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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3년 1월 27일(넷째주 일요일) 날씨:흐림(눈발이 흩날리는...)
산행지:전북 무주군 덕유산(해발 1614M)
산행코스:삼공리 주차장~탐방 지원센터~인월암~비파담~휴게소~안심대~백련담
~백련사~갈림길~오수자 굴~중봉~향적봉 대피소~향적봉~설천봉
~상제루~곤도라 탑승장(곤도라 탑승 하산)~무주 리조트 주차장
산행시간:4시간30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산을 즐겨 찾은 세월이 제법이건만 이번 산행이 가장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산행이었지
않나 여겨질 만큼 겨울 눈산행의 백미를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그 절묘한 찰라에 산을
오르기란 앞으로도 맞이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일기예보대로 흐리며 눈발이 날렸고 때마침 한파도
몰려와 적당히(?) 매섭게 추워서 정상 주변에 눈꽃이 장관을 이루기에 충분하였으며 덕유산 특유의
능선길을 걷는 동안,불어대는 칼바람 역시 톡톡하게 한 몫 하였습니다. 겨울산행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이 완벽하게 잘 짜여진 각본처럼 절묘하게 하나씩 이어지며 산행하산때 까지 리조트에서
곤도라 탑승대기시간을 1시간여를 추위와 싸우게 하며 끈질기게 괴롭히 더군요. 아~!! 덕유,덕유산~
잊지못할,기억에 오래 남을,진정코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영원토록 우뚝 서 있으라~!.....
전북 무주군·장수군, 경남 거창군·함양군에 위치한 덕유산은
높이 1,614m로, 봉우리는 향적봉·수령봉(933m)·대봉(1,300m)·중봉(1,594m)이 있습니다.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峰:1,614m)로,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安城面)·설천면(雪川面)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향적봉)과 남덕유산(1,507m)으로 나뉩니다.
또한 덕유산 문화재로는 백련사매월당부도(전북유형문화재 43),
백련사계단(전북지방기념물 42), 백련사정관당부도(전북유형문화재 102)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남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 경계에 솟아 있고,
두 산봉 사이의 약 20㎞ 구간에는 해발고도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도 경계를 이룹니다.
그리고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무풍면(茂豊面)의
삼봉산(三峰山:1,254m)에서 시작하여
대봉(1,300m)·덕유평전(1,480m)·중봉(1,594m)·무룡산(1,492m)·삿갓봉(1,410m) 등
해발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 지어 솟아 있어
일명 덕유산맥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동·서 비탈면에서는 황강과 남강 및 금강의 상류를 이루는 여러 하천이 시작되어
낙동강 수계와 금강 수계의 분수령 역할을 합니다.
식생은 250여 종의 식물과 116종의 조류, 446종의 곤충류, 19종의 어류,
95종의 거미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네요~!
계곡은 총 8곳이 있는데, 특히 북동쪽 무주와 무풍 사이를 흐르면서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南大川)으로 흘러드는 길이 30㎞의 무주구천동(茂朱九千洞)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이구곡(武夷九谷)을 비롯한 구천동 33경과 칠련폭포(七連瀑布)·용추폭포(龍湫瀑布) 등이
장관이고, 안성계곡·송계사계곡·산수리계곡 등도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6월 초순에는 20㎞의 능선과 등산로를 타고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 볼 만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구천동계곡이 피서객들로 가득 차죠.
또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겨울에는 눈에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장관인 곳입니다.
구천동을 지나 향적봉을 약 3㎞ 남겨 둔 곳에는 천년 고찰 백련사(白蓮寺)가 있으며
이곳에는 매월당부도(梅月堂浮屠:전북유형문화재 43), 백련사계단(전북지방기념물 42),
정관당부도(靜觀堂浮屠:전북유형문화재 102) 등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이 곳 일대는 1975년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덕유산 등산코스 소개 ::
1) 향적봉 1코스
상세구간 :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
소요시간 : 40분 (당일 코스)
거리 : 0.6 km
난이도 : 하
2) 횡경재코스
상세구간 : 남덕유분소-횡경재- 송계삼거리
소요시간 : 3 시간 (당일 코스)
거리 : 6.4 km
난이도 : 하
3) 동엽령코스
상세구간 : 안성탐방지원센터~칠연폭포삼거리~동엽령
소요시간 : 2 시간 (당일 코스)
거리 : 4.5 km
난이도 : 하
4) 오수자굴코스
상세구간 : 백련사~오수자굴~중봉
소요시간 : 2 시간 (당일 코스)
거리 : 4.2 km
난이도 : 중
5) 월성재코스
상세구간 : 황점통제소~월성재
소요시간 : 2 시간 (당일 코스)
거리 : 3.7 km
난이도 : 중
5) 종주코스
상세구간 : 삼공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중봉~동엽령~무룡산~
삿갓재~남덕유산~영각공원지킴터소요시간 : 14 시간 (1박2일 코스)
거리 : 26.9 km
난이도 : 중
:: 덕유산 자연휴양림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에 있는 자연휴양림.
1993년 개장하였으며, 구역면적은 744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730명,
최적 인원은 300명으로 무주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한다고 합니다.
1991년 임간수련장으로 개설되었다가 1993년 휴양림으로 바뀌었으며,
장쾌한 능선과 수려한 골짜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덕유산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폭포와 계곡, 울창한 잣나무와 낙엽송 조림목이 장관을 이루며,
순환임도 옆에 수령 70년의 독일가문비 150여 그루가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숲속수련장, 야영장, 산책로, 등산로, 숲탐방로,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 잔디공원, 나무다리, 물놀이장, 연못 등의 시설이 있는데
특히, 계곡 양쪽으로 널찍한 산책로가 나 있어,
이 길를 따라 휴양림 지역을 한 바퀴 도는 산책 코스가 있으며
산악자전거를 타기에도 적당하다고 하네요~!
주변에는 무주구천동 33경, 적상산성, 칠연계곡, 덕유산, 무주리조트, 백련사,
나제통문, 안국사(사적 146), 적상양수발전소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덕유산 주능선은 지리산 주능선, 설악산 서북능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종주 코스 중의 하나다. 전체 27.3km, 능선 길만 20km에 이르며 보통 1박 2일 정도가 소요된다. 해발 1,000m이상을 오르락 내리며 1,300m가 보통이다.
산행방향은 북덕유산(향적봉)에서 남덕유로 향하는 것이 내리막길이 많아 무리가 없다. 삿갓재에서 남덕유까지 약 4.5km 구간은 경사가 비교적 심한 편이다.
향적봉에서 삿갓재까지의 장쾌한 능선은 지리산의 장대함을, 삿갓재에서 월성재를 거쳐 남덕유까지는 설악과 같은 귀암괴석의 장엄함을 맛 볼 수 있다.
□ 총 연 장 : 27.3km | ||||||||||||||||||||||||||||||
① 향적봉(덕유산정상) - 중봉 - 송계삼거리(백암봉)까지
향적봉, 덕유산 정상에 이르기 위해서는 무주리조트에서 출발하는 곤돌라를 이용하는 방법과 덕유?【� 구천계곡을 끼고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곤돌라를 이용할 경우 약 40분, 덕유리에서 출발한다면 백련사까지의 평지길은 산책하듯 걷다가(6.4km) 백련사 경내 약수터에서 잠시 목을 축인 다음 2.5km의 가파른 등산길을 오른다.정상까지의 소요시간은 모두 4시간을 잡으면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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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송계삼거리-동엽령-무룡산-삿갓골대피소(8.5km)
동엽령에서 무룡산(1,492m)을 거쳐 삿갓골대피소까지(6.3km)는 능선길 치고는 비교적 높낮이가 심한 편에 속한다. 바윗길 사이사이로 진달래, 산철쭉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5월 산행이 백미 중의 백미이다.
산길을 걸으면서 처녀치마(4-5월)와 현호색(4-5월)이 등산객의 눈길을 잡는다.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하면 이곳 산장지기가 후덕한 인심으로 반긴다.
2박 3일로 일정을 잡을 경우 향적봉 대피소에서 하루, 이곳에서 하룻밤을 더 보낸다. 대피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가 넘으면 황점으로 하산길을 잡던가 숙박을 하고 다음 날 남덕유로 떠나야한다. 겨울이면 항상 조난 사고가 끝이지 않는 곳이므로 남덕유까지 산행길을 가볍게 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 ||||||||||||||||||||||||||||||
③ 삿갓재대피소-월성재-남덕유정상-영각사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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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코스 [구천동 산행기점] [송계사 산행기점] [안성지구 산행기점] ㅇ덕유산 종주 코스(12시간) [남덕유산 삿갓봉 코스] ㅇ 조산마을-영각사-삿갓봉-무룡산 코스(5시간) 덕유산 산행은 전북 무주 구천동계곡을 들머리로 했을 때 구천동계곡코스와 오수자굴코스가 있다.이중 구천동계곡코스가 가족단위 등반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계곡과 철쭉 군락이 어우러진 수려한 절경을 연출하는 구천동 33경이 있기 때문이다. 삼공리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월하탄을 시작으로 구천동계곡의 33경을 보면서 백련사에 이른다. 백련사에서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까지는 3㎞.가파른 길을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이다. 중봉으로 발길을 돌리면 수만평의 철쭉군락이 펼쳐진 덕유평전에 이른다.
ㅇ삼공리-백련사-향적봉-오수자굴 코스(5시간)
삼공리버스정류장-(1시간30분)- 백련사 -(능선,1시간30분)- 향적봉 -(20분)- 중봉-(50분)- 오수자굴 -(50분)- 백련사-삼공리
ㅇ송계사- 귀봉- 백암봉- 중봉- 향적봉 코스
송계사버스종점 -(30분)- 귀봉-(20분)- 백암봉-(45분)- 중봉-(20분)-향적봉
ㅇ안성탐방지원센터-동엽령-중봉-향적봉 코스
안성탐방지원세터-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백련사 또는 무주리조트
[겨울산행코스]
ㅇ무주리조트-중봉 왕복산행 코스(나들이코스)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 왕복산행코스(3시간)
ㅇ무주리조트-중봉-안성탐방지원센터 코스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송계삼거리-안성탐방지원센터
ㅇ무주리조트-중봉-송계사 코스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송계삼거리-송계사
ㅇ무주리조트-중봉-구천동 코스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골-삼공리
ㅇ구천동 원점회귀산행 코스
삼공리-구천동-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골-삼공리 코스
ㅇ안성지구-향적봉-무주리조트 코스
안성탐방지원세터-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설천봉-곤돌라-무주리조트
ㅇ안성지구-향적봉-구천동 코스
안성탐방지원센터-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삼공리
ㅇ구천동-향적봉-리조트 코스
삼공리-구천동-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골-삼공리 코스(5시간)
영각사-남덕유산-삿갓재대피소-향적봉-설천봉-곤돌라-무주리조트
삼공리주차장-(1시간30분)- 백련사 -(1시간30분)- 향적봉 -(1시간30분)-
동엽령 -(2시간)-무룡산 -(50분)- 삿갓골재 -(1시간20분)- 월성재 -
(1시간)- 남덕유정상 -(1시간30분)- 영각사-(30분)- 조산마을
ㅇ 명천리-삿갓골재-월성재-남덕유정상 코스(5시간 40분)
명천리버스종점 -(2시간)- 삿갓골재 -(1시간)- 월성재 -(50분)-
남덕유산 -(1시간50분)- 영각사
조산마을버스종점 -(50분)- 영각사 -(10분)- 덕유교육원 -(1시간30분)-
남덕유산 -(1시간30분)- 삿갓봉-(1시간)- 무룡산
산행 길잡이
삼공리-구천동계곡-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골로 원점회귀산행 코스이다. 중봉에서 안성지구, 송계사로 하산 코스를 잡을 수 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이용 설천봉 전망대에 이르러 20여분 정도면 향적봉 정상에 이를 수 있다.능선 양쪽으로 장쾌한 전망이 펼쳐지며 철쭉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무주리조트 왕복산행은 가벼운 나들이코스이다. 중봉에서 안성지구나 송계사로 하산한다. 무주리조트 산행들머리는 겨울산행에 주로 이용한다. 겨울 스키철 휴일에는 곤도라 타는데 몇시간이 걸리기도하니 안성지구를 들머리로하여 무주리조트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한다.
덕유산 종주는 능선에 키가 큰 나무가 별로 없어 장쾌한 능선산행을 할 수 있다. 영각사에서 남덕유산을 올라 향적봉에 이르러 무주리조트나 구천동으로 하산한다. 덕유산 종주는 약 12시간이 소요되며 남덕유산에서 향적봉을 향하는 것이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목적의식이 있고 힘들 때는 곤도라를 타고 리조트 쉽게 하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덕유산 산행의 특징
덕유산(1975.2월 국립공원지정)은 백두대간이 소백산으로 분기하면서 영남과 중원을 갈라놓기
시작한 뒤 속리산을 지나고 추풍령을 거쳐 민주지산 일대의 고산을 빚어놓고 지리산에 합류하기전
1600미터에 이를 정도로 지리산에서 뽐낼 산등걸을 미리 어깨춤추어 보는 듯한 산이다.
백두대간은 덕유산을 지나면 다시 1200미터대로 낮아졌다가 운봉면 일대에서 야산의 높이에
다름없는 낮은 봉우리들로 이어지며 간신히 지리산에 바톤을 넘긴다. 남한쪽 백두대간에서
설악산을 빼고 덕유산만큼 높은 산은 없다. 그래서 덕유산에 올라가면 가장 장대한 경관을 이루며
다가오는 산이 지리산이 된다. 덕유산은 덕유산 향적봉에서 남덕유산에 이르기까지 16km나 되는
긴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소백산 주릉에 비해 더 길고 높이는 더 높다. 국립공원 덕유산 산행의
특징은 소백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높은 능선의 종주를 위주로 한 산행의 묘미에 있다.
처음 계곡산행을 할 때에도 덕유산의 진면목은 충분히 드러난다. 무주구천동 계곡은 폭류와 소가
잇달아 나오고 거창쪽 월성계곡도 이에 못지 않는 아름다운 계곡미를 보이고 있다.그래도 덕유산에
오면 산행의 대부분을 대부분의 능선위에서 하게된다. 그만큼 덕유산능선은 매력있는 산행을
보장한다. 지리능선에서는 아래쪽 계곡을 내려다보기도 힘이 든다. 그 만큼 덩치가 크기 때문이다.
설악산에서도 대청봉에서 천불동을 내려다보는 것보다 화채릉이나 공룡능선에서 천불동을
바라볼 때 더 아름다운 것은 거리 때문이다. 덕유산에서는 이 거리가 적당한 고도에서 유지되기
때문에 능선을 넘고 봉우리를 지날 때 느끼는 감회가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것이다.
덕유산은 어떤 산인가:
사진:중봉에서 덕유평전과 멀리 남덕유를 바라보다
덕유산은 장수군 계북면에서 적상면과 무주읍에 도착할 때까지
19번도로와 나란히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가는 산이다. 산의
남쪽엔 1507미터의 남덕유산과 그 보다 조금더 높다는 장수덕유산(1510)이 솟아있고 북쪽에는 백두대간에서 조금 비켜서서 향적봉과
중봉(1594)이 솟았다. 중봉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은 고도가
갑자기 낮아지면서 백암봉으로 이어지고 이 백암봉에서
백두대간길로 들어서게 된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무룡산(1492)고
삿갓봉(1410)등 덕유산맥 중간의 거봉들이 나타난다.
향적봉 중봉일대에서는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도 기름진 산간평야로
주목한 무주군 안성면일대와 장수군 계북면, 장계면일대의
평야지대와 거창군 위천면의 평야지대가 눈에 들어오지만 무룡산과
삿갓봉으로 오면 남덕유산에서 동남으로 뻗은 월봉, 금원, 기백산이 조망되면서 전망은 더욱
호방해지고 능선의 경관은 더욱 수려해진다.덕유산은 반도 남부의 한복판을 남북으로 꿰고
있어서 자연장벽이 되어 역사적으로 신라와 백제가 각축하던 국경선이었고 영호남을 가르는
장벽 가운데서도 가장 험한 경계선 중의 하나였다. 주위의 행정구역을 보면 이곳의 첩첩산중
위치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영남쪽은 경상도의 삼수갑산이라는 거창군이고 호남쪽은
첩첩산골의 대명사인 무주구천동의 고장 무주군이다. 동국여지승람의 장수현편에 나오는
덕유산에 대한 언급은 부근의 영취산, 성수산, 백화산에 대한 짤막한 언급과 똑같은 길이로
현의 북쪽 50리에 있다는 한 구절뿐이다. 조선조때에는 덕유산 처럼 궁벽한 시골변방에 위치한
산일수록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다. 치악산이나 금강산에 대한 시가가 장문으로
소개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지금의 덕유산은 지리, 설악에 이어 등산인들의 사랑을
받는 내륙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우뚝 서 있다. 우선 산의 북쪽 계곡인 무주구천동은
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계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고 장수쪽의 칠연계곡, 토옥동계곡,
무주구천동에 못지 않은 거창쪽의 월성계곡도 덕유산의 아름다운 계곡으로 명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들어 덕유산에는 문제가 생겼다. 무주 리조트의 스키장이 덕유산 주봉까지 올라오는
바람에 등산인구에다 관광인구까지 가세하여 훼손과 오염은 가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천년이
흘러도 한결같은 모습이어야 할 경관이 변형되고 말았다는 점이다.
산행의 유의점:덕유산 16km능선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주능선 중 1000미터이하로 낮아지는
구간은 없다. 그래서 장비부족이나 산행일정을 무리하게 잡아 조난하는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4월초까지는 많은 적설량이 능선에 덮여있어서 겨울장비를 갖고 등반해야한다. 아이젠이나,
적설기에는 이제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향적봉의 일출
무주구천동 33경:
나제통문, 은구암, 청금대, 와룡담, 학소대, 일사대, 함벽소, 가의암, 추월담, 마조탄, 파회,
수심대, 세심대, 수경대, 월하탄, 인월담, 사자담, 청류동, 비파담, 다연대, 구월담, 금포탄,
호탄암, 청류계, 안심대, 신양담, 명경담, 연화폭, 이속대, 백련사, 구천폭, 백련담, 향적봉
겨울 비파담 모습.
안심대에 이르러....
오랜만에 산행이라 힘들텐데....
얼음을 뚫고 흐르는 저 물을 한 모금 들이켜 보았습니다........차던데요...^*^
백련사 갈림길에서 오수자 굴로 방향을 돌려서 진행했습니다.
오수자굴에서 중봉까지는 약 1시간 거리....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해결......밥먹는 내내 정말 추웠습니다....손이 꽁꽁...
오수자굴의 고드름은 신기하게도 땅바닥 부터 올라 오는게 특징.
1470M봉에 이르러서.....
올려다본 중봉이 눈앞에 잡힐듯....
동엽령쪽 풍경.
중봉이 점점 가까워 지며.....
중봉을 배경삼아....
오늘 제일 신난 상혁씨~!!.......눈산행중에 최고라며 연신 사진 찍느라 바빴어요~^*^
동엽령 능선길이 그림같네요.
올랐던 능선길을 되돌아 보며.....
중봉에 몰려든 인파가 제법 많았어요.
칼바람에 맞서 사진 한 컷~!!
향적봉 가는길....
추워~! 빨리 찍어~~!!
향적봉을 오르는 사람띠~!!, 끝없는 행렬.
향적봉 대피소에서....(6인의 용사?)
향적봉 풍경.
정상 인증샷~!! (정상석옆에서 인파 때문에 도저히 단체 촬영이 힘들어....)
설천봉 상제루앞에서 곤도라 탑승을 기다리며.......(무려 1시간여를 추위와 바람에 고생했습니다.)
첫댓글 상세한설명과 사진줄감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