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에 한번씩 돌아온다는 '인년 인월 인일 인시'에 한정해서 검의 모양을 잡는다는 제사용 검이죠. '인'자가 4번 들어가기 떄문에 사인검입니다.(삼인검도 있습니다)
다음은 사인검에 적혀있는 주문.
四寅 斬邪劍 사인 참사검 乾降精 坤援靈 日月象 岡澶形 撝雷電 하늘은 정(精)을 내리시고 땅은 영(靈)을 도우시니 해와 달이 모양을 갖추고 산천이 형태 이루며 번개가 몰아치는도다. 運玄坐 推山惡 玄斬貞 현좌(玄坐)를 움직여 산천(山川)의 악한 것을 물리치고 현묘(玄妙)한 도리로서 베어 바르게 하라.
호랑이의 기운인 '인'이 4번 들어가 있기 떄문에 '양(陽)'의 기운이 극강하기 때문에 '음(陰)'한 기운을 가진 귀신을 잡을 떄 쓰였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번개 속성까지 붙어있다고 하는군요. 덤으로 반대쪽 면에 하늘의 힘을 빌린다고 하는 별자리가 양각되어있죠.
다른 종류로서 사진검이나 삼진검이 있지만 그것의 효력은 용. 즉 '복을 불러일으킨다'라는 속성이 강합니다.
내구력이 약한 것만 빼면 다 좋은 대 귀신용 병기, 흑건보다는 약할지 모르지만 대량생산해서 뿌리면 그나마 좋을지도...
사인검 : 사인검은 조선조 중기에 왕들이 장식용 또는 호신용으로 지녔던 검이었다. 여기서 사인(四寅)이란 12지간 중에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 즉 네 마리의 호랑이를 뜻한다. 인해와 인달, 인날, 인시에 열처리한 것으로 60년만에 한 자루를 제작하는 진귀한 검인 것이다. 사인검의 표면에는 사인검을 설명하는 한자 27자가 순금으로 새겨져 있다. 이글은 사인검의 용맹스러움과, 사인검이 갖고 있는 영험한 신비를 알려주고 있다. 칼집은 어피(철갑상어 껍질)로 되어 있고, 손잡이는 동으로 되어 있으며, 순슴으로 사인금이라 상감되어 있다. 길이 94cm, 중량 1.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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