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역인 은평뉴타운 아파트 분양이 오는 9월 본격 시작된다.
은평뉴타운은 서부권 노른자위에 위치한데다 공공택지가 아니어서 전매제한 강화조치나 원가연동제 등 청약규제를 받지 않는다.
북한산국립공원, 창릉천 등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갖췄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생태전원도시'로 개발된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5평형 242가구 9월 첫 선=SH공사는 1지구 임대 1696가구, 분양 2818가구 등 총 4514가구 중 65평형(전용 51평형) 242가구를 오는 9월 우선 분양한다. 2지구와 3지구는 보상 등을 거쳐 내년부터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분양 물량인 1지구 65평형 아파트는 1500만원짜리 청약예금 1순위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중·소형 평형이 아니어서 무주택 우선공급 물량은 배정되지 않는다.
65평형 이하 평형별 일반분양 물량은 1~3지구 원주민의 특별공급 신청이 끝나면 결정된다. SH공사는 내년 상반기 1지구의 특별공급 및 일반분양 물량을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30평형대를 기준으로 12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은 공공택지가 아니어서 원가연동제, 채권입찰제 등이 적용되지 않지만 더 높게 받을 경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은평구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현대건설이 선보인 불광2구역 재개발단지로 40평형대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선이었다. 5~10년 전매제한 강화 조치에 해당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은평뉴타운은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평 규모로 3개 지구(1지구 23만평, 2지구 22만평, 3지구 60만평)로 나눠서 개발한다. 1지구는 현재 1~2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고 2지구는 철거 후 터닦기 공사가 한창이다.
3개 지구에 들어설 주택은 17~65평형 총 1만5200가구다. 이 중 분양아파트 1만52가구, 임대아파트 4783가구, 단독주택 365가구 등이다.
1지구는 롯데건설·삼환기업(A공구), 현대산업(44,500원 100 -0.2%)개발·태영(59,900원 3,100 -4.9%)(B공구), 대우건설(12,800원 400 -3.0%)·SK건설(C공구)이 각각 공사를 맡았다. 2지구 시공사는 현대건설(41,350원 2,100 -4.8%).태영(A공구), 동부건설(16,950원 500 -2.9%)·포스코건설(B공구), 두산산업개발(8,400원 470 -5.3%)·금호건설(C공구) 등이다.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친 3지구의 경우 금호건설·벽산건설(6,060원 250 -4.0%)(A공구), 삼성물산(24,600원 800 -3.1%)·한화건설(B공구), 대우건설·태영(C공구), 현대건설·동부건설(D공구) 등이 아파트를 짓는다.
은평뉴타운은 용적률이 147%에 불과한데다 동.서.남쪽이 각각 북한산국립공원, 서오릉자연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녹지면적은 총 27만3500여평으로 녹지율이 26%에 달한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지역간선도로인 통일로, 연서로가 통과한다. 교육시설로는 유치원 7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 등이 신설된다. 3-1지구내 구파발역 인근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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