리의 말씀에 머물며 나는 삶의 길 위에 있는
수많은 깨달음의 길을 얻노라. 공동체 안에 머물며 나는 나의 수행이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비춰주는 빛을 보노라.
2 부처님,
고집멸도, 무상, 고 , 무아, 연기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보호와 축복이 있나니. 알아차림, 법에 대한 통찰, 정진, 기쁨, 고요함, 사띠에
대한 열반성취를 진실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보호와 축복을 주소서.
3 보시와 긍정적 생각으로 일상을 절제하고 일념으로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보호와 축복이 있나니. 붓다의 가르침을 염송하고 깨달음의 길을 실천함은 한없는 은혜라, 우리는 모든 존재들과 그 열매를 나누기로
맹세합니다. 우리는 부모와 스승과 친구, 그리고 이 길을 이끌어주고 독려하는 무수한 존재들에게 감사드리오며 저의 이같은 발원을 가족과 인연있는
사람들과,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하오니 부처님과 진리와 공동체의 가피로 보호와 축복을 주소서. [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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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더없는 행복’
나모 따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나모
따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나모
따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1 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
언덕(此岸)과 저 언덕(彼岸)을 다 떠난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이, 무화과 나무 숲에서 꽃을 볼 수 없듯이 모든 존재속에서
모습없음(空)을 보는 수행자는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다 떠난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이, 친구나 사람을 좋아하면 집착이 커져서
처음의 마음을 잃게 된다. 친밀함 속에는 이러한 우려가 있는 줄 알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기를 진정으로 돕고
예절바른 총명한 친구가 있다면 어떤 고난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그와 함께 가라. 그러나 그런 친구가 없다면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미련없이 버리고 떠나듯,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 탐욕의 빛깔은 실로 화려하고 달콤하여 들뜨게
하지만, 반면 추악한 모습으로 다가와 나를 산산히 깨뜨려 놓는다. 탐욕속에는 이러한 장애가 있는 줄 알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모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잠시도 안식에 이를 겨를이 없다. 태양의 자손 붓다.Buddha의 훈계를 따르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의롭지 못한 일을 즐기고 그릇되고 굽은 길에 사로 잡힌 친구를 멀리하라. 육감(肉感)과 오락의 쾌락에 빠져 사는
사람과 사귀지 말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상의 유희나 오락은 속박이고 쾌락은 찰라에 불과하다. 거기에서 오는
즐거움은 작고 괴로움은 크다. 굳건히 마음의 자물쇠를 채워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예전에 경험한 쾌락과 고통,
기쁨과 근심을 모두 떨쳐내고 지금 현재 순수하고 맑은 평온을 유지하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혼자 있음(獨坐)과
명상을 즐기고 일상생활에서 팔정도(八正道)를 실천하라. 살아 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 우환인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 나쁜 벗을 가까이하고 착한 벗을 멀리하며 더러운 자가 하는 행위를 부러워 하는 자가
있다. 이것이 파멸의 문이다. 수면을 즐기고 경솔히 사람을 사귀며 게으르고 분기(奮起)하지 않고 걸핏하면 흥분하는 사람, 이것이 파멸의 문이다.
자신은 풍족하게 살면서 늙은 부모의 봉양을 꺼리는 사람이 있다. 이것이 파멸의 문이다. 화를 잘 내고 생각마다 미움이 많으며(邪見) 권모술수가
능한 자, 그가 천한 자이다. 남에게 빚이 있어 돌려 달라는 독촉을 받으면 내가 언제 빚진 일이 있느냐고 시침을 떼는 자, 그가 천한 자이다.
자신은 잘 먹고 잘 살면서, 늙고 쇠약한 부모를 멀리하고 외면하는 자, 그가 천한 자이다. 남이 이익되는 일에 대해 물었을때 도리어 불리하게
가르쳐 주거나, 이미 약속된 비밀을 타인에게 발설하는 자, 그가 천한 자이다. 남의 집에 갔을 때 융숭히 대접을 받고 그 쪽에서 손님으로 올
때는 제대로 보답하지 않는 자, 그가 천한 자이다.
4 유능하라. 정직하라. 부드럽게 말하라. 교만하지 말라. 만족하라.
변변치 않은 음식으로 살라. 잡일을 줄이고 생활을 간소히 하라. 관능을 다스려 마음을 안정하라. 이웃에 자비하라. 마치 어머니가 생명을 걸고
외아들을 지키듯이, 모든 생명에게 한없는 자비(慈悲)를 베풀어라. 신들아, 그대들도 귀 기울려라. 밤낮으로 재물을 나누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라. 함부로 간섭하지 말고 그들을 지켜라. 이 세상과 내세의 그 어떤 부(富)라 할지라도, 천상의 수승한 보배라 할지라도 붓다에 견줄만한
부는 없다. 이 진리에 의해서 축복 있으라. 가장 뛰어난 붓다가 찬탄해 마지않는 마음의 평안을 사람들은 통찰 명상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적할만한
것은 없다. 이 보배는 붓다의 가르침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축복 있으라.
5 어리석은 자를 멀리하고 현명한 자와 친근하라.
그리고 존경할 사람을 가져라. 이것이 가장 큰 행복이니라. 자기 분수에 맞는 주택에 살아라. 어려서 부터 공덕을 짓고 인생에서 한 가지 바른
서원을 세워라. 이것이 가장 큰 행복이니라. 널리 배워 기술을 익히고 공공질서를 지켜라. 품위있는 말씨를 익혀라. 이것이 가장 큰 행복이니라.
불쌍한 이웃에게 보시를 즐기고 계율을 지켜라. 혈육에게 베풀되 그들에게 비난 받을 짓을 삼가하라. 이것이 가장 큰 행복이니라. 남을 칭찬하고
스스로 겸손하라. 지족(知足)을 배우고 받은 은혜를 잊지말라. 그리고 교법(敎法)을 들으라. 이것이 가장 큰 행복이니라.
6 어른을 공경하고 남을 시기하지 말며, 바른 스승을 만나 훌륭하게 설해진 법문을 들으라. 고집을 버리고 겸허한 태도로 때맞추어
스승을 방문하되 사물과 진리와 청정한 행위를 마음에 두고 질문하라. 진리를 즐기고 진리를 기뻐하며 진리에 머무르고 진리의 길을 가라. 결코
진리를 비웃는 말을 입에 담지 말라. 웃음. 농담. 실패의 기억. 혐오. 거짓말. 사기. 탐욕. 오만. 진노. 폭력 .더러움. 쾌락, 교만을
염오하라. 일어나 앉아라! 잠을 자서 네게 무슨 이익이 있을손가. 화살에 맞아 고통받는 이에게 잠이 웬 말인가? 어서 일어나 앉아라! 평안을
얻기 위해 일념으로 명상하라. 애욕에 가려서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을 분리하여 보는 주시력을 길러라. 육신은 부정물이라고 마음에 새기고 일념으로
사유(思惟)하라. 길조의 점, 천변지이(天變地異)의 점, 꿈, 해몽, 관상 등 미신을 떨치고 길흉의 판단을 멀리하라. 과거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자제하고 투명한 지혜로 변화하는 외양의 경계에 휩쓸리지 말라.
7 산 것을 죽이지 말라. 남을 시켜 죽이게 하지말라. 또 다른
이가 죽이는 것을 방관하지 말라. 두려워 하는 약한 모든 생물에 대해 폭력을 거두어라. 주지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또 어디에 있던지 취하지 말라.
남을 시켜 가지거나 다른 이가 훔치는 것을 묵인하지도 말라. 주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소유해서는 아니 되리라. 슬기롭게 음행을 피하라. 마치
타오르는 불구덩이를 피하듯이, 불음을 실천하라. 거짓말을 해서는 아니된다. 남이 거짓말을 하도록 부추겨서도 아니된다. 또 남이 하는 거짓말을
묵인해서도 아니된다. 음주를 즐기지 말라. 불음주의 가르침을 기뻐하는 제자는 남에게 술을 마시도록 권해서도 아니되고 남이 술에 취하는 것을
방관해서도 아니된다. 술은 마침내 사람을 취하게 만들고 사악에 빠지는 근본이기 때문이니라.
8 출생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어라.
불은 모든 장작에서 생긴다. 천한 집에 태어난 자도 도를 따르고 참괴의 마음을 가진다면 고귀한 사람이 되느니라.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다.
태어난 자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실로 살아 있는 자의 운명은 이러하느니라. 과일이 익으면 언제 떨어질까 걱정되듯이, 어린이나 어른,
어리석은 사람이나 어진 사람을 막론하고 태어난 자 또한 그와 같이 죽음의 두려움이 언제나 눈앞에 놓여 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죽음에 붙들려
떠나갈 때 아버지도 어머니도 자식을 구할 수 없다. 그 어떤 친척이나 친구도 그를 저 세상에서 구할 수가 없다. 보라, 지켜보는 친척이 통곡하고
있지만 도살장에 끌려 가는 소와 같이 죽음에 끌려가는 저 모습을 보라. 설사 사람이 백 년을 산다하여도 혹은 그 이상 산다하여도, 끝내는 가족과
헤어져 저 세상으로 떠나지 않을 수 없느니라.
9 사람은 태어날 때 그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자는 욕설을 참지
못하여 그 도끼로 자신을 찍는다. 비난할 사람을 칭찬하고 칭찬할 사람을 비난하는 자, 그는 입으로 죄를 더하고 그 죄로 인하여 여러 장애가
따른다. 보라, 신을 포함한 인간들은 가소롭게도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으로 생각하고 명칭과 포장에 집착하고 있으면서 이것이야 말로 내
소유라고 착각하고 환상에 빠져 산다. 신과 악마가 휘돌려 사는 세상, 즉 싸마나. 브라만. 귀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존자들이 이것은
안락이라고 즐기는 것을 지혜있는 자는 오히려 고통이라고 통찰한다. 또, 신과 악마가 휘돌려 사는 세상 모든 이가 이것은 고통이라고 회피하는 것을
지혜있는 자는 오히려 안온이라고 통찰한다. 나에게 다가오는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생각으로 지어진 모든 것들, 하나같이 몸뚱이를 위해
사랑스럽고 마음에 쏙 드는 것들, 그들을 신과 인간들은 최상의 안락으로 여기지만 그것들이 사라질 때 쓰라리게 괴로워 하며 몸부림친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제 몸뚱이 하나 이기는 것(斷滅)을 최상의 안락으로 생각한다. 이와같이 바르게 보는 사람의 견해는 세상사람들과는 정반대이다. 세상
사람들이 안락이라고 여기는 것을 오히려 지혜있는 자는 고통으로 여긴다. 세상 사람들이 고통이라고 여기는 것을 오히려 지혜있는 자는 안락으로
여긴다. 알기 어려운 이 진리를 깊이 통찰하라. 무지한 자여, 헤메지 말라.
10 욕심에 끌려 편견에 사로 잡혀 있는 자는 자기
견해를 한 뼘도 넘어설 수 없다. 자기의 견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아는대로 떠들어 대는 사람,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남에게 자기의
윤리(戒律)와 도덕을 자랑하는 사람, 스스로 자신의 미덕을 떠들고 다니는 자는 도를 갖추지 못한 자이다. 때묻은 견해를 가지고 편중하며 스스로
조작하여 자기 안에서만 열매를 거두려는 자는 이미 흔들리는 평안에 의존하고 있다. 세상에서 자신이 인정하는 것만 제일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것은
하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결코 대화의 장벽을 넘어서지 못한다. 자신이 본 것, 배운 것, 생각한 것 또한 자신의 윤리(戒律)나 도덕만으로
일체를 측량하려는 편견을 지니지 말라. 자기를 남과 동등하다거나 남보다 못하다거나, 남보다 더 뛰어났다고 생각하지 말라.
11 짧기도 하여라. 사람의 목숨이여! 백 살도 못 살고 죽는 것을, 설사 그보다 더 오래 산들 무엇하리. 결국은 늙어서 죽는
것을, 이렇게 죽을 존재가 자기가 잠시 소유하고 있는 것 때문에 근심과 걱정에 파묻혀 산다. 그러나 소유의 본질은 항상 변하는 것, 그것은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사라질 뿐이다. 화내지 않으며, 두려워 하지 않으며, 자랑하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으며, 주문을 외우거나
흥분하지 않으며, 언어를 절제하는 자가 평안에 이른 자이다. 미래를 근심걱정으로 덮지 않으며, 과거를 추억하고 애통해 하지 않으며, 감각의
대상을 멀리 놓고 바라보는 자가 평안에 이른 자이다. 그런 자는 욕망을 떠나 있기 때문에 거짓이 없으며, 인색치 아니하며, 거만하지 아니하며,
남에게 미움을 받지 아니하며, 두 혀(兩舌)로 간계를 꾸미지 아니하며, 이익만 따라서 배우지 아니하며, 이익이 없다고 성내지 아니하며,
사랑때문에 남을 배신하지 아니하며, 미각에 탐닉하지 아니하며, 언제나 침착하게 바른 생각에 머물러 함부로 남이 자기와 동등하다든가, 함부로
자기가 남보다 뛰어나다든가, 또는 남이 자기보다 열등하다고 판단하지 아니하니 그에게 결코 번뇌의 화욕(火慾)은 침노하지 못하리라. 이렇게 욕망을
갈무리하는 자가 진정 평안에 이른 자이니라.
12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견해를 고집하고 의견을 달리하면서 서로 다툰다. 남의
견해는 인정하지 않으며 자신의 견해만을 고집하는 무리는 어리석고 뒤떨어진 집단이다. 진리는 하나일 뿐 둘이 아니다. 이렇게 아는 사람은 결코
다투지 아니한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동일한 진리를 서로 다르게 숭배하고 있을 뿐이다. 세상에 영원한 진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영원한
진리가 있을 것이라고 어리석은 자들이 상상할 뿐이다.이런 자들이 자기의 견해만 고집하면서 오직 이것만이 진리이다. 다른 것은 허황하다고
떠들어대고 있다. 우리 교리외의 다른 가르침은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이교도들은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야말로 제 교리에 때묻은 자이니라.
13 자신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마음으로 일어나는 욕망을 정복하라. 그리고 언제나 깊히 주시하라. 사람으로 부터
질문을 받을 때 자신을 돋보이려고 하지 말라. 안으로 가득 차게 하라. 밖으로 가득차게 하지 말라. 안으로 가득 찬 사람은 집착할 것도, 거부할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눈으로 탐내지 말라. 음담패설에 귀 기울리지 말라. 혀맛에 빠지지 말라.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내 소유라고 집착하지
말라. 남들이 비난한다고 좌절에 빠지지 말라. 남에게 생존을 구걸하지 말라. 아무리 무서운 적을 만날지라도 결코 두려워 하지 말라. 음식이나
옷을 묵히거나 쌓아두지 말라. 또 이를 다시 얻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라. 정려(靜慮)하라. 방황하지 말라. 게으르지말라. 부지런히
경오(警悟)하라. 권태와 위선을 버려라. 희희낙거리며 모여 다니지 말라. 호색과 사치를 멀리 하라.
14 내 제자는 아타르바
베다의 주문이나 해몽과 관상과 점을 쳐서는 아니된다. 잉태법이나 삿된 의술을 믿어서도 아니되고 행해서도 아니된다. 남을 정복한 승자가 아니라
자신을 정복한 승자가 되라. 남에게 얻어 들은 도(道)가 아니라 스스로 체험한 도를 지녀라. 지난 것에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매혹당하지
말라. 사라져 가는 것을 슬퍼하지 말라. 유혹에 흔들리지 말라. 남에게 충고를 들었을 때 불쾌하게 생각하지말고 오히려 마음깊이 감사하라.
동료에게 거친 마음을 버리고 부드러운 말씨를 사용하라. 때에 맞지 않는 말을 가려 하라. 남을 꼬집지 말라. 복덕이 따르고 시간을 초월한 진리
즉, 번뇌없는 애착의 소멸을 스승 붓다께서 가르치셨다. 그에게 비길 자는 어디에도 없다. 게으름없이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그 분을 예배하면서
오늘 하루를 보내리라. 내 신앙과, 기쁨과, 생각을 온통 붓다에 의지하노라.
이것이 최초의 부처님 말씀을 모은 숫타의 기록이시다.
늘 함께하옵는 거룩하신 붓다의 말씀에 경배하노라. [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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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최상의 행복’
나모 따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나모 따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나모 따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1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된다. 마음이 주인되어 모든 일을 시킨다.
마음속에 악한 일 생각하면 말과 행동 또한 그리 되리라. 그때문에 괴로움이 그대를 따르리. 마치 수레가 황소를 따르듯이, 마음(意,manas)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된다. 마음이 주인되어 모든 일을 시킨다. 마음속에 착한 일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 또한 그리되리라. 그때문에 행복이 그대를
따르리. 마치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듯이. 타인의 허물을 살피지 말고 내 허물을 먼저 살펴라, 이렇게 생각하면 갈등과 분쟁이 영원히 사라지느니라.
육신은 부정(不淨)하고 허망하다는 견해에 마음을 집중하여, 오관을 다스리고 음식의 양을 절제하며, 굳건한 믿음으로 노력하는 사람을, 악마는 결코
침범하지 못한다. 마치 폭풍이 큰 바위를 흔들지 못하듯이, 경전을 아무리 많이 독송할지라도, 실천하지 않는 방일한 사람은, 남의 소를 세는
목동과 같아, 수행의 결과를 얻기 힘들다. 그러나 비록 조금밖에 경전을 알지 못할지라도, 진리.Dhamma에 살고 탐욕과 증오와 무지를 버리어,
바른 이해로 집착없이 자유로운 자, 그가 붓다의 참된 제자이니라.
2 최상의 의지와 통찰력으로 마음집중을 수련하여, 억제되고
통제된 자신을 의지처로 삼는다면, 어떤 홍수도 그대를 휩쓸어 가지 못하리라. 산란한 마음을 물리치고 감각적인 쾌락에 탐닉하지 말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든 현상에 관찰과 집중하는 힘을 키워, 마침내 위없는 행복을 성취하라. 마음은 실로 변덕스럽고 요사스러워 붙잡기 어렵고 다스리기
힘들어, 오직 지혜로운 사람만이 그것을 다룬다. 마치 화살 만드는 이가 굽은 화살을 펴듯이, 마음은 끝없이 방황하고 움직이며, 물질이 아니면서
물질 뒤에 숨는다. 때문에 그것을 잘 찾아내야만 악마의 속박에서 벗어나느니라. 몸뚱이의 허무함은 마치 질그릇과 같다. 이와같이 몸뚱이를 보는
자가 마음을 튼튼한 성곽으로 쌓는다. 그리하여 그는 악마를 정복하고 온갖 속박을 떠난다. 오래지 않아 이 몸 흙속에 묻히고, 마음또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리. 그때 덧없는 이 몸은 실로 썩은 나무토막보다 가치 없으리라. 원망을 품은 마음은 단지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만, 집착하여 타락한
마음은 상대와 자신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느니라. 어머니 아버지가 어떻다 해도, 가족들의 누가 누가 어떻다 해도, 오직 바르게 인도되는 그
마음만이, 나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니라.
3 누가 이 흙의 비밀을 알 것인가? 누가 지옥과 인간과 천상세계를 알 것인가? 누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실천하여 분별할 것인가? 마치 정원사가 꽃을 고르듯이. 나의 제자가 이 흙의 비밀과, 지옥과 인간과 천상세계를 바르게
이해하리라. 나의 제자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실천하고 분별하리라. 마치 정원사가 꽃을 고르듯이. 몸이 물거품처럼 허무하고, 마음이
아지랑이처럼 비어 있음을 깨달아, 능히 꽃대같은 쾌락의 화살을 꺾는다면, 죽음의 왕(死,Antaka)은 결코 그대를 넘보지 못하리라. 아름다운
꽂을 찾아 헤메듯이, 육신의 쾌락에 싫증 낼 줄 모르는 자를, 죽음의 신(死神)이 먼저 앗아 간다. 마치 잠든 마을을 홍수가 휩쓸어 가듯이,
아름다운 꽂을 찾아 헤메듯이, 육신의 쾌락에 싫증 낼 줄 모르는 자를, 죽음의 신이 먼저 앗아 간다. 그가 쾌락에 미처 만족하기 전에. 다른
이의 허물로써 잘했는지 못했는지 살피지 말고, 자기 행동으로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살펴라. 사랑스럽고 예쁜 꽂이 빛깔만 곱고 향기가 없듯이 아무리
좋고 번드레한 말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느니라. 사랑스럽고 예쁜 꽂이 빛깔도 곱고 향기가 있듯이, 아름다운 말을 바르게 실행하면
반드시 그 결과 복이 따르느니라. 산달과 따가라와 쟈스민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피우지 못하지만, 착한 사람의 선행은 바람을 거슬러 사방으로
퍼져 나가느니라.
그대가 계를 잘 지키고 알아차림과 마음챙김 생활을 하며, 올바른 깨달음을 얻는다면, 악마는 그대가 가는 길을 범접하지
못하리라. 큰 길가의 쓰레기가 있는 진흙 무더미에서, 오히려 맑고 향기로운 연꽂이 피어나 보는 이를 즐겁게 하듯, 교화되지 못하고 눈멀어 쓰레기
같은 사람들 속에서, 항상 맑고 영광스럽게 빛나는 이들, 이들이 실로 여래의 자식(佛子)이어라.
4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어라.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은 멀어라. 바른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아아, 생사(生死)의 길은 멀고 멀어라. 만일 그대보다 더
지혜롭거나 동등한 수준의 친구가 없거든, 차라리 홀로 갈지언정 결코 어리석은 이의 길동무가 되지 말라. 내 아들이다. 내 재산이다 하면서
어리석은 자들은 헐떡거린다. 제 몸도 자기 것이 아니거늘 어찌 자식과 재산이 자기 것이랴. 어리석은 자가 스스로 어리석다고 생각하면 그는 현명한
자이다. 어리석은 자가 스스로 총명하다고 생각하면, 그는 어리석은 자이니라. 어리석은 자는 설사 지혜로운 자와 한평생을 살아도, 참된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마치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듯이, 그러나 총명한 자는 설사 지혜로운 자와 잠깐만 어울려도, 참된 진리를 깨닫는다. 마치 혀가
국맛을 알듯이, 악의 결과가 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자는 꿀처럼 달게 악을 짓지만 악의 결과가 익으면 반드시 쓰디쓴 고통을 당하느니라. 설사
어리석은 자가 고행을 하되, 풀잎 끝에 닿을 정도의 음식만 씹으며 한 달 또 한 달을 계속한다 해도 사성제를 깨달은 사람의 1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금방 짜낸 우유가 즉시 엉키지 않듯이, 잿속에 불씨가 아직 살아 있듯이, 지어진 업도 당장은 보이지 않으나 저만치 멈춰서서
자신을 따르느니라. 삼가해야 할 일을 충고하고 훈계하는 지헤로운 사람을 따르라. 그는 보물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는 안내자와 같나니. 그런 이의
지도를 받는 자는 타락하지 않으리라. 타일러라. 가르쳐라. 해서는 안 될 일을 피하도록 가르쳐라. 착한 이는 진심으로 받들고 악한 이는 진심으로
싫어하리라. 나쁜 친구와 사귀지 말고 저급한 무리들과 어울리지 말라. 좋은 친구를 사귀고 품격있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5 법의
감로수를 마셔 본 자는 어디서나 고요하다. 그는 붓다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즐거히 이를 실천하느니라. 활 만드는 이는 화살을 다루고 배 부리는
이는 배를 다루고, 목수는 나무를 다루고 지혜로운 이는 마음을 다루느니라. 산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이는 칭찬과
비방에 흔들리지 않느니라. 지혜로운 이는 탐욕이 없어, 마음이 평화롭고 감각적 쾌락에 빠져들지 않는다. 즐거움을 만나도 괴로움을 만나도,
들뜨거나 좌절하지 않느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악행을 짓지 말고, 아들딸이 재산과 토지때문에 악행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올바르지
않는 방법으로 그들이 성공하는 것 또한 바라지 말라. 항상 마음집중을 즐겨서 감각적 쾌락을 멀리하고, 마치 기러기가 놀던 못을 버리고 떠나듯이,
미련없이 욕망을 버리고 떠나라. 배불리 먹는 것을 즐기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도 그 의미를 비춰 본다. 열반은 빔(空)이요, 자취없음이라. 다만
아라한의 목표는 해탈이어니 가는 길에 아무 자취를 남기지 않느니라. 마치 허공을 나는 새의 흔적을 찾을 수 없듯이, 아라한의 마음은 평화롭다.
그의 언어는 조용하고 행동또한 고요하다. 그는 진실로 법을 깨달은 사람, 모든 번뇌로부터 벗어났기에, 행복과 불행에 흔들리지 않느니라. 닙바나와
관련없는 일천 마디의 뜻없는 말보다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하는 단 한 마디의 말이 훨씬 값지니라. 닙바나와 관련없는 일천 편의 의미없는
게송보다, 단 한 편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마음을 정화하는 게송을 듣는 편이 훨씬 나으니라. 닙바나와 관련없는 무의미한 게송 백 편을 읊어 주는
것보다, 단 한 편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듣는 이의 마음을 정화해 주는, 게송을 읊어 주는 편이 훨씬 나으니라.
6 전쟁터에서
백만의 적을 이기는 자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자야 말로 진정한 승리자이니라. 매달 백 년에 걸쳐 평범한 사람에게 일천 냥을 보시하는 것보다,
신에게 백 년동안 제사를 지내는 것보다, 능히 자신을 이긴 수행자를 잠깐 예경함이 훨씬 나으리라. 백 년 동안 숲속에서 신을 숭배하고 백 년
동안 기도를 봉행하는 것보다, 능히 자신을 수행하는 수행자를 찾아 잠깐 예경함이 훨씬 나으리라. 비록 사람이 백 년을 살아도 나쁜 짓하며
방종하게 사는 것보다 단 하루를 살지라도 계행을 지키고 마음을 고요히 닦는 편이 훨씬 나으리라. 게으르고 노력없이 백 년을 사는 것보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위빠사나를 용맹하게 수행하는 편이 훨씬 나으니라. 오온(五蘊)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모르고 백 년을 사는 것보다, 단
하루를 살지라도 오온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통찰하고 사는 편이 훨씬 나으리라. 죽음을 초월하는 길을 모르고 백 년을 사는 것보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죽음을 초월하는 진리의 길을 통찰하고 사는 편이 훨씬 나으리라. 붓다의 법을 모르고 백 년을 사는 것보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붓다의 법을 알고 사는 편이 훨씬 나으리라.
7 착한 행위는 급히 서두르고 나쁜 행위는 천천히 늦추어라. 착한 행위는 서둘지
않으면 나쁜 행위에 물들게 되느니라. 그대가 비록 악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그것을 다시 반복하지 말라. 그런 행을 즐겨서는 아니될지니 악은 불행을
인도하기 때문이니라. 그대가 만일 착한 일을 하거든 그것을 계속 북돋아라. 그런 방향으로 마음을 굳건히 유지하라. 선행을 쌓는 것, 그것은
행복을 인도하기때문이니라. 악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누린다. 그러나 악의 열매가 익은 뒤에 악한 사람은 반드시 화를
당하느니라.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선한 사람도 화를 당한다. 그러나 선의 열매가 익은 뒤에 선한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느니라. 이것이 무슨
죄가 될까 하여 조그마한 악을 경시하지 말라. 한 방울 물이 비록 작아도 쌓이고 쌓여 큰 병을 채우듯이, 이 세상의 큰 죄도 작은 악이 쌓이고
쌓여서 이뤄진 것이니라. 설마 이것이 무슨 복이 될까 하여 조그마한 선행을 가벼히 여기지 말라. 한 방울 물이 비록 작을지라도 쌓이고 쌓여 큰
병을 채우듯이, 이 세상의 큰 공덕도 작은 선행이 쌓이고 쌓여서 이뤄진 것이니라. 모든 생명은 채찍을 두려워 하고 모든 생명은 죽음을 두려워
한다. 그러므로 자기의 견해로 생명을 죽이지말라. 다른 사람을 시켜 죽이지 말라. 독살스럽게 말하지 말라. 독살스럽게 말하는 자는 역습을
당한다. 악의에 찬 말은 실로 고통의 원인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 오느니라. 그대가 마치 깨진 징처럼 자신을 조용히 지킬 수 있다면 마침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악한 입(惡口/Pharusa)도 사라지리라. 농부는 물길을 내어 물을 다루고, 화살깃 대는 사람은 굽은 화살을 다루고 목수가
나무를 다루어 수레바퀴를 만들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마음을 다루느니라.
8 어찌하여 웃고 있는가? 세상이 불타고 있는데
그대는 무엇이 그리 즐거운가? 세상이 어둠에 가려 있는데 그대는 어찌 빛을 찾지 않는가? 보라, 이 분칠한 모습을, 상처투성이의 뼈마디로 엮어
이루어진, 병든, 뭇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던 이 몸, 그 어디에 항상함이 있고 견고함이 있단 말인가. 이 몸은 세월따라 쭈그러진다. 이 몸은
질병의 소굴이요, 깨어지기 쉬운 것. 육신이 부패하여 흩어질 때 그대 생명도 함께 종말을 고하리라. 가을에 떨어져 뒹구는 호박과 같이, 여기저기
뒹구는 회백색의 뼈들을 보라. 거기에 무슨 기쁨이 있었단 말인가. 이 몸은 고기와 피로 덮여 있고 뼈로 쌓아올린 하나의 성곽, 그 안에 교만과
비방 그리고 늙음과 죽음이 꽈리를 틀고 있느니라. 국왕의 화려한 마차도 언젠가 낡아 부서지듯, 인간의 몸도 늙어 부서진다. 그러나 여래의
가르침은 늙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알라, 이 가르침이야 말로, 가르침 중, 으뜸이니라. 가르침을 듣지 않는 사람은 그저 늙어가는 황소와
다름없다. 나이가 들어 살은 늘지만 그의 지혜는 결코 늘지 않느니라. 자신이 소중한 줄 안다면 자기를 잘 지켜야 한다. 밤의 세 때 중 한 번은
깨어 있어야 하느니라. 먼저 자신을 가르치고 뒤에 남을 가르쳐라. 이같이 지혜로운 이는 괴로워 할 일이 없으리라. 자신의 의지처는 자신뿐이다.
남을 의지처로 삼지 말라. 자기를 잘 통제함으로써 사람은 얻기 어려운 자기(自己)를 얻느니라. 욕망에 넘쳐 파계한 자는 말루와(Maluva)가
사라나무에 엉키듯, 스스로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엉켜 든다. 마치 자기 원수에게 그같이 되라고 저주한 것처럼, 자기에게 좋지 않는 일이나 이롭지
않는 일은 행하기 쉽고 자기에게 좋은 일이나 이로운 일(善行)은 행하기 어려우니라. 악을 행하는 것도 자신이요, 스스로 더럽히는 것도 자신이며
악을 범하지 않는 것도 자신이요, 스스로를 정화시키는 것도 자신이다. 청정과 더러움이 오로지 자신에게 달린 것,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남을
청정하게 해줄 수 없느니라. 크고 작든 간에 남에게 봉사한답시고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말라. 자신의 의무를 분명히 알았으면 최선의 노력으로
그것을 성취하라.
9 비열한 길을 추종하지 말고 게으르고 방종한 생활을 따르지 말라. 저열한 가치관을 물리치고 나쁜 습관과 오락을
탐익하지 말라. 그대여, 일어나라. 게으르지 말라. 올바른 가르침을 따르라. 올바른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는 이 세상과 다음 세상에서 모두
행복하리라. 그대가 세상을 물거품같이 보고, 마음을 아지랑이같이 본다면, 그의 발자취, 설사 마라(魔鬼)라 할지라도 찾을 수 없으리라. 장식된
왕실의 마차같은 이 세상을 보라. 어리석은 자들은 그 속에서 기쁨에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서둘러 그속에서 빠져 나오느니라. 전에
그대는 마음 집중을 몰랐으나 이제는 알았도다. 그리하여 그대는 빛을 얻게 되었다. 마치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이 세상은 눈멀었도다. 바르게
보는 자 적도다. 겨우 몇몇 사람만이 좋은 곳으로 가는구나. 마치 그물을 벗어난 새처럼, 매일같이 명상하고 일념성취를 기뻐하며, 맑고 청아하며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 인간은 물론이요, 신들도 부러워 하리라. 어려운 것은 사람으로 태어남이요. 어려운 것은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요. 어려운
것은 바른 가르침을 들음이요. 어려운 것은 이 세상에 붓다가 강생함이니라. 온갓 악을 짓지 말고 착한 일을 실천하며, 자기의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 이것이 나의 가르침이니라. 욕설을 내뱉지 말고 증오를 끊으라. 계율을 받들고 음식을 절제하며 한가로움을 즐기고 위빠사나 명상을 행하라.
이것이 나의 가르침이니라. 설사 그대에게 금덩이가 소낙비처럼 쏟아진다 해도, 육신의 쾌락을 충족시킬 수는 없다. 오히려 그것이 고통이 된다는
것을, 지혜로운 자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설사 지상에서 절대적 권한을 누리는 왕의 쾌락을 얻을지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기뻐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몸뚱이의 쾌락을 억제했을 때 진실로 기뻐하느니라. 어떤 곤란과 걱정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산이나 나무숲이나, 수도원을
찾아가 그곳을 의지처로 삼는다. 그곳이 안전한 의지처일까? 그곳이 최상의 의지처일까? 하지만 설사 그곳을 의지처로 삼더라도 결코 곤란과 걱정을
벗어나지 못한다. 누구든지 붓다(佛)와 법(法)과 그리고 그 교단(僧)을 의지처로 삼아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보게 되리라. 고뇌의
현존하는 진리(苦), 고뇌의 원인되는 진리(集), 고뇌의 완전한 소멸의 진리(滅), 고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의 진리(道) 네 가지가 가장
안전한 의지처이고 네 가지가 최상의 의지처이다. 이를 의지처로 삼았을때 비로소 그대는 곤란과 걱정에서 벗어나리라. 붓다가 태어나니 복되도다.
거룩한 진리를 배우나니 복되도다. 교단이 화합하니 복되도다.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니 더욱 복되도다.
10 그대들아, 행복하게
살아가라. 원망속에서도 원망없이, 미움속에서도 미움없이 안온하게 살아가라. 그대들아, 행복하게 살아가라. 질병속에서도 질병없이, 병자들 속에서도
병듦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라. 그대들아, 행복하게 살아가라. 쾌락된 환경에 물들지 말고,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 속에서 쾌락을 회피하고 청정하게
살아가라. 승리자는 원한을 낳고 패배자는 고통속에서 살아간다. 그대들아, 승패를 버리고 편안하게 살아가라. 건강은 으뜸가는 축복이요. 만족은
으뜸가는 재산이며 신뢰는 으뜸가는 친척이고 마음의 평안은 최상의 행복이니라. 고귀한 사람을 만남은 좋은 일, 그런 자와 함께 살아가는 게
행복이다. 어리석은 사람을 피함은 좋은 일, 이 또한 행복이도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함은 괴로운 일이요. 사랑하고 있지 않는 사람을 보는 것도 괴로운 일이니라. 그러므로 사람을 사랑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고통이기에,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 자에게, 속박이란 존재하지 않느니라. 사랑은 슬픔을 부르고 사랑은
두려움을 낳는다.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에게 슬픔이 없거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애지중지는 슬픔을 부르고 애지중지에서 두려움을 낳는다.
애지중지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에게 슬픔이 없거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갈망은 슬픔을 부르고 갈망은 두려움을 낳는다. 갈망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에게 슬픔이 없거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한 사나이가 오랫동안 외지에 있다가 어느 날 무사히 돌아오면,가족과 친척과 이웃 사람들이 그를
기쁘게 환영하듯이, 이 세상에서 착한 공덕을 쌓고 다른 세상으로 가면, 그곳에서 착한 행위를 기쁘게 환영받는다. 마치 가족이 사랑하는 이의
귀가를 열렬히 반기듯이,
11 질주하는 수레바퀴를 멈추듯이, 일어나는 분노를 통제하는 자를, 나는 이름하여 마부(馭者)라고
부른다. 그밖의 다른 자들은 단지 고삐를 쥐고 있는 자에 불과하다. 욕慾을 참아서 성禍을 이기고 선을 행해서 악을 이겨라. 보시를 함으로써
인색을 이기고 지성으로써 거짓을 이겨라. 마땅히 진실을 말하라. 순간순간 성내서는 안된다. 적은 것이라도 이웃에 베풀어라. 천상에 태어나리라.
성내는 몸(身)의 습관을 잘 다스려 행동을 잘 억제하라. 몸으로 짓는 악을 끊고 선행을 지어라. 성내는 언어(口)의 습관을 잘 다스려 입을 잘
억제하라. 말로 짓는 악을 끊고 착한 말을 행하라. 성내는 마음(意)의 습관을 잘 다스려 생각을 잘 억제하라. 생각으로 짓는 악을 끊고 착한
생각을 가져라. 자신의 행동을 다스리고 자신의 언어를 다스리고 자신의 생각을 다스리는 자, 진실로 그는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이니라. 경은
독송하지 않으면 잊혀지고 집은 관리하지 않으면 훼손된다. 더러운 얼굴은 게으름 때문이요. 마음을 소홀히하면 지저분한 욕망이 일어난다.
부정(不貞)이 여인을 더럽히고 인색이 보시를 더럽힌다. 이렇듯 악행은 금생과 내생을 모두 더럽히느니라.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 까마귀처럼
뻔뻔스럽고, 당돌하며 남을 헐뜯고 허세부리며, 걸핏하면 삿대질하는 타락한 자들의 생활은 편하느니라. 부끄러움을 아는 자, 언제나 청정을 마음에
두고, 집착에서 벗어나 검소하고, 무엇이 바른 생활임을 아는 자의 생활은 불편하느니라. 남의 허물은 앞에 있지만 자기 허물은 뒤에 있다. 남의
허물은 겨처럼 까불어 버리지만 자기 허물은 뒤로 감추려 든다. 마치 도박꾼이 불리한 패를 감추듯이, 하늘에는 길이 없고 붓다외의 가르침에는
성자가 없다. 중생은 갈망과 교만과 사견을 즐겨 윤회에 떠도나, 붓다의 가르침은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떠나 있도다. 머리카락이 희다고 해서
장로(長老)가 아니다. 나이가 들었더라도 속이 비어 있으면 헛되이 늙었을 뿐, 오직 네 가지 바른 진리를 기억하고 계를 지키며 남을 해치지
않고, 자기 감정을 통제하여 번뇌에서 벗어난, 지혜로운 사람을 장로라고 부르리라.
12 길로서는 여덟 길이 최상이요. 진리로서는
네 가지 진리가 으뜸이고, 이법(理法)중에서는 이욕(離慾)이 으뜸이며, 인간과 천상을 통털어 붓다야말로 최상의 스승이니라. 그대들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여래는 다만 길을 가르켜 줄 따름이다. 누구든지 마음 집중과 마음 통찰을 수행하면, 마라의 속박을 벗어나리라.
사물(事物)은 모두 비아(非我)라고, 바른 지혜로 꿰뚫어 볼 때 진정 둑카를 벗어난다. 이것이 청정에 이르는 길이다. 진정한 지혜는 명상에서
일어나는 것, 명상수행이 없으면 지혜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같이 바르게 아는 수행자는 날마다 명상하여 지혜를 증진하느니라. 나는 이곳에서 비오는
계절과 더운 계절과 추운 계절을 모두 보내리라. 어리석은 자는 평생을 이와같이 생각하면서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닫지 모른다. 자녀와 가축에 마음이
팔려서 정신 빠진 자를 죽음은 순식간에 데려간다. 마치 홍수가 잠든 마을을 휩쓸듯이, 자질구레한 행복을 버릴 때 큰 행복을 얻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질구레한 행복을 버려서 큰 행복의 결과를 얻느니라. 신심있는 고따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 있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붓다에 관하여
사유하고 있느니라. 신심있는 고따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 있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가르침에 관하여 사유하고 있느니라. 신심있는 고따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 있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교단에 관하여 사유하고 있느니라. 신심있는 고따미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 있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자비의 행적을 사유하고 있느니라. 신심있는 고따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 있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명상을 사유하고 있느니라. 착한
사람은 멀리서도 빛난다. 마치 히말라야 눈덮힌 흰 산처럼, 그러나 사악한 자는 코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밤에 쏜 화살처럼, 홀로
명상하고 홀로 눕고 홀로 걸으며 홀로 수행하라. 싫증냄이 없이 홀로 자신을 다스리며 숲속에서 홀로 기뻐하라.
13 부끄러워 할
것은 부끄러워 하지 않고 정작 부끄러워 하지 말 것은 창피스럽게 여기는, 저같이 뒤바뀐 견해를 가진 자들은 조악하고 천한 곳에 태어나느니라.
위험하지 않은 것은 위험으로 보면서 정작 위험한 것은 위험으로 보지 않는 저같이 삿된 견해를 지닌 자들은 조악하고 천한 곳에 태어 나느니라.
잘못이 아닌 것은 잘못이라 여기고 잘못된 것을 잘된 것으로 생각하는 삿된 견해를 견해를 지닌 자들은 조악하고 천한 곳에 태어 나느니라. 전장에서
코끼리가 날아오는 화살을 견뎌내듯, 그처럼 남들의 비방과 적대적 안색을 참아내라. 아무 때나 실컷 먹고 잠이 많아서 뒹굴며 누워있는 어리석은
자는 마치 사육하고 있는 큰 돼지와 같아서 끝없는 모태(母胎)에 빠져들 것이니라. 차라리 혼자서 살아갈지언정 어리석은 자와 함께 벗하지 말라.
저 마땅가 코끼리가 숲속에서 혼자 살아가듯, 홀로 살며 악을 짓지 말라. 집착없이 살아가라. 제멋대 행동하며 사는 사람에게 욕망은 등나무
넝쿨처럼 휘감긴다. 마치 굶주린 원숭이가 열매를 찾아 정신없이 헤메듯이, 누구라도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물이 들면 그에게는 반드시 슬픔의 독이
자라난다. 마치 비를 흠뻑 맞고 비라나 풀이 무성하게 자라듯이, 누구라도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끊어 버린다면 그에게서 반드시 슬픔은 사라진다.
마치 물방울이 연꽃에서 굴러 떨어지듯이, 설사 나무가 베어진다해도 뿌리가 다치지 않다면 나무는 다시 무성해지듯이, 갈애(渴愛)를 향한 소질을
끊지 않으면 괴로움은 거듭 나타나느니라. 중생이 욕망에 걸려 있음은 마치 덫에 걸린 토끼와 같다. 그들은 욕망의 족쇄에 걸려있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느니라. 나무와 쇠사슬이 억센 것이 아니라 재산과 아내(남편)와 자녀, 그리고 보석과 패물이 훨씬 억세다는 것을, 지혜로운 사람은
너무나 잘 안다.
14 보시 가운데 법의 보시가 으뜸이요, 맛 가운데 법의 맛이 으뜸이며 즐거움 가운데 법의 즐거움이 으뜸이다.
그러나 욕망의 뿌리를 뽑아 모든 고뇌를 벗어남이 가장 으뜸이니라. 눈으로 보는 것을 염오(厭惡)하고 귀로 듣는 것을 염오하고 코로 냄새 맡는
것을 염오하고 혀로 맛보는 것을 염오하라. 몸의 행동을 염오하고 언어를 염오하고 마음을 염오하라. 이렇게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은 모든 고뇌에서
해방되느니라. 명상을 하라. 육감의 쾌락에 마음을 의탁하지 말라. 쾌락에 마음을 의탁하며 지내는 것은 뜨거운 쇳덩이를 삼키는 것과 같은 것,
몸이 타고 괴로운 그때를 당하고서야 아! 그것이 고통이였구나 하며 후회하리라. 다섯 가지가 모이고 쌓이는 순간마다 일어나고 사라짐을 바르게
관찰하면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얻고 죽음을 초월하는 지혜를 성취하느니라.
15 손과 발을 억제하고 입을 다물고 마음이 변화하는
현상을 즐겨서 평온을 유지하는 자, 나는 그를 수행자라고 부르리라. 그는 꾸짖음, 욕설, 결박, 매질을 착한 마음과 용서로 견디고 버틴다. 그는
언제나 인내의 힘이 강하고 견고하다. 나는 그를 수행자라고 부르리라. 마치 연꽃위의 물방울같이, 뾰족한 송곳위의 겨자씨같이 감각적 쾌락의
더러움에 머물지 않는 이, 나는 그를 수행자라 부르리라. 다툼을 피해 싸우지 않고 폭행하는 자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며 집착된 자들 속에서 집착을
떠난 이, 나는 그를 수행자라 부르리라. 그의 말씨는 온화하고 교훈적이며 진실하다. 누구에게든 위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를
수행자라 부르리라. 누구든 간에 그것이 긴 것이건 짧은 것이건 고운 것이건 거친 것이건 좋고 나쁘건을 막론하고 남이 주지 않는 물건을 취하지
않는 이, 나는 그를 수행자라 부르리라. 이 세상의 화복(禍福), 그 어느 것에도 속박 당하지 않고 마음의 부정을 떠나 때묻지 않은 청정한 이,
나는 그를 수행자라 부르리라. 그는 과거. 현재. 미래에 붙들리지 않고 물질의 소유에도 붙들리지 않는다. 시간에도 붙들리지 않고 집착에도
붙들리지 않나니 나는 그를 수행자라 부르리라. 해는 낮에 빛나고 달은 밤에 빛난다. 무기는 군인을 빛내고 명상(禪定)은 수행자를 빛낸다. 그리고
붓다는 위광(威光)으로 이 세상을 빛내느니라.
당시 붓다의 제자들은 이러한 진리의 말씀(詩經)을 매일 독송하며 자기에게 부족한
바를 마음속에 새겼느니라(預言). 늘 함께하옵는 거룩하신 붓다의 말씀에 경배하노라. [배례]
.........................
정근精勤
나南무無 삼三세世 불佛모母
마하반야바라밀..........(반복)
큰 지혜의 완성이며
진리생명의 완성이며
진리국토의 완성이신
부처님께귀의하나이다. [배례]
..........................
기도祈禱
[ 눈을
감고 합장합니다. 그리고 내 생명에 부처님 공덕이 넘치고 있음을 마음의 눈으로 보면서 일심으로 염원합니다. 우리의 이 믿음과 마음은 부처님께
통하고 진리에 통해 있으며, 우주와 일체 생명에 통하여 하나를 이루고 있으므로 진리의 위력이 자신에게 실현되고 있음을 믿으며 찬탄, 감사하며
자신의 소망을 기원합니다.]
부처님과 진리와 공동체에 귀의하옵니다.
고해의 바다에서 헤매는 저희들을
지헤와
자비로써 구원해 주시는 부처님!
나의 생명의 근원이신 부처님,
진리로서 키워주시는 부처님,
건강과 자비와 지혜와 끝없는
성취를 이루도록 도와주시는 부처님,
부처님 전에 엎드려 간절히 바라노니
부처님과 진리와 공동체의 힘으로 저를 보살펴
주소서.[배례]
- 마음으로 고합니다 -
“저의 소원은
.............................................................. 입니다.”
부처님과
진리와 공동체의 힘에 의해,
그리고 진리를 따르는 마음과 신념에 의해
저의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12회) [배례)
...........................................
축원문
祝願文
우러-러 시방삼세 부처님께 정례하고 고하나니 바라건대 법륜상전 평화통일 이뤄지고 국태민안 편안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끝도 없는 옛적부터 지금까지 성내고 탐내고 어리석어 지은 모든업장 일심으로 참회하옵나니
오늘 대한민국 경상남도 진주시 주약동 아침고요산방
000 법회에 참석한 ...........................저희모두 부처님 은덕으로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은 업장 말끔히 씻도록
가피하여 주옵소서. 오늘 동참 발원하옵는 제자들 중 명상자는 마음챙김 일여하고 염송자는 삼매일여하고 간경자는 지혜광명 일여하고 병든 이는
하루속히 쾌차하고 방황하는 이는 밝은 빛이 나타나고 가난한 이는 복이 다가오고 단명한 이는 수명장원하고 가정마다 화평하고 권속들은 화락하며
가업은 번창하고 널리 세간을 빛내는 상서가 충만하도록 가피하옵소서. 이 자리에 발원하옵는 불자의 선망부모와 아득한 옛적부터 인연맺은 일가친척의
영가 그리고 이 가람이 최초창건 이래 지금까지 화주, 시주의 선근을 심은 모든 영가와 나라위해 산화한 국군장병, 충의열사와 시방법계 유주.
무주의 외로운 모든 영혼들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명로를 헤매지 않고 다함께 삼계의 고해를 벗어나 극락세계 상품연대에 태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다시 고하노니 오늘 이 법회에 동참한 모든 불자들이 세세생생 부처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 도반이 되어 꿈틀거리는 미물까지도
피안에 오르도록(蠢動含靈登彼岸) 세세생생 보살도를 닦아서(世世常行菩薩道) 큰 지혜를 완성하는 그날까지(究竟圓成薩婆若) 바른 통찰 인연에서
물러나지 않도록 크신 자비로서 이끌어 주옵소서. [배례]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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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반야심경般若-心經
관세음보살이 한없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적에 오온이 비추어 그 성품이 모두 비어있음을 보고 모든
고통을 극복하였느니라. 사리불이여,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으니 색이 공이요, 공이 색이라. 수. 상. 행.식이 모두 이와
같으니라.
사리불이여, 모든 법이 공으로 나타니니 법은 생기지도, 없어지지도 않고 불결하거나 성스럽지도 않으며, 늘지도 즐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안에는 색도 없고 수. 상. 행.식도 없고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정신도 없고 형상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과 법도 없고
안식에서 의식에 이르기까지 어떤 세계도 없고 무명에서 늙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연기가 생기거나 소멸되는 일도 없고, 고통도 없고, 고통의 원인도
없고, 고통의 멸함도 없고, 멸하는 길도 없고, 이해도 없고, 얻을 것도 없느니라.
보살이 얻을 것이 없으므로 반야바라밀타에 의지하여
마음의 장애를 없애느니 장애가 없으므로 두려움을 극복하여 어리석은 몽상에서 벗어나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느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완전하고, 바르고, 절대적인 깨달음에 이르렀느니라. 그리므로 반야바리밀다는 가장 위대한 진언이고, 최고의
진언이고, 비할 바 없는 진언이고, 모든 고통을 없애주는 영원한 진리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이제 그 진언을 말하노니 다음과
같으니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 사바하 [3회 배례.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