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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 일기 오늘 학원에 4시까지 갔다. 우리가 오늘 할 양은 사회 2단원까지 외우고, 2단원까지 풀고 틀린 거 고치는 것이다. 일단 저번에 하고 틀린 거 외우는데 1시간이 걸리고, 1-(3)단원부터 2단원까지 외우는데 2시간까지 걸리고, 학원선생님이 하루에 1개씩 달걀 먹으면 좋다 그래서 달걀 먹는데 10분, 사회 틀린 거 답 쓰는데 1시간, 틀린 거 고치는데 50분, 해서 정확히 9시에 끝났다. 그리고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시는 순간 깜짝 놀랐다. ‘아, 이 학원 싫다.’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숙제 20장을 내주시고 못해오면 1쪽당 매 한 대로 한다 해서 꼭 해 와야 한다. 와, 5시간을 하고 숙제 20장, 슬프다. 흑~흑. |
“현진이 일기를 보면, 학원에서 5시간 공부하고, 20문제를 받아오면 정말 힘들어해요.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학교 수업 마치고서 또 가는 학원이 부담인 건 사실이죠. 그래서 오늘 ‘초등학생 공부하는 학원에 가지 말아야 한다’로 토론하도록 할게요.”
토론 준비로 넘어간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학원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공부하려고 가는 학원으로 어떤 학원을 보기로 들었죠?”
“수학, 영어요.”
“그래요. 수학 학원으로 이야기 나온 것은, 주에 2시간에서 4시간 넘게 하고, 돈은 몇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까지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 진도를 복습하는 몇 곳도 있지만 대부분 아직 배우지 않은 것을 배우고요. 영어 학원에서는 수학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했어요. 과제가 많은 편이라고 했고요. 돈도 수학보다 두 배 정도 많이 든다고 했던 것 같아요. 배우는 내용은 학교 공부와는 다른 내용으로 한다고 했죠.”
이런 내용을 이야기 주고받으며 나눴다.
“그리고 학원에 가면 여러분 생활에서 어떤 좋지 않은 게 있다고 했나요?”
“놀 수가.”
“거기까지. 그 이야기는 토론에서 나올 것이니 토론에서 나눠요.”
학부모들이 웃으신다.
“지난주에 토론할 논제를 정하고서 한 주 동안 여러분은 토론 준비로 토론 글을 써 왔을 건데, 찬성과 반대 모두를 준비했죠?”
“네.”
사실 이건 미리 확인했다.
“그럼 이어서 토론할 차례를 볼게요. 오늘은 1대1 토론을 할 건데, 찬성이 먼저 1분 주장을 펼쳐요. 이어서 반대는 1분 30초 질문을 하죠. 그러니까 찬성이 주장을 말할 때 반대는 그 말을 잘 듣다가 질문할 것을 쓰며 질문시간에 말할 준비를 해야겠죠. 상대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도 좋아요. 그러고서는 이번에는 반대가 1분 동안 주장을 펼게요. 주장을 마치면 찬성이 1분 30초 동안 질문 시간을 갖고요. 이렇게 1대1 토론을 하는데, 이 토론을 두 판 할게요.”
이 정도만 말해도 늘 하던 1대1 토론이라 우리 학생들은 잘 이해한다. 그렇지만 한 번 더 설명했다. 오늘 온 학부모들을 위해.
“우리가 1대1 토론을 할 때는 짝과 함께 하잖아요.”
“네.”
“그래서 둘 모두 자리를 돌려 마주보고 앉았는데, 오늘은 자리를 조금 다르게 할게요. 한 사람만 책상을 돌려서 앉을게요. 자, 복도 쪽 사람이 책상을 가운데로 돌리세요.(돌리기를 기다렸다가) 이제는 바깥 창문 쪽 사람은 의자만 돌려서 마주보세요. 그러려니 책상이 조금 걸리죠. 그러니 책상을 앞쪽으로 조금 밀고 앉으세요.”
아이들이 책상을 자주 바꿔서 앉아 그런지 잘 옮긴다.
“자, 이제 찬성과 반대를 정하도록 할게요. 찬성과 반대는 두 번을 하며 모두 경험할 것이니 선생님이 정해주도록 할게요. 바깥 창문 쪽 사람이 찬성을, 복도 쪽 사람은 반대를 할게요. 찬성 손들어보세요. 반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학원을 가지 말아야 한다가 찬성이고, 학원을 가야 한다가 반대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작년에는 둘 모두 학원에 가지 말아야 한다로 토론한 선배들이 있었으니까요.”
“하하하.”
정말 그렇다. 논제가 부정문이라 반대는 이중 부정 성격이라 헷갈려한다. 그래서 몇 번을 일러주는 게다.
“자, 선생님이 컴퓨터로 시계를 불러오는 사이, 자기가 쓴 주장글을 다시 한 번 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뒤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아이 옆으로 가셔서 토론하는 모습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컴퓨터로 시계를 불러 텔레비전으로 보이도록 한다.
“자, 그럼 찬성부터 1분 주장을 말할게요.”
잔뜩 긴장했다. 아이도 부모님도. 옆에서 어머니들(아버지 두 분)이 지켜보고 계시니 얼마나 떨렸을까. 어머니들도 내 아이가 하는 말에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시간이 끝나고 질문 시간을 갖는다. 사실 상대 주장을 듣고서 바로 질문을 만들거나 반박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옆에서 누군가가 보고 있으니 더 그렇다. 우리 아이들 모습에서도 한두 군데 그런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끝까지 그러고 있지는 않는다. 반대 편에서 질문해야 하지만 질문하지 않은 시간이 길어지면 찬성 편에서 도리어 질문을 하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질문이 떠올라 질문한다.
반대 편 주장과 질문 시간으로 이어간다. 조금씩 목소리가 커진다.
“자, 그럼 토론 마칠게요. 모두 손뼉 한 번 부탁드립니다. 토론한 두 사람은 서로 악수 한 번 부탁합니다.”
쭈빗쭈빗한다. 남녀로 짝을 앉았으니.
“지금 우리 아이들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머리가 하얗겠죠. 저도 어제 토론 공부 모임에서 1대1 토론 실습을 했는데, 맨날 토론 모임하는 저도 떨리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떻겠어요. 옆에서 어머니가 보고 계시니. 나중에 집에서 우리 아이가 잘못한 것만 짚지 마시고, 더 나은 성장을 위해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 주세요.”
정말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다.
“자, 이번에는 상대를 바꿔서 토론할게요. 상대를 바꾸는 방법을 알려줄게요. 복도 쪽 사람은 그대로 있으세요. 그리고 바깥 쪽 사람이 일어나세요. 일어나서 뒤로 한 칸씩 옮기세요. 맨 뒤에 사람은 맨 앞으로 오도록 하세요.”
회전목마토론이다. 토론에서 한 쪽 상대가 움직이며 새로운 토론자를 만나서 하는 토론이다. 학급 전체가 할 수도 있는데, 자리를 모두 원으로 만들어야 하니 이렇게 분단 회전목마토론이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다.
“자, 그럼 찬성과 반대도 바뀌죠. 복도 쪽이 찬성이고 바깥 쪽이 반대입니다. 알겠죠? 마찬가지로 찬성부터 주장 1분 펴도록 할게요.”
앞 판보다 훨씬 더 목소리가 크다. 한 판이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인다.
‘한 판 더 할까? 옆으로 옮기고서 가위바위보로 찬성과 반대를 정해서 하면 좋겠다. 질문을 지금처럼 교차조사가 아니라 교차질의로 하면 4분이면 마치니.’ 하며 시간을 본다. 그런데 시간이 빠듯하다. 학부모님들이 계시니 정해진 시간이 있다. 10분을 일찍 마치고 내가 준비한 특강을 해야 하니 더 그렇다. 이렇게 두 번째 판 토론을 마치고 손뼉과 악수한다. 첫 판보다 악수가 쉽다. 같은 성끼리 하니.
“자, 그럼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앞을 보도록 책상을 돌리도록 할게요.”
그러고서 10분 준비한 특강을 했다.(생략)
“자, 오늘은 학원이라는 이름으로 토론을 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왜 학원을 가야 하는지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원에 가서는 정말 스스로 공부하려는 노력으로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다같이 노래 한 곡 부르며 마칠게요.”
[꿈이 더 필요한 세상_백창우 작사‧작곡]으로 같이 노래한다. 참 좋다.
이렇게 우리 반 공개수업을 마쳤다.
“오늘 와 주신 부모님, 고맙습니다. 4교시 수업이 있어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 아쉽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더 잘 살도록 애쓰겠습니다. 마치고서 우리 아이들과 잠시 이야기 나누시고서 안녕히 돌아가세요. 자, 모두 일어서세요. 회장, 부모님들께 인사 드리세요.”
“참” “참!”
“사람” “사랑!”
“참” “참!”
“땀” “땀!”
“어머님들께 인사.” “안녕히 가세요!”
“짝짝짝”
뒤로 가서 오신 분들이 누구이신지 이름만 여쭈었다.
[학부모님 평가서]
- 집에서는 잘 실행되지 않는 토론, 조금씩 조금씩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아이가 주인공임이 확실하네요.^^
- 토론수업은 저학년부터 해야하는데 아직 학교에서 하고 있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여기 와서 보니 참 좋습니다. 공개수업을 몇 번 오지 않았지만 참 인상 깊고 재밌는 뜻깊은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 수업이 대단히 잘 진행되었습니다. 수업 준비를 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토론 수업을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잘 노는 5-3 참 좋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ㅏㅇ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 바른 자세로 잘 따르고 수업에 열중하는 아이들 모습에 감동합니다. 어느덧 이만큼 자라서 의견을 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토론 주제가 현실적으로 와 닿는 주제라서 더욱 재미있게 참여한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도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 수업에 참여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생각보다 아이들이 생각이 깊고, 자신의 주장을 또렷이 발표하는 것을 보니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모든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이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방법으ㅗ 아이들이 공부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나의 주제로 여러 의견들을 주고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 일방 수업만 받던 우리 세대와 다르게 자기주장에 찬반 토론을 하는 수업이 흥미롭습니다.
- 모든 학생이 자율적인 생각을 표현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이가 선생님을 존경하는 모습에 더할 나위없이 감사합니다.
-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반 사랑이들이 쓴 일기 모음]
2014년 6월 11일 수요일
날씨: 아침에는 뜨뜻했지만 비가 와서 추웠다.
제목: 공개수업
오늘은 공개수업을 한다. 하지만 우리 엄마와 아빠는 직장 때문에 못 오신다. 엄마에게 괜찮다고 말했지만 조금 섭섭했다. 과학 수업이 끝나고 교실로 오자 다른 애들 엄마아빠가 와 계셨다. 드디어 수업 시작! 선생님께서 토론에 대해서, 토론을 어떻게 하는지 학부모께 설명드리고 토론하였다. 토론하는 친구 옆에 친구 엄마가 있어 조금 떨렸다. 나는 그때 ‘엄마가 안 온 게 오히려 잘된 것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앞에 있는 친구 옆에 친구 엄마가 있어도 좀 떨리는데 엄마도 있으면 엄청 떨리고 머리 속이 새하애질 것 같기 때문이다. (채수진)
날씨: 덥다가 소나기 같은 비가 지나갔다.
제목: 학부모 공개수업
오늘은 아주 특별한 하루였다. 바로 오늘이 학부모 공개수업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오늘 오신다고 하셔서 설렘 반 떨림 반으로 마음이 잡혀있었다. 수업 시간이 벌써 3교시가 되고…… 우리 교실에 학부모분들이 들어오셨다.
온르은 선생님이 토론을 한다고 하셔서 토론 글을 정리해왔는데 지금 토론을 한다고 하시니까 많이많이 떨렸다. 정연이와 토론, 우리 엄마가 바라 뒤에 계셔서 엄청 떨렸다. 생각했던 질문도 생각이 안 났다. 그러나 더 문제는 수진이와의 토론이었다. 수진이는 주장글을 너무 잘 썼고, 말을 잘해서 나를 엄청 당황하게 했다. 말도 많이 더듬고 똑같은 말을 반복해 말했다.
그치만 끝날 때 엄마가 나를 다독여줘서 좋았다.
내일 토론할 때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 (박재영)
날씨: 방금 전 홍수가 날뻔 함
제목: 학부모 참관수업
오늘은 정말 떨렸다. 왜냐하면 엄마가 처음으로 학부모 참관수업에 왔기 때문이다.(부담 1배) 난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엄마한테 잘 모이지?’
이제 과학 끝나고 내려왔는데 떡하니 스카프를 착용한 엄마가 1명 있었다. 바로 우리 엄마다.(부담 10배) 그리고 엄마와 인사하고 엄마가 들어오셨다.(부담 100배) 이제 힘들게 쓴 토론 글을 꺼냈다. 근데 선생님이 엄마는 옆에 오라 했다.(부담 1000배) 으아! 틀리면 엄마가 뭐라 할까?(부담 10000배) 토론을 수정이와 하는데 수정이가 학원을 가야 한다에 반대였다. 수정이가 EBS로 할 수있다고 할 때 내가 질문할 때 EBS가 제대로 안 가르쳐 줄 수 있다 했을 때 엄마와 수정이 엄마는 웃으셨다.(부담 100000배) 넌센스 퀴즈도 하고 끝났다. 엄마와 얘기하고 엄마는 가셨다.(부담 0배) 휴~. 다행이다.
오늘 하루는 정말 스릴 있는 날이었다. (이승찬)
날씨: 오후부터 번개 치고 비가 옴
제목: 공개수업
난 오늘 공개수업을 했다. 학교에선 1, 2교시에 과학을 마치고 3교시에 교실로 왔다. 물론 내 엄마도 왔다. 토론할 때 엄마가 지켜보더니 박수를 짝짝 치셨다. 그리고 같이 웃으셨다. 끝나고 엄마는 종이에 글을 썼다. 엄마는 ‘토론이 아주 재미있어 보이는구나.’라고 하셨다. 엄마는 기타로 노래 부른 것이 제일 감동이라고 하셨다. 난 넌센스 퀴즈를 할 때가 제일 신기하고 재밌었다. 넌센스는 참 재미있는 것 같다. 맞벌이여서 거의 공개수업에 못 왔었는데 이번엔 오후 1시에 가시는 거라서 올 수 있었다. 즐거웠다. (김민경)
날씨: 맑다가 비가 옴
제목: 공개수업
오늘 학교에서 3교시에 학부모 공개수업을 하였다. 나는 맨 뒷자리라 더 긴장이 되었다. 그리고 3교시가 되고 처음에는 부모님들이 많이 안 오셨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부모님들이 많이 오시고, 우리 엄마께서도 오셨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부모님들은 자녀 옆에 서라고 하셔서 엄마께서는 내 옆에 서셨다.
그땐 도덕 시간이라 토론을 하셨고 난 평소에 잘하던 토론을 엄마께서 옆에 서 있고 상대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해서 마치(선생님이 이야기하신) 머리가 백지장이 된 듯 했다. 지금 생각하니, 후회되지만 부모님, 친구들과 하니 아주 재미있었다. 좋았다. (윤혜원)
오늘은 3교시 공개수업이다. 공개수업에는 토론을 하였다. 근데 토론이 매우 재미있었다. 난 반대를 다 못 써서 찬성만 하였는데 대답도 질문도 매우 재미있었다. 첫 번째에는 긴장했는데 두 번째에는 긴장이 안 됐다. (홍정연)
날씨: 비가 아주 많이 옴
제목: 공개수업
오늘은 공개수업을 했다. 몇 번 해 보기는 하였지만 작년, 재작년과 같이 오늘도 떨렸다. 그런데 부모님 바로 앞에서 토론을 하는데 질문이 막히고 조금 부끄러웠다. 나의 그 모습을 보고 왠지 어머니가 실망스러운 표정이셨다.
이제부터는 공개수업을 할 때는 어머니가 실망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그때까지 파이팅! (강지원)
날씨: 맑음
제목: 공개수업
드디어 오늘 공개수업을 했다. 늘 하는 토론이지만 더욱 떨렸다. 왜냐하면 엄마가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내 주장을 필 때에도 긴장했었는데 오늘은 엄마가 바로 옆에 있으니 더욱 많이 긴장이 되었다. 그래도 엄마가 잘했다고 해주셔서 좋았다. (김민주)
첫댓글 승찬이의 일기를 읽고 혼자 웃느라 배가 아팠습니다.^^ 저도 6월 13일 처음으로 독서토론 수업을 해 보았습니다. 이영근 선생님 책과 여러 토론, 협동학습 책들~그리고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용기내 보았는데. .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낀듯 하였고, 이를 본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항상 즐겁고 가벼운 학부모 수업만을 계획했었는데. .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깊이있는 사고를 보여줄 수 있는 토론수업을 하게되다니 꿈만 같고, 뵐 순 없지만 선생님께 큰 감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이제 선생님의 원격연수를 신청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