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칸 관수시 물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화이어볼]

안녕하세요.

보은에서 피칸을 기르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수도꼭지에 물호스를 연결해서 주말에  나무마다 물을 주곤 했었는데요, 올해엔 지중 관수로 10톤 물탱크를 설치 했네요.

변덕이 심한 정부 지원은 바라지 않기 때문에 자부담으로 직접 시공까지 하느라 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장마가 끝나고, 태풍도 지나갔는데 날이 더운날 피칸에 물은 어느 정도를 주는게 좋았을까요?

오늘 캔자 나무 주변에 떨어진 싱싱한(?) 피칸을 열어 보니 30% 정도 과육이 채워져 있고 물이 20%쯤 있는 것으로 보아 수분 과다로 피칸을 떨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약 8톤 정도 매일 관수를 했고 이제 날이 선선해 지는것 같아서 절반으로 줄일 려고 했는데 떨어진 열매를 보니 좀더 줄여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들의 관수 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참고로 관수시 량은 시간으로 하지 않고 물탱크 기준으로 합니다. 시간으로 하면 어느 정도의 물을 관수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관수 전에 물탱크의 몇 퍼센트 정도를 채운후 관수를 시작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어는 웹페이지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50% 관수후 입니다. 

[오피농]

관수시설 설치비용도 꽤나 들었을것 같네요. 저는 봄 가뭄시에만 물차로 주말에 관수 작업을 하고
그 이외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수작업 자체가 사실 물차로 이동하면서 하니까 힘들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서요. 미시시피강 주변으로 자생하는 피칸 특성과 실제 대규모 미국내 농장은 도수로 같은 관수
시설로 논에 물대듯 농장전체 물을 공급하는 자료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때 물은 아무리
많이 줘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늘아래.삼방(원주.평창)]

저도 지기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여름철 낙과와 관련해서 카페에 글이 있습니다.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 열매안 빈공간에 물이 꽥차있어야 정상입니다.
열매가 익어가면 물이있는 공간에 열매가 여물게 된다고 합니다.
즉 가물어서 열매 안에 물이없으면 속 열매가 부실해 지는거죠.
그래서 관수관수 하는겁니다.
이 내용도 카페에 있을 겁니다.

[신품종유실수(의성:딸바보농원)]

스마트팜 관련 업계 종사자이신가요? ㅎ 아주 훌륭한 재주를 가지셨군요. 위 댓글 두분과 같은 의견입니다.

[화이어볼]

금융권 코볼(지금은 자바) 전산 개발자 입니다.
모르는건 챗GPT한테 물어 보면서 했습니다.
스마트팜 관련 내용을 알면 좋을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수분으로 검색을 해보면 최대 용량으로 하루에 에이커당 3600 ~ 4000 갤런을 관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된다고 하는 것과 식물의 세포벽(피칸열매의 낙과...) 에서 수분의 흡수가 많아지는 조건에서 세포벽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낙과 된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