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4에 이어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무더위가 장난 아니네요... 새벽녁에나 약간 선선하고 낮이나 밤이나 한여름 날씨를 연상케 하는 무더워기 여러므로 사람을 지키게 하네요...
어제는 공방에서 작업을 하느라 제작기를 올리기 못했네요.. 이어 계속되는 미라지의 밤새 씨리즈 입니다.
오늘은 도색전 마무리 지어야하는 부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캐노피의 처리
에어로 모형을 만들다 보면 이외로 손이 많이 가는 부품중 하나가 바로 캐노피 입니다.
캐노피는 잘 알다시피 조종석을 덮고 있는 투명 플라스틱 창 입니다. 보통은 타원형태의 유선형을 하고 있지요.... 특히 현용기들은 시야확보를 위해 아래로 갈수록 잘록해지는 소위 오메가 형태의 캐노피를 채택 하고 있습니다.

[요새 전투기들은 넓은 시야확보를 위해 대부분은 물방울형 캐노피를 장착하고 있고 이는 아래로 갈수록 잘록해지는 소위 오메가 형태의 캐노피 형태를 하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대표적인 넓은 시야각을 가진 캐노피를 가진 F-16CG (BLOCK40형) 의 모습]
과거에는 이런 오메가형태의 캐노피 재현이 기술적으로 어려웠지만 최근 모형사출 기술의 발전으로 실기체와 유사한 오메가 형태의 캐노피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과거 80~90년대초반 나온 제품중에는 기술상의 문제로 오메가 형태의 캐노피 재현이 어려웠지만 90년대 중반부터 출시된 제품에는 거의 웬만한 제품에 실기체와 비슷한 아래로 잘룩해지는 오메가 형태의 캐노피를 완벽재현하기에 이르렀다. 사진은 이번에 출시된 아카데미 1/32 F-16I SUFA 캐노피의 모습 역시 아래로 잘룩해지는 캐노피의 특징을 잘 재현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오메가 형태의 캐노피를 재현하다 보니 캐노피 가운대로 파팅라인이라 불리는 사출선이 남는게 문제입니다. 이는 기술적으로도 어쩔수 없는 부분중 하나로 에어로 모형을 처음 조립하시는분들이 꽤나 당황해 하는 부분중 하나 입니다.

[아래로 잘룩해지는 소위 오메가 타입의 캐노피 재현을 위해서는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파팅라인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 현상중 하나이다 이를 제거하지 않고는 제대로 된 도색을 할수 없다.. ]
이번 시간에는 이런 파팅라인을 말끔하게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카데미 F-15E역시 아래잘룩한 오메가 형태의 캐노피를 재현하고 있기 때문에 가운데에는 파팅라인이 있습니다.]

[가운데 나있는 파팅라인을 아트 나이트 날을 직각으로 세워 긁어 냅니다. 주의 하실점은 날을 반드시 직각으로 하고 대패질 하듯 긁어내야지 각을 주면 움푹하게 파여 캐노피를 버릴수 있습니다. 캐노피의 투명재질은 일반 플라스틱 재질보다 부러지게 쉽다는 점에 주의 지나침 힘을 주면 안됩니다.]

[앞쪽의 방풍막이 부분도 파팅라인을 남김없이 긁어냅니다.]

[파탕라인을 긁어내었으면 1000 번정도 사포로 시작해서 1200...> 1500...> 2000번 순으로 사포질을 해줍니다. 칼로인해 생긴 흠집들이 어느정도 사라질겁니다.]
지금부터는 세부적인 연마작업에 들어갑니다.
연마에 적합한 재료로는 콤파운드가 있습니다. 이는 세밀한 돌가루를 크림형태로 만들어둔 연마제로 거울과 같은 표면을 얻는데 이용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타미야제 콤파운드... 이는 세밀도에 따라 POLISHING COMPOUND COARSE(거친 빨간색포장),POLISHING COMPOUND FINE(부드러운 파란색포장),POLISHING COMPOUND FINISH (극세사 검정포장) 등 거칠기에 따라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연마해주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콤파운드 하면 한가지 타입만 나왔지만 요즘에는 거칠기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써주면 됩니다.저는 3가지 타입을 차례로 쓰고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사포로 연마를 한 캐노피 표면위에 콤파운드를 바르고]

[안경닦는 부드러운 수건등으로 원을 그리듯 연마해주면 됩니다. 너무 힘을 주면 캐노피가 깨질수 있으니 조심합니다.]

[POLISHING COMPOUND COARSE(거친 빨간색포장)타입으로 1차 연마를 해준 상태.. 이후 POLISHING COMPOUND FINE(부드러운 파란색포장)...> POLISHING COMPOUND FINISH (극세사 검정포장) 순으로 순차적으로 같은 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2차 연마를 해준상태... 콤파운드를 사용할때는 사용후 물로 닦아봐야 정확한 연마상태를 알수 있습니다.그냥두면 연마중 생긴 콤파운드 찌꺼기들로 정확한 연마상태를 알기 힘듭니다.]

[최종 연마까지 해준상태.. 사포질로 생긴 자국들이 모두 사라진것을 볼수 있습니다. 자국이 남아 있다면 같은 작업을 반복해줍니다. 콤파운드 작업후 물세척 있지마세요!!]
2, 캐노피 마스킹
케노피에는 투명재질의 플라스틱 창과 더불어 프레임까지 같이 몰드외어 있습니다. 투명창 부분은 물론 색이 칠해지면 안되기 때문에 마스킹하여 덮어야 하지만 프레임 부분은 보통 기체색과 같은 색으로 칠해지기 때문에 이 부분만 남기는 마스킹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라지콤프방에서 판매중인 투명 마스킹 테입을 이용 캐노피 전체를 빈틈없이 덮어 줍니다. 정말 빈틈이 없도록 단단히 붙여주어야 합니다.

[전체에 투명 마스킹테이프를 붙입니다. 빈틈이 보이지 않도록 단단히 붙여야 합니다. 빈틈으로 도료가 흘러가면 대참사를 불러을키킬수 있습니다.]

[빈틈없이 마스킹 태이프를 붙였으면 잘드는 아트 나이프로 재단을 시작합니다. 투명한 재질의 캐노피에 직접 재단하는것이라 실수하면 끝장입니다. 단번에 찬찬히 재단해 나갑니다. ]

[캐노피 끝쪽의 프레임 부분을 따내면 됩니다. 마스킹 테이프가 투명한지라 비쳐보이므로 섬세하게 재단해 나가시면 됩니다.]
투명 마스킹 테잎이 없거나 이게 부담스럽다면 마스킹졸을 이용해 하실수도 있습니다.

[역시 목욕시킨 캐노피에 마스킹졸을 준비합니다. 외부프레임을 마스킹 하려 합니다. 예전에는 일일히 투명테이프를 발라 아트나이프로 프래임 따라 잘라내었는데.. 요새는 군제 GSI 에서 미스킹졸 R 이라는 편리한 물건이 나와 작업이 백배 쉬워졌더군요..]

[마스킹졸은 액체상태이지만 바르고 나면 비닐테이프 처럼 변하는 물건 입니다. 수용성이라 물로 희석이 잘 되며 이중 새로나온 미스킹 졸 R 은 처음에는 이처럼 불투명 액체지만 건조하고 나면 투명하게 (약간 하늘색을 띈) 테이프 형태로 변해 재단하기 쉽습니다. 과거 마스킹 졸 제품처럼 질긴 느낌으로 잘 안떨어지는 그런게 없습니다. 아주 편리하지요.. 다만 가격이...문제지만.. 건조하고 나면 외부 프레임을 따라 아트나이프로 잘 재단하면 됩니다. 그리고 핀셋등으로 벗겨내면 그 부분만 떨어져 나가지요.. 재단작업을 할때는 칼날을 아끼지 말고 새날로 하시길 바랍니다. 아님 도로아미타불이 되는수도 있습니다. ]
3. 그외 부품들 처리
자 이제 본격적인 도장을 시작할 차례 입니다. 그전에 최종적으로 처리할 부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강좌에서는 본격적인 도색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워 콤파운드3종을 다쓰시는군요..부럽습니다 ~ 그리고 퓨처.....어케 사볼려고 했는데 홍콩도 퓨처는 없더라구요......비슷한 바닦 광택제가 있는데.....나중에 팰콘만들때..하나사서 써볼랍니다..(캐노피가 두개있으니)
홍콩에도 당구장은 있을거 아녀요..? 안되면 자동차 용품점 가셔셔 3M제 콤파운드를 써도 같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아마 2000번 3000번 두종류 가 있을겁니다. 검정 PS병으로 큰병싸이즈 입니다.
지난번 공방 방문때 봤던 그녀석이군요....저는 한국형을 제작중인데 많은 참고가 됩니다. 계속 달려주세효~~^^
넵... 완주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