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ㅕㅇ |
달님 다음으로 부군의 모습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등은 마무리에서 달게 되지요. 도배를 마치고 페인트칠이 끝나면 등을 달게 되는데 그때부터 모양새가 드러납니다.
등 하나하나에 따라서 모양새가 나오지요. 정말로 생생한 모습을 보는 참 좋은 수필이었습니다.
퇴고를 하고 나면 아주 좋은 수필이 될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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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
남편의 베개를 통해 그려지는 아내의 마음에 잔잔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전 추억만들기 할 때마다 달님 부군께 깊은 고마움을 느꼈어요. 이런 달님의 애틋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구나 싶어요. 조명공사는 공사 중에서도 가장 나중에 하게 되어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일이 허다할 것 같아요. 이제 그런 걱정은 한시름 놓았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수필 한 편 참 반갑습니다. '속통 가장자리 둥글게 테를 두른 곳' 을 '베갯모'라고 해요. 베개에도 이름이 각기 있나 봐요. 연화침 수복침 학침 달님댁 베개는 '운학침'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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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
달님 부군께서 남 좋은 일 많이 하셨군요. 공사 현장은 늘 위험한 곳이지요. 그 곳에서 종일 품을 팔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도 공사 대금을 받는 순간 동안의 노고가 눈 녹듯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튿날 피로가 가시지 않는 몸을 이끌고 현장에 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대금을 받지 못 했을 때의 허탈함이란... 그래도 달님이 계셔서 부군께서 살아가는 힘을 얻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달님의 섬세한 사랑을 받으시는 부군이 참 부럽네요. 저도 섬세한 여성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오늘은 아침부터 집안일에 미적거린다고 어머니께 야단만 한 바가지 먹었습니다.
전 글 잘 쓰시는 분 보면 부러워요. 미사여구를 적절히 구사하면서 누에가 실을 뽑아내듯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들어가는 분들은 아마도 뇌가 우수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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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달님의 글 읽을 때마다 근사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좀 더 자주 달님 글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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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
우도의 추억, 후기인줄 알았어요. 공사현장에서 고생하다 보니 하지정맥류 환자까지 되었군요. 우리 등산 회원중에도 이런 병이 나서 산행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까칠하고 차거운 메밀껍질에서 이제 그런 걱정 안해도 되니 참말로 다행입니다. 메밀베개 누워 편한 밤이 되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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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 |
달님의 잔잔한 사랑이 느껴지는 수필 한 편에 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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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
제가 게으름 피우는 사이 이렇게 정성스런 답글들이 왕창 올라와 있었네요^^* 경님! 좋은 수필이라 치켜세워주시니 저 디기 부끄러워요. 고맙습니다^____^
연님! 꼭 필요한 어휘를 찾아서 올려주시니 너무나 고마워요. 베갯모, 운학침.... 참 아름다워요. 꼭 기억할께요. 제가 늘 그러잖아요. 전 아직 연님 근처 가려면 멀었다구요. 연님처럼 조근조근 주변에, 가족에 잘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어쩌다 글 한 편 썼는데 디기 어색해요. 수필사랑 겨울호에 실린대요.
훈님! 제가 뒤로 넘어가요. 훈님땜에.... 뭐하러 어머니께 야단맞으며 혼자 살아요. 훈님은 그야말로 '훈남'-훈훈하고 잘생긴 남자인데 푸근한 여자 골라 장가가시지. 제가 자꾸 그러면 스트레스 받아서 사랑방에 안 들어오실까봐 장가가시란 얘긴 여기까지만 할께요^^* 고마워요.
저의 소름돋는 애독자 향샘! 제 글만 올라오면 무조건 좋다고 그러시니 제가 더 열심히 쓰긴 해야겠다는 생각 항상 하게됩니다. 고맙습니다. 향샘. "츙셩"
돌님,<메밀베개 누워 편한 밤이 되길 바랄께요.> 이 말에 친구님들의 맘이 다 들어 있음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규님, 따뜻하게 읽어주셔서 저도 참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