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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화흥초등학교 1회 졸업생인 재일교포 최병욱(73)씨가(사진 중앙) 통폐합 위기에 처한 모교에 최경주 선수처럼 훌륭한 골퍼들을 배출하는 골프명문학교를 만들어 달라며 3천만 원의 거액을 기탁했다. |
통폐합 위기에 처한 모교소식에 거액을 쾌척한 선배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최경주 프로골퍼의 모교이기도 한 완도읍 화흥초등학교 1회 졸업생인 재일교포 최병욱(73)씨가 최경주 선수처럼 훌륭한 골퍼들을 배출하는 골프명문학교를 만들어 달라며 3천만 원의 거액을 기탁했다.
최 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완도교육청 2층 교육장실을 방문해 화흥초 안규양 교장에게 골프연습장 부지매입 기탁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물론 기탁금은 골프연습장 확충을 위해 쓰이게 된다.
최 씨는 이날 “세계적인 프로골퍼 최경주 모교인 화흥초등학교가 농어촌 인구 감소로 인해 매년 입학하는 신입생이 줄어 분교되거나 폐교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 가슴 아팠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모교인 화흥초 활성화를 위해 학교 특색 교육인 골프학습장 확충으로 전국 명문 골프 초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참여했다. 앞으로도 모교에 꾸준히 관심갖고 장학사업 등 지역 후배들을 위해 계속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곽영체 교육장은 “학생수 감소로 화흥초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폐합을 막기 위해 이 학교 출신 최병욱씨가 후배들을 위해 골프연습장 부지매입 기탁금을 전달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고장의 명예를 빛낼 제2의 최경주 선수가 탄생할 수 있도록 골프교육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며 최 씨의 모교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화흥초등학교는 2006년 특기적성 교육으로 시작한 방과후 골프 학교가 2007년 골프부를 창단한 이후 지난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상위권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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