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도 '비비각시' 전설 드디어 인형극으로 태어나다.

[푸른고래]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신안군이 주최하고 인형극단 푸른고래가 주관한 [2013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4월부터 10월까지 압해도 복룡리 한옥체험관에서 매주 화요일 밤 7시부터 9시까지 교육과정을 수행했다.

대상은 신안군 압해면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들과 바다에서 늘 생업에 쫓기는 분들이었다.

특히 괄목할만한 점은 이분들이 그저 농부 어부로 머무는 삶이 아닌 늘 각 단체에 소속되어 봉사활동을 하시고

풍물과 민요, 시를 배우고 생활하시는 늘 쫓기듯 바쁘신 분들이라는 점이다.

늘 바쁜 일정에도 문화예술을 즐기며 자신을 개발하고 누리는 이분들을 보며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 나 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낮엔 고추따랴 배작업하랴 무화과 출하하랴 감기는 눈을 비비며 교육에 참여해주신 주민여러분께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스토링텔링을 통한 시나리오작업, 목소리녹음, 인형제작. 소품제작,의상제작등 전 교육과정을 통해 신안의 전설 '비비각시'가 탄생되어 드디어 11월 6일 신안 중앙교회 노인대학생들과 노인요양원을 찾아가 발표회를 했다.

비비각시는

왕궁을 배경으로 마녀의 흉계를 이겨내며 벌어지는 왕자와 공주의 사랑이야기가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특히 공주가 뱀으로 변한 왕자를 위해 빌고 빌었다는데서 유래하여 비비각시라 칭했다한다.

각 지역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상품화하는 요즘

비비각시인형극이 신안을 알리는 초석이 되기를 바래본다.                                   

                                       교육이 이루어진 압해 복룡리 한옥체험관

[이슬]

비비각시 교육하시느라 그동안 우여곡절 고생 많았네요. 푸른고래가 더욱 깊고 넓은 큰 바다로 펼쳐 나가십시요.
자주 들릴께요.

[푸른고래]

수고많았어요^^고마움잊지않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