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둘레산행" 얼마 안 남았죠?? 7월13일이니까..ㅎㅎㅎ~
속리산 1박 산행이 실시 되는날 이었지만 공교롭게도 토요가 나의 개인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하고, 백두대간 동료 꼬시어 대전둘레산행 답사키로 마음을 챙기고..
일요일 08시10분에 수통골에서 3人으로 구성된 답사팀이 " 빈계산 - 방동저수지 - 구봉산 -
과수원 은하 아파트 - 과수원 원조 칼국수(족발) - 과수원 다리- 슬기봉 - 월평동 정수장" 까지
화이팅을 외치며 출발했죠!!!
행여나 비가 올까 걱정아닌 걱정을 마음에 담고 푸르름속에 꿈의 동산으로 묻혔습니다.
좌측엔 신 개발의 모습이 시골 장터를 이루고, 우측엔 푸르름이 꼬리를 이뤄 살것만 같은
구수한 산행길 이었습니다.
여기에
멍크 허리처럼 부드러운 산길은 아침햇살님 입맛에 탁~! 이고, 넓다란 바위가 있음으로
우리 ABC팀이
쉬어가기에 안성 맞춤이라 손뼉을 쳐보며 입가에 미소를 귀에 걸쳐봅니다.
그리고
가다보면 방동저수지 푸른 물결을 보며.. 아홉개의 파노라마 구봉산을 오르니
산이 높지는 않지만 가파랐고, 정상의 구각정에서는 서남부권을 조망할 수 있어 참 좋았죠
또한 봉우리가 가지런하게 수려한 모습으로 솟아 있어 마치 병풍에 그려진 동양화를 보는 듯 하고..
더욱 아름다운 것은 산과 마을을 감싸고 돌아가는 갑천의 강줄기를 보니
절로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그 아름다움에 감동 받았습니다.
여기에
첫 산행이었지만 다정다감과 편안함이 드는것은 낯익은 분들이 많이 찾았다는 것.
아무튼 산행 즐거움은 만점..OK 싸인으로 남기고 싶고...
ㅎㅎ~ 점심을 두 번이나 먹으며 이어진 월평공원 숲길 걷기는 서구에 15년을 살앗으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책로가 잘 보전되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니 어디 구민 이라고 하겠는가~요. ㅎㅎ~
오래 오래 이야기 나눌수 있는 답사 산행이 되었습니다.
함께 동행해 주신 황윤학, 이창호님께 감사 드리고, 구봉산 정상에서 뜻밖에 만남이 있었던
아침햇살님, 향기수기님 그리고 두 사모님, 점심 잘 얻어먹고 반가웠습니다.
이제
대전 둘레산행을 실시하면서 우리가 잊고 살았던 곳을 볼 수 있고,
대전 둘레산을 아끼고 가꾸어 시민의 산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행운의 만남이 있었고, 스트레스를 도둑 맞고 와서 기쁘고
그리고 승차권 한 장을 벌었으니 더욱 기쁨이 넘칩니다 ㅎㅎㅎ~
※ 보이는 앞쪽이 지금은 금땅이라죠?? 저기서 저기까지 내땅이라고 찍어 놓고 왔음.
※ 나 보다 한참 아랜데 파싹 늙었죠?? ㅋㅋㅋ~ 산이 좋아 산에 살다 보니 고기살은 땀으로
거름되어 자연에 돌려주고 살아서 그렇데요. ㅎㅎㅎ~
한달에 두어번 만나 함께 산행하는 산 벗 입니다.
ABC 대전둘레산행에서 4~50명이 쉬어갈 마당바위..ㅋㅋㅋ~ 쪼까 뻥~쳤어!!
벌써 11시32분을 가리키네..
이것 저것 끼웃거리다 시간이 훌쩍지나 전망 좋은 방동저수지를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한껏 취해본다.
좌측을 보면 구봉산 능길이 비너스의 아름다운 몸매처럼 나올건 나오고 들어갈건 들어갔다.
좌측의 찻길은 호남고속도로, 확실하진 않으나 매번 반절은 맞추는 중대포에게 자문을 구하여
알아보면 되겠고ㅋㅋㅋ~ 저게 아름다운 구봉산 이구나!
갈 길을 안내해 주시는 아자씨도 있고, " 쪼오리~가요 "
국도00번 도로에 도착하니,
구봉산... 산행 들머리 찾기가 어째 그렇다. 일단 산행 개념도를 보고 " 지하도 통과 " 안내를
받고 인도길을 10분정도 뚜벅 뚜벅 걷다 보니 호남고속도로 지하도가 눈에 띤다.
아응~짜증나! 지하도 안이 넘 어두워 실망스러웠어,,, (검정 썬그라스가 한목 더 했지 ㅋㅋ~)
대전둘레 산길 안내도.. 여기서 부터 구봉산 산행 들머리를 잡고~
흘린 땀으로 지나온 길을 보며 닦아본다. 쩌어기 앞에서 3번째 봉이 수통골 빈계산이며
좌측 봉이 금수봉이다.
구봉산 첫 봉이 눈앞에.. 남성다운 푸르름이 봉을 감싸 안고있다.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 구청장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구봉산 구각정이 봉우리 끝에 0만하게 보인다.
산과 마을이 강으로 둘러 쌓여 조그마한 섬으로 착각했다. ㅎㅎㅎ
그러나 갑천의 물 줄기는 산과 마을을 끼고 돌아 간다.
좌측엔 남부권 개발이 한창이다.
조만간 구봉산은 더 더욱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게 될 것이다.
누군가 건너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앗! 순간 향기숙이님과 아침햇살님이 눈앞에
그리고 주황산 산행에 동참하신 두 사모님이 손을 들고 반긴다.
회원님들을 보니 무쟈게 반가웠습니다.ㅎㅎㅎ~
참으로 뜻 밖에 만남에 우리 동지가 어리벙벙하여 쳐다본다.
막걸리 한 사발에 이야기꽃 피우며..약속이나 한듯 점심까지 함께하니 신이 날수 밖에..
향기숙이님 안내로 점심장소로 이동
상추쌈에 점심을 맛잇게 먹고...
ABC의 끈이 오늘도 이렇게 작은기쁨을 주시는 이유가 아닐까?요.
잠시 스치는 만남 일지라도 곱고 귀한 추억으로 오래 오래 남겟죠.
아침햇살님과 화이팅을 외치고.. 아쉬운 이별을~~~^^*
여기가 어디래요????
어느덧 구봉산 능선길은 제2 목적지인 월평공원쪽으로 방향을 튼다.
좌측 아파트 등에있는 산이 월평공원이다.
마지막 구봉산 봉우리 벤치에서 이마에 흘린 땀을 닦고 과수원 은하아파트를 향해
하산을 시도..
은하 아파트 방향을 따라 하산을 해야 되는데.. 왠지 시골밥상이 가고픈 생각이...
그러나 침만 꿀꺽 삼키고, 은하쪽으로 줄나게 쏘았다.
드뎌 은하아파트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고, 앞에 있는 월평공원은 어머님 품처럼 따뜻하게
느껴져온다.
우측엔 과수원 갑천이 흐르고..
구봉산 종주를 마감하는 나의 시그널 "광명사" 부착하고,
은하 아파트 대로를 따라 과수원역을 지나, 과수원에서 큰소리치는 원조 갈국수에서
시원한 맥주.."크~ 좋다." (깐놈들이..ㅎㅎㅎ~).. 족발, 칼국수 몽땅 채우고 과수원다리를
건너 월평공원으로 진입!!!
월평공원에서 바라본 과수원다리 우성 아파트..
ㅎㅎ~ 두루봉 쪽으로..
월평공원 도솔산 정상에서.. 한 장 남기고~~~~
어디서 봐야 가새처럼 보이는지 이렇게, 저렇게.. 에라 모르겠다. 짤칵!
도솔정 정자에서 이러쿵,,, 저러쿵,,,
서구의 모습이 넘 아름다워 지친 몸도 사르르 녹는다.. 저, 멀리 보이는 식장산~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15년 삶의 터전 이엇는데 처음 찾앗다는게 어딘가..
드뎌 18시 50분에 산행을 마감하고,
웃으며 " X발 승차권 한 장 악낄려고 0 뺑이 쳤네! 푸하하하~"
이게 삶의 맛인가 보다.
시원한 캔맥에 " 부라보~"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그리고 "수통골에서 집까지 걸어왔다." 페이지를 남긴다.
당신에게 소중히 기억되는 일이 큰 행복일것 같습니다.
첫댓글 광명사님 참으로 기이하신 분 ^*^ 놀라우신 ^*^ 분 ^*^ 우~왁 ~대단하신^*^ 분 ^*^우~~ 왁 ~~
아침햇살님, 열심히 도 닦는 모습이 넘 보기 좋았고, 그 용기 많은 회원님들이 본이 되었으면 합니다. 헤어짐이 얼마나 아쉬웠는지.. 참외 맛 좋앗어요~~~
증말로 대단하신 분 광명사님^^ 진잠 뒷산에 마당바위 처럼 넓적한 바위가 용바위라고 한다네여. 전설에 의하면 중앙에 물웅덩이가 용이살다가 승천했다 하고요. 몇을 비가오지 않아 가믈어도 그 웅덩이 물은 절대로 마르지 않는다는구요^*^ 그날 소중한 만남 한편의 추억으로.....
그 마당바위가 용바위 군요. 홀로 휴식을 취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 몰라요~" 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향기수기님 덕에 점심 잘 얻어 먹었다고 동료분께서 전해 주래요. 잠깐 스쳐간 만남 이였지만 긴 만남처럼 많은 행복 받았습니다.
이 세상에 산이 없다면 이분들은 도대체 무슨재미로 살까요???? 앙꼬없는 찐빵먹듯이 그렇게 그렇게 싱겁고 밋밋하게 맛없는 인생을 사시겠지요? 아---- 세상에 산들이여 모두 모두 푸르게 근엄하게 기다리라!!!!! 이 산악인들이 자상하게 쓰다듬어주고 어루만져주리니 서두르지말고 기다릴지어다!!!!!
산을 사랑하는 여러분.. 삶을 여는 열쇠, 님들께 드립니다. 특히 칩멍크님께는 따따불로,, 드립니다. 마음따스하고 고운 밤 되시 길 바랍니다...*^^*
역시 남다른 분이라....무자게 고지식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둘레산행이 기대가 되는군요.....기대하겠씀니다...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빙빙 돌리면...ㅎㅎㅎ~~
항상노력하시는분이라 고개가절로숙여지는군요 헌신적인희생이 우리 ABC 회원님의행복지수가아닐까요? 감솨 *^^*
회원님 얌얌,,, 배낭에 잔뜩 메고 가시는 분만은 못하죠! 푸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