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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가리산(1,051m)
⊙ 일자 :
⊙ 등산코스 : 휴양림~무쇠말재~가리산~가산고개~휴양림
⊙ 회비 : 회원 및 가족 무료, 비회원 실비
⊙ 인원 :
⊙ 일정 : 12일(토)
13일(일)
산골막국수 매식
⊙ 개인장비 : 일반장비(배낭, 등산화, 모자, 장갑, 비옷, 예비옷 등)
야영장비(침낭, 매트레스, 후레쉬, 랜턴, 세면도구, 식사도구)
⊙ 개인식량 : 빵, 사탕, 쵸콜렛 등
⊙ 공동장비 : 텐트, 버너4개, 코펠2개, 후라이펜 2개, 조명등2개, 주방도구,
일회용식기, 설거지도구, 신문지, 깔판, 비닐주머니
⊙ 공동식량 : 쌀, 소주, 맥주, 음료수, 과일, 마른안주, 김, 김치, 미역냉국재료, 상추,
고추, 마늘, 깻잎, 쌈장(이상 윤우로), 샤브샤브재료, 북어국(이상
낙지복음재료(
산머루주(윤우로), 과일(
* 산막 8평형 1동, 방갈로 3평형 1동 빌림.
⊙ 경비 내역 : 423,000
렌탈비/유류대 |
스타렉스12인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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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000 |
산막 |
8평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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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80,000 |
방갈로 |
3평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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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000 |
산골막국수 |
막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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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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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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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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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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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000 |
< 도움을 주신 회원들 >
* 쇠고기 샤브샤브, 차량제공 등 :
* 낚지복음 :
* 수박 2통 :
* 과일 :
* 더덕주, 삼지구엽주 :
* 산머루주, 소주, 맥주, 기타 : 윤우로
⊙ 특징/볼거리
홍천 가리산 자연휴양림과 가리산 (월간 산지 참조)
문의전화 : 033-430-2429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홈페이지 : 없음(연중 전화 예약)
<개요>
가리산 자연휴양림(홍천군청 직영)은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가리산(加理山 . 1,051m)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좁은 계곡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일반 휴양림과 달리 계곡
하단부에 형성된 널찍한 분지에 들어앉아 있어 매우 쾌적하다. 또한 산막(숲속의 집)
들이 산사면에 계단식으로 들어서 있는 데다 전면이 통유리창으로 돼 있어 산막안에서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다.
휴양림 주변에는 낙엽송과 참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산막들도 대개 숲을 등지고 있어
여름 한낮에도 시원한 편이다. 2004년에는 가리산 오름길 주변의 숲속에 여러 동의
산막을 추가로 건축, 한결 더 휴양림 다워졌다.
<시설 내용 및 이용방법>
44번 국도에서 서쪽 포장도로를 따라 4km 올라가면 골짜기가 넓어지면서 휴양림
매표소가 나타난다. 매표소 위로 버스 50대, 승용차 3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입구에서 도로가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일단 왼쪽 길로 가서 관리사무소에
들러 산막 키를 받아야 한다. 산막은 총 18동으로서 많은 편이다. 관리사무소 동쪽
산비탈과 북서쪽 계곡 건너 가리산 등산로 입구의 숲지대에 각각 산막촌이 조성돼
있다.
동쪽의 구 산막들은 주차장 입구의 가파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도로 양쪽에 드문
드문 늘어서 있다. 이곳의 산막들은 7평형 2동, 8평형 7동, 16평형 2동 등 총11동
이고, 16평형은 방이 둘로 나뉘어 있다. 강원도산 통나무를 이용해 지은 이 산막들
에는 기름보일러식 개별난방시설에 취사시설 및 도구,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간격이 넓고 층계형으로 조성돼 앞 산막의 지붕만 보이는 등 프라이버시가 보정되
는 구조다.
관리사무소 북서쪽 계곡 건너의 새 산막촌에는 8평형 5동, 16평형 2동이 있다.
숲속이거나 혹은 숲을 등지고 있어 시원하다. 신구 산막들 모두 산막마다 바로
앞에 개별 주차공간이 있어 편리하다. 또한 산막마다 평상과 드럼통을 반으로 자른
구이틀을 갖추어두었다. 8평형의 경우 5인 가족 기준의 침구와 취사구 일체를 갖
춰두었으며 냉장고, 선풍기도 있다.
관리사무소 바로 아래에는 방갈로 9동, 야영장과 야영데크 23개, 공동취사장,
공동샤워장이 들어서 있다. 방갈로와 샤워장은 7~8월에만 사용 가능하며, 취사장
은 겨울철에 사용할 수 없다. 이곳 야영장은 데크가 좀 작고 계단 아래에 있어
짐을 옮기는 데 조금 애를 먹을 것 같다. 야영장 아래 계곡에는 여름철 물놀이장을
운영, 어린 자녀들에게 인기다.
관리사무소 아래의 가리산매점(식당 겸 매점) 앞에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다.
이 차단기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가노라면 오른쪽으로 널찍한 운동장이 나온다.
족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그리고 널찍한 캠프파이어장도 설치돼 있다.
캠프파이어는 적설기에만 가능하며, 매점에서 땔감을 판다.
가리산매점은 간식거리와
특산물을 판매하며, 토종닭요리(1마리 25,000원) 등을 판다. 해장국은 2,000원
(밥 1,000원). 사전에 전화로 예약할 경우 다양한 음식을 마련해 준다.
홍천군에서 직영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전화 033-435-5554)
운동장 앞 찻길 옆에는 긴 맨발건강로를 조성했다. 여러 형태의 돌기, 자갈 등을
깔아두어 맨발로 걸으면서 시원해지는 길이다.
휴양림 내 전역에서 휴대폰 통화가 된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
주차료는 소형 하루 3,000원. 홍천군청이 직영하는 휴양림으로, 산막 예약을 연중
선착순으로 받는다.
산막 사용료(성수기 7.1~8.31와 비수기 주말 / 비수기평일)는 7평형 60,000/
40,000원, 8평형 80,000/50,000원, 16평형 120,000/80,000원이고, 방갈로(3평
형)는 20,000원이다. 야영장은 4,000원, 풋살장 20,000원(시간당), 운동장, 캠프
파이어장, 공동취사장, 샤워장, 물놀이장은 무료.
<산행가이드>
가리산(加理山 . 1,051m)은 산기슭에서 정상에 이르기까지 빼곡히 우거진 수림과,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뻗은 산줄기가 부드럽고도 풍요로운 육산의 전형을 보
여주는 산이면서 ‘강원 제1의 전망대’라 불릴 만큼 정상 조망이 뛰어나다. 능선
상에 우뚝 솟은 정상부 바위봉 위에서면 코발트빛의 소양호를 비롯, 북으로 향로봉
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아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
준령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산행은 관리사무소 왼쪽 임도를 따르면서 시작한다. 휴양림 내 마지막 시설물인
취사장을 지나면 산길은 산허리로 올라붙는 듯하다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쪽으로
오염을 막기 위해 철조망이 쳐 있다.
산길은 물줄기와 만나면서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북동릉을 거쳐, 왼쪽은
진달래 능선과 남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비교적 완만한 북동릉으로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을 거쳐 가파른 진달래 능선길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동릉에 올라선 다음 왼쪽 방향으로 능선길을 10분쯤 따라 가다보면 북봉 아래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길은 정상 아래 샘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은 북봉
정상으로 이어진다. 북봉 오름길은 벼랑 위 바위틈서리로 나 있어 아슬아슬 하지만
위험 구간에는 안전로프가 설치돼 있다. 첫번째 봉이 북봉이고 정상은 건너편에
솟아 있다. 안부로 내려섰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 가리산 1051m’ 라는 글씨가
새겨진 정상표지석을 볼 수 있다.
하산로는 정상 너머로 나 있는데, 샘터까지 매우 가파르니 조심해야 한다. 샘터에서
남릉으로 올라서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길은 북동릉, 오른쪽 길은 철정
검문소로 이어진다. 진달래 능선은 남릉을 타고 20분쯤 내려가다 급격히 떨어지는
안부에서 왼쪽으로 뻗은 지능선을 일컫는다. 안부에서 진달래능선을 따라 20분쯤
내려서면 계곡 갈림지점에 닿는다. 휴양림 기점 코스는 3시간 정도 걸린다.
휴양림 주변에는 맛깔스런 음식을 내놓는 음식점이 여럿있다. 44번 국도변의
가리산막국수집은
옥수수 동동주 등을 판다.(전화 033-435-2704)
휴양림 진입로 중간에 위치한 가리산횟집의 송어회무침도 먹어볼 만하다. 가리산의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한 송어에다가 주인 내외가 직접 경작한
야채와 들깨, 콩가루, 참기름을 섞어 내놓는다.(전화 033-435-6788)
<접근 드라이브 코스>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인제 방향 19km 지점의 철정검문소(인제.상남
분기점)를 지나 인제쪽(왼쪽)으로 4km 더 가면 도로 오른쪽 가리산 자연휴양림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10m 높이에 입간판이지만, 전신주에 가려 못보고 지나칠
수 있으므로 서행하면서 주위를 잘 살핀다.
휴양림 입간판을 보고 좌회전해 들어서야 하는데, S자로 굽이도는 도로 상이기
때문에 마주 오는 차량을 조심하고 뒤에 오는 차량에 대한 배려도 해야 한다.
마을길로 들어서서 휴양림까지 4km 구간이 모두 포장돼 있다.
<휴양림 배치도>
⊙ 지도
⊙ 산행후기
국은산악OB회의 2008년도 제3차 정기산행은 자연휴양림에서 캠핑을 하기로 되어있다.
요즈음 장마철이기는 하지만 마른 장마로 비는 안오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 된다.
마침 주말에도 구름만 끼고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을 것으로 기상예보가 나와 모처럼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토요일이 되니 아침에 비가 살짝 내리고 오전에는 게이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예보가 이렇게 틀리니 참 어이가 없다. 장도 보고 모든 준비를 마쳤는데..
속은 끓지만 이왕 가는 것..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여유있게 준비를 한다.
토요일 오후에 출발이라 느긋하게 준비할 수 있어 좋다.
야영장비를 꾸리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별도의 장소에 장비를 진열해 놓으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12인승 스타렉스 1대와
출발했다.
<사진1>
양수리. 언제 보아도 강변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곳이다.
특히 촉촉히 비가 오는 이런 날은 물안개도 은은히 피어 오르고.. 운치가 그만이다.
홍천으로 가는데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어 야영이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
예비로 방갈로 1개를 예약했었는데 그것은 3~4명 정도 잠만 잘수 있는 곳이다.
텐트 없는 회원들을 위해 비상용으로 예약해 둔 것인데...
전화로 휴양림관계자와 통화를 하니 산막은 다 찼는데 마침 예약취소 1개가 있다고..
8평 짜리를 다행히 얻을 수 있었다.
<사진2>
밤 9시30분경 모두 모여 산막에 짐을 풀고 마침 비가 그쳐 시원한 밖으로 나왔다.
산막 주위로는 깨끗한 자갈이 깔린 마당이 빙 둘러 상당히 넓다.
이런 산막을 하나 빌려 야영을 하면 주차하고도 4인용 텐트 5~6개 정도는 칠 수 있겠다.
산막 안에는 주방기구, 냉장고, TV, 식기,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야영을 하더래도 인원이 많다면 불편한 야영장 보다는 산막 하나를 빌리고 그 주위에
텐트를 치면 좋을듯.
<사진3>
전문 캠핑족이 아니면 하기 힘든 음식이다.
조리기구며 많은 재료를 준비하느라 무척 정성이 들어갔을 듯.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다. 잘 먹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영전도 하셔서 더욱 축하 드립니다. ^*^
<사진4>
샤브샤브 먹으랴.. 낚지볶음 먹으랴.. 입이 아주 즐겁다.
거기다
<사진5>
<사진6>
정말 오랜만에 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니 시원한 여름밤이 너무도
아름답다. 이런 밤이 있기에 추억도 생기는 것이고 서로를 못잊어 하는 것이리라..
2차로 옆에서 새롭게 맥주파티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부랴부랴 짐을 산막으로 옮겨놓고..
이번에는 방안에서 맥주파티.. 그리고 다시 소주로..
밤 한 시가 넘어 끝난 것 같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그 밤에 폭우를 뚫고 차도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길을 졸린 눈으로
간신히 갔다고.. 원래 대범하기는 하지만 참 대단한 여자다.
무사히 잘 갔으니 다행이다. 좋은 시간 가져서 즐거웠다고..
<사진7>
<사진8>
나는 밖에 산막 앞마당 자갈밭에다 텐틀르 쳤다.
이렇게 좋은 땅을 보면 막영하고 싶은 생각이.. 비오기 전에 쳐 놓았다.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잔다.
자는데 얼마쯤 되었을까.. 엄청난 장대비가 쏟아진다.
물론 텐트야 이상이 없지만.. 아니 기상예보가 어찌된 일인지..
나중에 확인해 보니 양평, 홍천 주위에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어쩌다 호우지역을 찾아가 야영을 했는지..-.-
<사진9>
새벽에
숲에서는 신비스러운 운무가 아련히 피어 오르고 하늘은 아직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비가 그쳐 천만 다행이다.
산뜻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와 아침식사를 했다.
시원한 국물을 마시니 어제 과음한 속이 다 풀린다.
비록 비는 왔지만 아주 중요한 순간에는 비가 그쳐 그나마 다행이다.
어제 밤에도 다 먹은 후 비가 왔고 아침에는 또 비가 그쳐 야외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다.
<이후 사진기가 고장이나 핸드폰 영상 임.>
<사진11>
산막 앞에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사진12>
오늘 가리산을 인도하실
<사진13>
비가 많이 와 계곡 곳곳이 엄청난 물로 장관이다.
<사진14>
물길도 건너고..
<사진15>
물이 불어나 할 수 없이 등산화를 벗고 건는다.
유속이나 깊이 넓이로 볼 때 위험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건넜다.
하산길은 계곡이 없는 곳으로 가므로 비가 온다고 해도 문제되지는 않는다.
<사진16>
9시30분경 무쇠말재 도착.
휴양림에서 무쇠말재 까지는 짧지만 상당히 가파르다.
오르는데 습도가 높아 상당히 무더웠다.
무쇠말재서 부터는 주능선 길이다.
<사진17>
<사진18>
평탄한 주능선 길은 걷기가 아주 편하다.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면 저절로 산림욕이 된다.
<사진19>
가리산 정상 부위에 바위들.
<사진20>
<사진21>
<사진22>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험하지만 계단과 줄이 잘 설치되 있다.
<사진23>
<사진24>
<사진25>
<사진26>
<사진27>
10시15분경 드디어 가리산(1,051m) 정상에 올랐다.
휴양림 출발 약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신발 벗는 등 유실 시간을 감안하면 시간반이면
될 것 같다.
정상 주위에는 4~5명 정도 한 팀이 있다가 자리를 비켜준다.
우리도 일찍 올라 왔는데 이 팀도 일찍 나선 듯.
날씨가 궂어서인지 이른 시간인지 산객도 없이 조용하다.
가리산은 남한에서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산이다.
숲과 계곡이 울창하고 깊다.
더욱이 정상과 주위 연봉들의 바위군락이 수려하고 웅장하다.
마침 운무도 거치면서 살짝 주위가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는 소양강도 보인다고 하는데..
실제로 등산을 마치고 하산길에 선착장에서 소양강을 건너 춘천으로 가는 코스를 잡으면
아주 낭만적인 산행이 될 듯.
<사진28>
정상에서 하산길도 쇠줄에 연속이다.
그냥 걷는 것 보다 이런 약간의 긴장감이 더 재미있고 좋다고..
올라 오는 산객들이 제법 많다.
<사진29>
<사진30>
가산고개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하는 우리 팀.
쭉쭉 뻗은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산객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간다.
우리는 일찍 서둘러 벌써 내려가고 있으니 상당히 부러운 모양이다.
<사진31>
다시 합수곡으로 내려서서. . 일부는 계곡물에 풍덩..
이제 날씨는 완전히 개어 햇살이 내려쬔다.
<사진32>
각종 시설물이 있는 휴양림 내부.
<사진33>
하산길 뒤로 가리산 정상과 2봉, 3봉의 모습이 보인다.
약 4시간 정도 소요 되었으나 정상적으로 산행했다면 3시간이면 가능할 것 같다.
산막에서 샤워를 마치고.. 막간을 이용해서
햇빛이 좋아 비에 젖은 야영장비를 꺼내 말리니 10분도 되지 않아서 다 말라 버리네..
한 짐 덜었다.
휴양림을 나와 인근 “산골막국수” 집에 들러 동동주를 곁들이고..
비가 간간히 오는 가운데에서도 그리 고생하지 않고 추억에 남을 만한 멋진 밤을
보내고, 아름다운 숲과 계곡 그리고 웅장한 바위가 있는 가리산 등산을 재미있게
마쳐 마음이 뿌듯하다.
이런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은 회원 하나하나가 성의있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옛날 젊음을 같이 하고 그 추억이 가슴 속에 언제나 설레임으로 남아 있기에..
그래서 가능한 것이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