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동산교회 10주년 기념일인 3월17일 주일에는 김영미 집사님이 성전에
꽃 화분을 헌물했습니다. 신대원 다닐 때 자주 보았던 꽃의 향기가 은은하고 달콤한
노랑꽃 애니시다와 아나벨 핑크 수국이었습니다. 수국은 화려하고 탐스러운 모양의
나무 꽃으로 언제쯤 정원에 심을까? 기대 중이었지요. 그런데 화분에 붙은 수국의 가격이
몇 만 원대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꽃을 좋아하지만 제 수준에서는 열매 맺는 살구나무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었지요. 기념주일에 성전에 올리려고 비싼 값을 주고 화분을 사왔구나~
순간 제 머릿속에서 떠오른 생각은 예수님의 발에 향유룰 붓고 머리털로 씻은 마리아의 향유옥합이
생각났습니다. 제자들이 한 말은 ‘이것을 많은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마26:9)“
굉장히 이치에 맞는 합리적인 말을 하지만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죽음을 앞에 놓고 이 여인을 칭찬합니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마26:11-13)” 아멘.
예수님께서 김영미집사님의 마음을 보시고 칭찬해주셨으리라 믿으며, 성전에 올려진 화분들로
인하여 따뜻하고 화사한 봄맞이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꽃 사진은 나중에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할렐루야!
부목사님 사진 찍으신다 더니 빨리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데...
모든 일에있어 하나님아버지의 정하신때를 놓치지 않는 삶 살아드리길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