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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목요산행팀은 계산역에서 모여 계양산 송전탑길로 묵상동 솔밭으로 가서 계양산 정상을 넘어 다시 피고개산에서 말등메이산 앞으로 내려와 솔밭 둘레길을 거처 계양산 낚시터를 지나 계양역까지 걸었습니다.
2월 23일 10시에 목요산행팀은 계양산에 가기위해 계산역 5번 출구에 모였습니다.
k님이 목감기가 걸려 불참하고 3명이 갔었습니다.
계산역 5번 출구에서 계양산 방면으로 계산국민체육센터를 지나면 가로지르는 도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예전에는 좌로 가서 계양산 입구로 올라 갔었으나 지금은 바로 도로를 질러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새로 계단을 만들어져있어 계단을 따라 올라가 우측으로 산길을 따라가면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첫번째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
계양산 정상으로 가는 송전탑길을 따라 간다.
기온은 영상2~3도 정도 될것 같은데 바람은 여전히 차가운것이, 봄을 시샘하는것 같으나 산행하기는 알맞은 기온이라 하겠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소식이 있었는데 어제 밤 늦게 일기예보에서 새벽에 비를 뿌리고 갤것이라고 예보하여 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매주 목요일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산행하기로 하여 비가 와도 산행을 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 멀리 뒤편에 있는 산이 계양상 정상 >
< 정상을 향하여 >
갈림길에서 정상을 향하여 산허리를 옆으로 30분정도 걷다보면 묵상동 솔밭길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 위에는 이정표, 아래는 약도 >
보통 인천 주변의 둘레길, 산길을 걷다보면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계양산이 제일 충실하게 이정표와 약도가 잘 되어 있었다.
이정표대로 묵상동 솔밭길을 향하여 묵묵히 걸었다. 가믄 탓 인지 길은 먼지가 날 정도고 오솔길은 돌이 많았다, 그리고 안탑깝게도 자꾸만 길이 망가 지고 있었다. 사람의 발길, 이리도 무서운가?
수많은 사람들이 거치고 지나는 길은 서서히 훼손이 되고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그 대비책으로 계단을 만들고 전용 길을 만들어 자연보호에 만전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중국에서는 모든 관광객이 다니는 산길은 모두가 돌로 바닥을 깔고 인조 계단을 만들어 전용 길을 만들어 놓아 길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 하고 있다.
우리도 심사 숙고하여 서둘러 대비책이 연차적으로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이용자인 산행자도 자연보호에 앞정서야함은 물론이다.
< 묵상동 솔밭으로 가는 마지막 갈림길 >
< 솔밭으로 고 고!>
10시53분 이다.
두번째 이정표를 보고 다시 30여분을 걸어가니 마지막 솔밭으로 가는 갈림 길 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솔밭 길이 나오는데 봄기운을 먹어서 그런지 솔향내가 솔솔~ 나온다.
이 얼마나 오랜만에 맡아 보는 향기인가!
정신이 맑아지며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지는 어린애 마냥 어른아이(?)가 되어 신나게 목적지인 솔밭을 향는 발걸음은 가볍다.
< 솔밭주위 실개천, 지금은 말라있으나 여름이면 물이흐른다.> >
< 목적지 묵상동 솔밭이다 >
목적지 솔밭에 당도하니 11시3분이다. 우리는 10시에 만나 쉬지않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 1시간만에 도착 하였다.
아마도 평소 같으면 2번 쉬고 걸어서 1시간 20분 걸리는 거리인데 오늘은 빨리 온 샘이다.
덩치큰 k님이 없으니 c님이 앞장서 게속 go! 하는 바람에 빨리 도착 한 것이다.
동그랑땡 부친게 안주로 막걸리 1잔에다가 삶은 계란 1개로 간식을 하였다. 막걸리 1병으로 3명이명 3잔, 4명이면 4잔을 따라먹을 수 있는 개인별 컵을 각자가 소지 하고 조절하여 따르면 된다.
이것도 자연보호 일환으로 가급적 1회용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각자가 갖고 다니는 것이다.
우리는 간식이 끝나자 서둘러 솔밭 상부 쪽으로 계양산을 향했다.
< 계양산 정상을 안내하는 약도 >
< 현위치 약도에서 본 정상 , 첫번째가 송전탑이고 2번째 철탑이 계양산 정상 >
위의 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첫번째 송전탑을 지나서 2번째 철탑이 있는 정상으로 올라가서 우리는 우측 능선을 타고 으로 내려 올것이다. 솔밭에서 이곳까지 오는데는 가파른 능선 길이라 다소 힘든 코오스였다. 그러나 갈길은 이제 시작이다. 진짜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이제부터 본격적인 가파른 오름 길이다 >
11시 36분 지금부터가 경사각도 45도 인 가파른 깔딱 고개다. 그래도 깔딱 고개치고는 이길이 완만 한편이라고 하지만 무척 힘든 코오스다.
보통은 남쪽에서 능선을따라 오르는데 우리는 북쪽에서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코오스는 힘은 들지만 자연 그대로의 멋 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길이다.
길가에는 진달래 나무가 꽃망울이 맺기 시작하고 있었다. 오르다 숨이 차면 쉬고 또 걷고 쉬고를 반복 하면서 산을 오르고 있었다.
그래도 매주 토요일이면 산행을 해온터라 제법 다리에 힘이 올라 예전보다는 쉽게 오를 수가 있었다.
< 송전탑에서본 저아래 좌측 중앙이 묵상동 솔밭이다, 그옆에 집이 보인다>
< 힘들게 올라와 한잔의 막걸리 맛은 죽이다! >
< 김밥과 막걸리도 어울린다.>
< 간식으로 갖고간 김밥을 맛나게 먹고 >
11시 58분 드디어 힘든 코오스를 지나는 송전탑에 도착 하였다.
솔밭을 지나 1차 쉼터에서 20여분만에 오른 샘이다, 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이다. 송전탑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까 우리가 쉬었던 묵상동 솔밭 그리고 거기서 능선을 타고 올라온 것이다.
정확히 솔밭에서는 여기 송전탑까지는 33분이 걸렸다.
아직 안개가 벋기지 않아 멀리는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희미한 안개 속에 아라뱃길이 보인다.
해냈다는 성취감이 계양산 정상을 위에두고 벌써부터 자신이 대견스러워 지는 순간이다.
마지막 간식으로 김밥과 막걸리 한잔으로 맛나게 먹고는 주변 정리를 한 후 다시 산에 오를 준비를 한다.
< 계양산 정상에서 나란히 >
12시29분에 정상을 밟았다.
늘 그렇듯 큰 봉우리든 작은 봉우리든 정상은 언제나 우리를 기쁘게 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계양산이라고 새겨진 상징물에 앉아서 목요 산행팀은 함께 기쁨을 누렸다.
북쪽에서 올라온 우리는 햇볕을 받은 정상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이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감회에 젖어 있는가하면 , 어떤 주한외국인은 개인운동을 자랑스럽게 하고 있었고, 맛나게 싸온 점심응 맛나게 먹는 가족모습. 다정한 연인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는 h님이 가지고온 따뜻한 귀한 국화차로 고매한 맛을 느껴본다.
국화꽃이 우려내는 향기의 맛이 봄내음과 어우러져 코끝에 스며드는 깊은 맛을 계양산 정상에서 느껴본는 지금이 숱한 세월을 앞만 보고 살아온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뒤를 돌아 보게 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차 한잔의 맛과 향기가 나를 뒤를 돌아 보게 하였다면 앞으로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듬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 이곳이 남쪽에서 올라오는 a코오스다 >
< 계양산 정상에서 본 중구봉,그리고 가운데가 효성산, 세번째가 철마산이다>
< 이곳이 계양산 정상 이다 >
< 정상에도 나무가지에는 물이 오르고 꽃망울이 맺혀있다>
정상에서 우리는 잠시 행복감을 느끼고 다시 행군에 들어갔다. 굳이 행군이라 한 이유는 바로 하산 하는 것이 아니고 피고개산 능선을 따라 말등메이산쪽으로 내려가 묵상동 마을에서 둘레길을 따라 계양역까지 걷기로 한 것이다.
시간은 12시 40분이다. 서쪽방향 헬기장 쪽으로 내려 갈 것이다.
< 서쪽방향 헬기장에서 , 뒷편이 철탑과 계양산이다 >
헬기장에서 정상이 아쉬워 한 컷 하고, 중구봉 우측에있는 능선으로 따라 내려 갔다.
내려가는 길이 올라오는것 보다 쉽기는 하나 만만치가 않다.
올라 올때는 다리힘이 있어야하고, 내려 갈때는 관절이 좋아야 할 것 같다. 속도 조절의 브래이커 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폭을 제어하면서 내려가자니 여간 힘드는것이 아니었다.
< 철탑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고 있다 , 건너편 봉우리가 징메이고개산이다.>
위 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건너편 봉우리가 징메이고개산이고 그넘어가 예비군 교장이다. 그리고 검안역이 나온다, 당초에는 겸안역 방향으로 갈려다가 생각을 바꾸어 , 우리는 철탑이 보이는쪽으로 내려가 다시 피고개산봉우리를 넘어 내려간다.
< 이정표와 약도 >
< 철탑 부근 이정표와 갈림길 에서 >
13시6분에 철탑부근까지 내려 왔다. 여기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징메이 고개와 피고개산으로 갈라 지는데 우리는 철탑을 지나 피고개산으로 올라 갔다.
피고개산 봉우리에서 말등메이산 앞으로 내리막길을 따라 솔밭쪽으로 걸어 갔다. 계양산 정상에서 내려 올 때는 무척 오를 때와 또다른 힘이 들었지만 피고개산을 내려 올 때는 길도 완만하고 내리막길에 적응이 되었는지 쉽게 내려왔다. 다소 낯 설은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산속 숲을 빠져나와서 그런지 우리앞에 나타난 넓은 길과 들판 그리고 빽빽한 숲과 새싹이 움트려는 쭉쭉 자란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져있는 모습이 새로운 풍경이었다.
< 좌측 능선을 타고 계양산으로 올라가서 >
<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 오고 있다 >
< 병풍처럼 둘러쳐진 멋진 나무 숲 >
앞에 펼쳐진 멋진 숲쪽으로 둘레길을 따라 우리는 신나는 기분으로 걸었다.
시간은 13시 36분이었다.
우리가 처음 계양산에 오르기 전에 당도한 묵상동 솔밭의 끝자락인것 같았다.
이렇게 멋진 묵상동 솔밭을 골프장으로 만들려다 반대에 부딪혀 수난을 겪기도한 곳이다.
인천도심에 이런곳이 있다는 것은 인천 시민의 자랑이다. 그리고 시민의 쉼터아닌가?
다시는 골프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 솔밭을 지나 묵상동 마을에 위치한 노란 대문집으로 go!>
< 하산후 막걸리와 손두부 그리고 파전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신나는 건배 >
c님이 이곳을 잘 아는터라 '노란대문집'에가서 닭백숙 먹고가자는 제의에 우리는 그곳에 가기로 하고 갔으나 이상하게도 문은 열려 있으나 사람의 기척이 없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 주변에서는 노란대문집이 유명세를 탈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여름이면 이곳 넓은 주차장에 차를 두고 솔밭으로 가서 나름대로의 여가를 보내기에는 최적지 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집의 주특기인 토종닭 백숙이 인기가 있나 보다.
허지만 우리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장사를 안하는데 별수 있나, 다른곳으로 가야지...
그런데 주변에는 아무곳에도 먹거리 파는 곳이 없다. 계속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비닐 하우스가 보인다. 동동주, 파전, 내장탕 등이 메뉴판으로 써붙어 있었다.
시간은 13시55분이다. 간식을 했기 때문에 크게 배고품은 못 느겼으나 계양산을 넘어온 우리는 먹거리를 그냥 지나칠수야 없다.
비닐 하우스에서 손두부한접시, 파전한접시 그리고 장수 막걸리 2병으로 오늘의 회포를 푼다.
두부 싸먹는 김치와 반찬이 소래산 먹걸이 동내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그 집 주인의 말에 의하면 노란대문집 할머니가 아프시단다,
한잔의 맛은 우리를 기분좋게 하고 삶의 맛을 더해 준다. 삶의 맛은 그저 있는 그대로 순수하면 된다. 그 맛 이 진짜니까! 삶의 맛 은 가식이 있으면 오래 못 간다. 순수해야 오래간다.
< 계양산 북쪽 아래, 둘레길을 따라 가고 있다 , 먼산이 계양산이다 >
우리는 15시경 비닐 하우스를 나와 다시 계양산 북편에있는 아래쪽 포장된 둘레길을 따라 걸었다.
싫지 않는 거름 냄새가 봄을 알리는 농부의 손길을 바쁘게 한다.
< 계양산 낚시터 가는 길 >
다남체육공원 궁도 수련장을 지나 15시41분에 c님과 평소에 잘 다니던 계양산낚시터러 가는 길의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낚시터 가는 길을 따라 내려 갔다.
시골 토종닭 키우는 농장에 수백마리의 튼실한 토종닭 모습이 이체 롭다.
< 전봇대에 계양산낚시터 이정표가 보인다>
낚시터 이정표를 따라 계속가면 계양산낚시터가 나오고 , 가기전 좌측으로 들어 가면 솔밭 낚시터거 나온다.
소위 양어장 낚시터로 손맛만 보고 고기는 놓아주는 낚시터다,
하루 입장료 1원만 주면 정신건강에 좋은 낚시를 즐길 수가 있다. 낚시 예찬은 다음 기회에 미루기로 하자, 솔밭 낚시터에는 겨울이라 야외 낚시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계양산 낚시터는 겨울에도 야외 낚시를 개방하고 있다.
우리는 산아래에 있는 솔밭낚시터를 지나 아라 뱃길 다리가 보이는 계양역으로 향했다.
< 계양역이 보이는 곳에서 >
< 이곳에서 계양산 모습 >
< 계양역 공항철도 방면 >
< 인천 지하철 방면 >
16시13분5초 촬깍!
계양역 역사 안에서 우리는 서울로가는 h님과 헤어져야 했다.
아침 10시에 만나 16시15분, 이번주에도 장장 5시간은 걸었다. c님은 약간 지친 모습이었다.
우리 목요산행팀은 우리들의 삶과 건강을 cj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그리고 산행 초보자를 위하여 가까운곳을 중심으로 정보제공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색다른 코오스를 정할 듯 합니다.
동인천역에서 출발 하는 인천시내 옛거리를 탐방 할까 합니다. 기대해 주십시요!
감사 합니다! 목요산행팀 일동. 201202.25 염영호 씀.
첫댓글 계양산 정상에올라 둘레길따라 솔밭길 맑은공기와 솔향을 마음껏 마시며 찿아보기 힘든 목요산행팀의 정겨운 모습을 보고갑니다 fighting !
선배님들 잘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정회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언제 한번쯤 옵서버로 참석 기회를 주십시요,
계양산 일대를 일주하신 행보를 빠짐없이 잘보았습니다.아침10:00시~13:13분 장장 6시간13분 간식. 기타시간 1시간13분을
가감 한다 보고 實5시간이면 30분에 4km (10里) 로볼때 40里山行 걷기運動 정말 大端합니다.무리가 안인지 극정이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걱정을 해주셔서, 우정회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건강 하세요.
조선후기문신 西河 이민서의 시구절 "遊山如飮酒(유산유음주)"_산에서 노는 것은 술마시는 것과 같다."라는 구절이 맞느것 같내요,등산 할 때 너무 많은 일행이
함께 가면 시끄럽고 서너명이 가면 단출하면서 분위기가 좋다는 뜻이리라,해석하고 싶내요. 줄거운 하루 였습니다. 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내일 봅시다. 건강하시구요. 좋은 구절입니다.
34년을 부평에서살았으면서도 계양산정상을 안가봤다는것이 부끄럽습니다 산행곳곳.정상까지 감상 잘했습니다
더욱이 지금 출퇴근하는 계양역, 환승할때 뜀박질하는역사진이 인상깊습니다 잘봤습니다 수고많으셧습니다
잘 보아 주서셔 감사드리고 향후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